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요즘 핵교 댕겨요.
몰아서 듣기 때문에 월요일, 수요일만 학교에 가는데 월요일엔 공강이 있어 점심을 먹을 수 있지만 수요일은 아침 10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내리 수업이라 아침을 빡쎄게(!) 먹고 집을 나섭니다. ㅋㅋ
마지막 수업을 듣는데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러면서 동시에 떡볶이와 꼬마김밥이 둥실둥실 머리속에서 떠다니면서, 수업 끝나고 먹어주리라! 이러고 다짐했습니다.
학교 후문 쪽에는 길거리 떡볶이집이 3군데 있어요. 중간에 있는 집이 '이모네 떡볶이'집인데 이상하게 거기만 손님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지하게 맛있나보다...해서 거길 갈 작정으로 첫번째 집은 지나쳤지요.
두번째 집에 도착할 즈음 보니 여전히 손님이 많더군요. 빈자리가 있나를 보면서 가까이 갔는데...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셨던 교수님이 떡볶이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허걱...
학생들이랑 같이 왔나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것도 아니고 혼자서... 어쩜 입을 크게 벌려 떡볶이를 들이미시는 순간, 저와 딱 눈이 마주쳐서리.... 민망스러버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어요. 수업시간에 절 보고 기억을 하셨을까 못하셨을까 걱정하면서... ㅡㅡ;
3번째 집에 가니 오픈 전이더군요. 시간이 몇 신데... -.-;;; 아흐흑.
배고파서 뭐라도 먹어야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3번째 집 앞에 있는 분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떡볶이의 아쉬움이 남아 '치즈 라볶이'를 시켰는데... ㅁㅇ러ㅣ123ㅓㅣㅇㄻ누
느무 짜서 그것만 먹기엔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철판깔고 "너무 짜니 공기밥 반그릇만 걍 주세욧!"이러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않아... 아아~~ 가장 싼 김밥, 요즘은 1,500원이더군요... 그걸 시켰더니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니미...
니들이 짜게 해서 김밥을 시킨거지 결코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냣!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역시 용기가...
암튼... 꾸역꾸역 먹었는데도 남기고(라면 중심으로 먹었지용~) 집에 돌아왔습니다. 개강 후 아직 떡볶이에 김밥을 못 먹어서 한이 되고 있습니다.
전에 월요일 공강 때 떡볶이에 꼬마김밥 먹으러 나왔는데 아는 녀석을 만나 밥먹었거든요. 그 녀석은 기필코 밥을 먹어야하는 주의라서... 월요일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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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댕기시느라 고생이 많네요..^^
2008/03/15 15:07^^ 재미있어요. 몸은 좀 피곤하지만요. ㅋ
2008/03/16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