그냥 스탠딩 파티보다는 훨씬 의미 있는 행사였다. 스탠딩 파티에 참가해본 적은 없지만 특정 프로그램이 없는 한 가기도 전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블로거 컨퍼런스는 그런 부담감이 덜했던 행사였다. 아는 팀과 함께 있었긴했지만 그 분들과 아직은 친한 관계가 아니라서 낯설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행사가 계속 진행되고 심지어는 밥 먹을 때도 UCC가 큰 화면으로 나왔기에 그걸 보면서 밥 먹으면 나름대로 어색함이 많이 줄었었다.
건축과는 거리가 있어서 별 관심없이 들었던, 건축가 류춘수님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도 무척이나 좋았다.
블로그 그 자체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컨텐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굉장히 유용한 강의였다. 건축도 기술이지만 그 안의 창의력이 더 중요했다.
행사장에서는 오전 강의를 들은 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도시락을 주었는데 우왕좌왕하며 밥 먹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좋았다.
매운 것이 별로 없어 먹기가 좀 힘들었지만(청양고추 하나가 그리웠던...) 뭐 나름 만족스러웠다. 도시락 뿐만이 아니라 필요하면 마실 수 있었던 커피와 콜라, 그외 음료수도 만족스러웠다.
재미있었던 것은 종이컵이 아닌 커피잔이 쭉 있고 커피를 따라주는 분이 따로 계셨다는거다. 커피믹스 타느라 우왕좌왕하지 않아 좋았다. 커피맛도 괜찮더라. 취향에 따라 설탕, 프림을 타 마실 수 있었다.
콜라도 많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 '아우토반'이라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므로 자제하기 위해서 콜라를 마셨다. ㅋㅋㅋㅋ
점심 후 박범신 작가님의 <간결과 균형>이라는 강연을 들었는데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들을 순 없었지만 '컨텐츠'라는 시각에선 유용했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짧은 강연을 듣고 작가들이 생각하는 세상바라보기를 소설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 어떻게 표현을 해내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현재 2개의 팀블로그를 함께 하고 있는 상태에서 팀블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 익스트림무비를 운영하시는 다크맨님의 강연을 들었다. 15분짜리 강연이라 많이 부족했지만 의미는 있었다.
가능성. 물론 그걸 업으로 하는 분들이 뭉쳐있는 매체와 쨉이 안되겠지만, 그만님의 표현에 따르면 기존 매체는 미디어 1.0이고 블로그는 미디어 2.0이며 미디어1.0는 없어지지 않고 미디어2.0이 확산되는 추세일 뿐이다라는 이야기, 그리고 그 몫은 다르다라는 말에 동의하며 기존 미디어1.0과는 거리가 있는 미디어 2.0에서의 매체로도 가능성은 있겠다싶다.
위 사진은 그만님이신데... 워낙 멀리 계시는 걸 땡겨서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다. -.-;;; 미디어 1.0을 한꺼번에 주어진 철로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기차에 비유했고 미디어2.0을 자동차로 비유하셨는데 그 표현이 참 탁월하다고 생각했다.
혹, 차별을 받는다면 자동차라서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속도위반 등의 위반을 했기때문이며 자동차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라는 법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정해진 길로 다녀야하며(질서를 지키며) 더군다나 자동차를 밟고 가는 경우는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표현력 굿이었다!
마지막으로 윤종수 판사님의 <블로그와 저작권>에 대해 들었는데 쉽게 설명해주셔서 CCK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많은 것을 받아왔다. ㅋㅋ 저 위의 daum로고가 찍힌 USB허브는 '미디어아트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거다.
블로그는 ○○다, 의 ○○를 문자로 보내면 50분을 추첨하여 USB허브를 준다고해서 보냈는데 운 좋게도 당첨됐다. 나는 "블로그는 프리즘이다"라고 보냈었다. 으흐흐~
그리고 함께 하는 팀블로그이니 <북스타일>에서 받은 책, <마이크로 비즈니스>. 무하하핫!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진행도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이 됐었다. 화장실을 많이 가는 편인데 화장실의 불편함도 별로 없었고, 점심먹기도 괜찮았고 다른 분들과의 만남도 괜찮았다.
