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1. <파이팅! 푸드리플 프로젝트>를 통해 서포트마케팅을 실현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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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play를 운영해서인지 크고작은 회사에서 먹여주는(?) 경우가 자주 있다. 축복받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먹은만큼 제 값을 해야하고, 그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컨텐츠를 만들어야하는 강박관념(?)이 있기에 어떻게 해야 서로를 만족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솔직히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크고 작은 제안에 있어 늘 돈이 오고가는 것이 아닌지라 쉽게 무시할 수도 있지만 내 경우는 시식를 허락했다면 그 상품이 좋든 나쁘든, 돈이 오고갔든 아니든 내 의견을 이야기해야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 고민이 많았다.
왜?
요즘은 식품에 있어서 맛이 없으면 안된다. 기본적으로 맛은 갖춰줘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맛이 있다 없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일 수 밖에 없다. 그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즉, 맛은 기본으로 그 외의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식을 하게된 '참전복밥' 역시 맛은 있었다. 내가 미식가는 아닌지라 요목조목 따져서 어떤 것이 맛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엄마와 함께 먹은 후기는 '맛있다'였다.
참고로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지면 반 조리된 상태의 '밥형태'로 배달이 된다. 그래서 끓이기만하면 죽이 된다. 인스턴트와는 거리가 먼 상품이다. 보관은 냉동으로하며 60일까지 가능하다.
근데 그 외에 다른 것들이 솔직히 궁금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취향의 사람은 많기 때문에 내 의견이 100% 틀릴 수도 있지만 내 블로그를 통해서 궁금했던 점, 그리고 내가 느꼈던 아쉬운 점 등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해보식품에서는 내가 틀린 점은 틀렸다고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내 이야기 중 받아드릴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상품 유통에 반영해주었으면 한다.
이 상품은 본죽과 같은 브랜드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죽 상품이 아니다. 그렇다고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말형태의 죽도 아니고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상품도 아니다.
어느정도 조리가 된 '밥'상태로 배달되며 원할 때 끓여먹는 형태의 죽이다. 참신하다고 생각했고 원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죽이라는 것은 맛으로 먹기보다는 위가 안 좋거나 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이 주로 먹는 것으로 포지셔닝되어있다. 물론 수험생처럼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겐 필수품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죽을 먹을 순 없는거다.
얼마전엔 TV 프로그램 '미우나 고우나'에서 콩죽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장면을 봤는데 역시 잠깐잠깐은 먹을 수 있지만 밥처럼은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죽을 먹어야하는 사람이 시간에 맞춰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예상치못하게 발생하는데 그 때는 역시 요리솜씨가 있는 사람들은 직접 죽을 쑤고, 나처럼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은 본죽과 같은 죽전문점에 가서 죽을 사온다.
그도 귀찮으면 슈퍼에서 분말형태의 죽이나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죽을 선택할 것이다.
'참전복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동네 슈퍼에서 살 수 있기 전까지는... 근데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점이 생긴다. 동네슈퍼에 진출에 성공한다고 해도 냉동보관을 해야 60일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거다.
동네슈퍼엔 냉동실이 있긴하지만 거기엔 만두나 즉석 탕류, 돈가스류 등이 있다. 거기에 죽이 들어있으면 웬지 모르게 신뢰감에 있어서 좀 그렇지 않을까? 그래도 '전복죽'인데. 그래서 유통망 뚫기와 PR이 무척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죽은 필요한데 쇼핑몰에서 주문하여 그 다음날 배달된다면...? 예상치 못한 환자가 생겼을 땐 다른 시장의 상품을 찾게 될 것이다.
물론 투병 중인 환자나 아침대용으로 죽을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처럼 늘 죽을 원하는 사람에겐 무척 유용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이런 사람들을 타켓으로 PR하고 판매한다면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
시장은 냉정하다.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여 상품을 개발했다해도, 맛이 끝내준다해도 그것을 먹을 '제자리'를 찾아주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도 있다.
'참전복밥' 상품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만 아직 '제자리'를 못 찾고 있다는 생각이다. 죽 시장에 대해 잘 몰라서 이 정도로밖에 이야기할 수 없고, 바라는 것은 '간편하게 끓여먹는 죽'을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 일단 묶어내고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를 기반으로 잡아 '죽 활용의 재발견'을 통해 점점 시장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아시겠지만 모든 사람이 찾는 상품은 드물다. 상품에게 제자리를 찾아주고 그 자리를 점점 넓혀주는 게 마케터로서의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
맛있었지만 이런 글을 쓰기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리뷰라는 게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이 상품이 이런 상황에선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해보식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기 바래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상품이 점점 개발되고 널리 퍼지고 뿌리를 내리는거니까요. 저의 의견은 이렇지만 정말 필요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모든 욕구를 제가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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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는언니님이 잘 지적해 주셨군요...^^
2008/03/09 23:59저희 남편은 제가 끓여준 전복죽을 먹다가 아무래도 아내가 끓여준 죽이 더 나았다 싶었나 봅니다...(왠 여기서 자랑질...ㅋㅋ)
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
내일이면 또 학교에서 하루를 시작하시겠군요....
힘찬 한주 보내세요...^^
요리를 잘 하시니 당연히 직접 끓이신 죽이 더 맛있겠지여~~
2008/03/10 06:37월요일은 열공모드~ ㅋㅋ 홧팅!
저런건 대체 어디가야 구할수 있는 건가요? ;;
2008/03/10 10:14http://heabogung.com 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자세한 설명도 있구요. ^^
2008/03/10 10:41짧은 생각으론..