아는 사람이 없었어도 넘치는 강연듣기로 무척 바쁘게 움직이며 잘 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블로거 컨퍼런스에 대해 불만인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만족스러웠다.
1,000여명이 참가한 행사가 이정도였다면 매끄러운 편이 아니었을까? 혹자는 경품때문에(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안 좋은 시선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그건 메인이 아니라 사이드였다고 본다.
물론 경품만 바라보며 참가한 사람이 없다고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그 경품만을 바라보고 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복장을 보면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꽤 되시는 것 같았고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도 꽤 많았는데 이런 부분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경품만 보고 참석을 했을까?
강연도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부실했던 것도 아니었다. 행사통제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강연들이 블로그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컨텐츠를 기준에 놓고 본다면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강연들이었다. 직접적인 블로그 관련 강연도 많았고 말이다.
쉬는 시간 등이 부족해서 강연 도중에 들락날락해야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고 강연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참, 저 100등안에 들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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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ㅡ^)//
2008/03/16 21:38다음에 오프에서 만나뵐때는 더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잠깐 뵈고 또 못 뵈었네요. 강자이너님도 뵈었으면 좋았을텐데... ^^; 담에 뵈면 이야기 많이 해여~
2008/03/16 21:45아웅...저는 아는사람들이 많은데..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ㅋ
2008/03/16 21:51혹시 담번에 이런 자리가 만들어 진다면 그룹별로 미팅하는건 어떨까해요^^
그럼 그 그룹안에 블로거 분들과는 좀더 많은 소통을 하지 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먹는 언니님도 한번 뵈었으면 했는데...제가 소심한탓에 혼자 조용히 놀고 왔습니다..ㅋ
컨퍼런스를 다음에 또 하게되면 차차 개선되겠지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거잖아요. ^^
2008/03/17 06:51우와. 무척 일찍 오셨네요. ^^ 전 200번대였는데...
2008/03/16 22:00저도 부담감없이 좋은 강연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
넵! 게다가 꽁짜니 얼마나 좋아요~~~ 막 이래~
2008/03/17 06:51센트럴시티 옆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자고 결혼식 잠깐 들렀다가 바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418번... 블로거분들 참 일찍 왔더라구요.^^
2008/03/16 22:46그노무 선물이 뭔지... ㅎㅎ 선물도 선물이지만 관심이 아닐까싶어요.
2008/03/17 06:52좋으셨겠습니다 ㅎㅎ
2008/03/16 23:06실질적인 강연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나봐요.
앞으로 더 파워풀한 블로거가 되시는겁니까? >_<
아~~~직 멀었습니다. 전 아직 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걸요.
2008/03/17 06:52아니, 그래.. 어쩌자고..
2008/03/16 23:11그 잘 생기신 그만님을 저래 찍어놓으셨으까요. ;-P
블컨에 참석치 못한 사람으로서..
생생 버전 그 자체인 블컨 후기.. 잘 읽었습니다. 꾸벅~
그러게나말입니다. 그만님께 지송해서... 그렇다고 사진을 안 올릴 수도 없구... 에공
2008/03/17 06:53먹는 언니님~*^_^*
2008/03/16 23:52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두 트랙백 남겨드리고 갈께요~많은 이야기를 못나누어서 아쉬웠어요.
다음 자리에는 꼭 더욱 많은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용~^-^
언제나 긍정적인 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2008/03/17 06:53비밀댓글 입니다
2008/03/17 13:08저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좋은 서비스 부탁드려요~
2008/03/17 06:53도시락 헉헉 맛있겠네요.
2008/03/17 00:10요즘 후배들 밥사주고 돈없어서 학교식당 1000원짜리 도시락사먹곤하는데 ㅜ.ㅜ
안 오셨쎄요? 저도 요즘 학교 다니는 데, 저에겐 상대적으로 학교 앞 밥들이 싸서 무지 좋던데... ㅋㅋ
2008/03/17 06:54간만에 뵜는데 잠깐 스치고 지나가고 말았네요...
2008/03/17 00:20여전히 씩씩한 모습 반가왔습니다.
하핫. 정말 잠깐 스쳤네요. ^^;
2008/03/17 06:55그래도 뵈서 반가웠습니다.
2,400여명의 절반정도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만나뵙지는 못했네요.
2008/03/17 01:15도시락은 잘 먹었다만... 해산물 알러지가 생긴 상황에서 해산물을 먹은터라...
오늘 새벽엔 피부과용 로션을 듬뿍 바르고 자야될 것 같습니다.
전 무리가 아닌 혼자 온 터라 중간에 한 두분씩 이야기하면서 참여했네요...
암튼... 이번 행사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음 좋겠군요^^
다른 분과 인사하시는 걸 봤는데 저도 다른 분과 이야기하느라 미처 인사 못 드렸네요. 다시 보니 없어지셨더라는.... 적극적이신 모습이 좋아여~
2008/03/17 06:55저는 101번째였더라구요. 처음 행사를 치른 것으로는 아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점점 더 이런 행사를 치를수록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저기 위에 USB 허브를 소개하는 글에 더~~(저)라는 글자가 틀린 거 같아서 왠지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전공이 국문학이라 ...이해해 주세요...)
2008/03/17 01:35트랙백을 걸게요.(대략 제가 들은 내용을 쓰다보니 4개나 되네요..^^)
헉. 수정할께요. 제가 자주 오타를 내는 종류랍니다. ㅋㅋㅋ 반가웠어요. 101번째니 의미있어보이는데요~
2008/03/17 06:56저는 200번대인데 ㅎㅎ
2008/03/17 03:00후기 잘봤어요~~ 근데 트랙백이 엄청나네요~
이제 월요일!! 즐건 한주 시작하세요 ^^
그러게요. 자고 일어나보니... ㄷㄷㄷㄷ
2008/03/17 06:561000명이상이 참여했는데 한 5백개정도는 더 달려야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어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2008/03/17 08:36북스타일에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토요일 교육 후유증으로,
말도 안하고 중간에 사라졌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친해져있겠죠?
전 끝까지 버팅기고 있었어요. 아는 분들도 계시고해서요. 만나뵈서 반가웠구여 정말 담번엔 좀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름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하하핫.
2008/03/17 13:02후기들을 보니 재밌었던거 같아요.
2008/03/17 11:22개인사정때문에 못갔지만(실은 참가신청도 안했다는). -.-;
개인적으로는 15분, 40분만에 끝난 강연들을 앵콜신청을 받아 좀 더 심도있는 강연으로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님 온라인 동영상으로나마...
2008/03/17 13:03먹는 언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3/17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3/17 11:34오랜만에 오셨군요. 보고싶었삼~
2008/03/17 13:04느낌이 깔끔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2008/03/17 14:42경품도 깔끔하구요~
오프모임에 첨 오신분들은 좀 당황스러우셨겠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어요.
2008/03/17 16:13저도 갔었는데,
2008/03/17 18:40솔직히 점심먹고 쉬고 있다가,
보고싶은 블로그를 추천하란 말에,
뜬금없이 "먹는언니"님이 생각나더군요.
아,. 한번 질러볼껄.ㅎ
ㅎㅎ 전 점심먹고 다른 분 만나러 나갔었는데 그런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우선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끄러웠을 것 같아요... 흐미... ^^;;
2008/03/17 18:45100등안에 드셨다늬.. 좋으셨게당^^
2008/03/17 19:01선물도 저보다 훨씬 많네여.. 역쉬..
부지런한 자는 먹잇감이 더 많은법^^ 쿄쿄쿄~
후기 잘보구갑니당=3=33 그날 뵈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후잉(ㅠㅠ)
ㅎㅎㅎ 덕분에 졸렸답니다. 너무 일찍 간 거 같아요. ^^;
2008/03/17 19:06우연히 오게 됐습니다.
2008/03/20 04:42저도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
저랑 완전히 똑같은 강연을 들으셨군요. ^^;
이런 우연이!!
근데 먹는 언니님은 못 뵌 듯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시간은 좀 됐지만,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
정말 재미있네요. 행사장에서 늘 같이 있었던거네요. ㅋㅋ
2008/03/20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