2008/03/10 12:20나는
죽집에서 사먹거나 가게에서 렌지용이나 분말을 사먹거나.. 요런 시장만 존재하는 데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비교적 자주 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 집에 있다면, (본인일수도 있고..)
장기간 냉동보관이 되니 10-20개정도 묶음으로 주문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때 해먹으면 간편할 꺼 같어.
유통채널은 일반 소매점은 아니겠지.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등에서 적어도 10개단위 묶음으로 팔면
승산있지 싶은데?
당장 우리집에도 있음 좋을 거 같다는 생각 ㅎㅎ
죽이라는 게 별미로서 자리잡아가기도 하는 상황이니...
누나말대로 소매점유통은 자살행위일지도 모르지.
이 상품의 자리는
비교적 자주 죽을 먹어야 하는, 끓여먹기에는 다소 난감한,
그리고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먹을만한 상황에 놓인 ㅎㅎ
사람들의 죽이 아닐까 싶다.
포지션적으로도 기존 죽과는 다른 자리일꺼 같어.
대충 생각해보면 일회성 <----> 장기적, 내용부실 <----> 내용충실
요런 구분에서는 차별적인 포지션이 나올꺼 같은데..
걍 ㅎㅎ
주절거려봤당.
그렇지~ 본문에서도 썼지만 '간편하게 끓여먹는 죽'을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 일단 묶어내고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2008/03/10 15:59홈쇼핑도 괜찮은 거 같은데! +_+b
안녕하세요~ 도꾸리입니다~
2008/03/10 12:54태터 모임에서 아는체나 함 했어야 하는데...
이놈의 쑥기는 도대체 다 어디다 팔어먹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ㅋㅋㅋ
좋은 하루되세요~
참참참. 저도 인사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만 지나가고 말았네요. 그래도 멀리서 아~ 저 분이 도꾸리님이시구나~~ 했답니다.
2008/03/10 16:02ㅋㅋㅋ 만나서 무지 반가웠어요 : )
2008/03/10 13:38즐건 한주 시작해보자구요!!
아자아자!
저도 반가웠어요. '음식'이라는 키워드에선 같이 뭉칠 수 있으니 잘해보아요~ (뭘? ^^;;
2008/03/10 16:03안녕하세요.
2008/03/10 14:27전 이 리뷰를 부탁드렸던 해보식품의 김준년입니다.
많은 분들이 죽을 환자가 먹는 식품으로 생각을 하시는데,
전복죽을 아침식사로 만드는 것이 저희 회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룰 한 축으로 개발된 것이 "참전복밥"입니다.
저희 죽은 맛, 영양, 편리함이라는 특성을 모두 보유함으로서 아침식사로 자리잡고자 합니다. 약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저희 제품은 아침식사를 겨냥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레토르트 제품과 같이 야외에서 간편히 먹는다던지 체인점처럼 먹기만 하면 되는 장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죽을 판매하는 다른 회사와는 완전히 다른 철학으로 죽을 바라보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께서 (아침식사로 저희 제품을 이용하시는) 실재로 저희 의견에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간편하게 완벽한 한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 이것이 저희가 내어놓은 철학입니다.
이러한 제품이 없다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또한 저희에겐 도전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속상한 것은 저희 제품을 이용해 보시지 않고 인스턴트식품으로 오해한다는 사실입니다. 저희는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방법 그대로,,, 또한 재료 그대로를 사용합니다.
제가 말을 주절주절했네요...ㅠㅠ
저희 홈페이지에 아침식사와 관련된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꼭 읽어보세요.
저도 이 일을 하기 전에 몰랐던 사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흔히 오해하고 있는 죽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스턴트와는 거리가 먼 제품인데 말이죠. ^^
2008/03/10 16:05아침식사 대용 시장에도 많은 경쟁자들이 있잖아요. 그 속에서 멋지게 날아오르시길 바랍니다.
기존의 죽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완벽한 식사'로 바꿀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셔야겠네요. 바쁘시겠어요! 화이팅입니당~~
식당 쪽에는 '간편하게 끓여먹는 국,탕,찌개' 가 이미 있습니다.
2008/03/10 18:09(먹는 언니님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갈비탕,설렁탕 내장탕 이런게 저런식으로 포장되서 일반 식당에 납품되고 있으니
(우리가 식당에서 만들어 내는줄 알고 먹는게 사실은 냉동식품 이었다는...)
죽이라고 해서 못할것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반인들도 많지는 않지만 수요는 분명 있습니다. 기왕에 있는 식당용을 사다먹는
저같은 귀차니스트도 있구요(하지만 저질 중국산 재료에 놀라 끊은지 2년이 넘었다는)
한꺼번에 왕창 끓인 국을 냉동시켜놓고 데워먹는 싱글족들도 있고 그게 귀찮아서
인터넷 반찬가게에서 파는 냉동국,냉동찌개를 냉장고에 너놓고 먹는 사람도 있으니
약간의 수요는 있을 듯 하네요..
근데 포장이 너무 식당재료처럼 보여서 그건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내가 식당재료를 먹어봐서 그런가? 식당재료랑 똑같은 포장이라 선뜻 내키지는 않아요
반조리 식품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지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뭔가의 구분들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2008/03/10 21:45저도 2001년쯤에 반조리식품을 집으로 배달시켜 먹은 적이 있어요. 식단을 짜서 국이랑 반찬 등을 반조리해서 보내주는거죠.
근데 입맛에 안 맞아서 배달중지했었어요. 이런 부분까지 커버할 수 있는 디테일한 상품들이 쭉쭉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