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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시사회가 있어서 명보시네마 근처로 휭허니 갔다.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명보프라자. 우리에겐 '명보극장'으로 더 익숙하다.

워낙에 삐까번쩍한 극장들이 많아 생겨놔서 점점 멀어졌던 극장. 예전엔 1층엔 크게 맥도날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제 갔더니 반으로 쪼개져서 커피빈과 KFC가 있더라.

커피빈을 보면서... 영화 보기 전에 커피 마시는 사람들은 대단해요~~ 라고 생각하면서... ㅋㅋ
( 관련 글 : 2008/01/31 - [먹고 노는 이야기] - 과도한 이뇨작용이 부른 최악의 사태 BEST5 )

자, 시사회 1시간 전에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인터넷을 뒤져 장소를 잡았는데 '털보네 스테이크'였다. 스테이크 집에서 부대찌개도 파는게 신기하고 요상해서 택했다. 축 당첨~

암만 그래도 명색이 '스테이크'집인데 뭔가 레스토랑 느낌은 나겠지... 싶었는데, 웬일이니. 그냥 부대찌개 집 갔았다. 어색해하면서 들어갔는데 메뉴를 어떻게 시켜야할지 모르겠더라.

친절한 언니, 설명해드리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대찌개나 철판볶음은 기본적으로 2인분 이상씩 시켜야한다. 부대찌개엔 각종 사리가 있다.

스테이크엔 베이컨구이와 소세지구이, 모듬구이랑 함께 시킬 수 있는데 따로따로 나오는 게 아니라 스테이크와 함께 섞어서 나온다. 그걸 같이 익혀먹는 것.

사실 스테이크랑 소세지구이랑 따로 나오는 줄 알고 시켰는데... 대충 맞아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주문한 것은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미있었던 건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기본반찬들이 나오는데 이게 또 스테이크 스럽지 않았다는 것. 된장찌개도 나오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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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은근히 어울리데. 사실 스테이크도 고기 아닌가. 그러니 된짱찌개랑 먹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수도... ㅋㅋ  소스탓인지 스테이크를 먹을 때 치즈맛이 났는데 치즈가 충분히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았다. 토핑으로 따로 팔았음 좋겠다.

스테이크를 먹은 후엔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데 1인분에 2,000원씩이다. 춤추는 숟가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볶음밥은 달짝지근한데 어렸을 때 먹었던 오므라이스 맛도 슬쩍 난다. 맛이 은근히 괜찮았다. 재미있는 경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여자 둘이 가서 스테이크, 소세지구이, 볶음밥 2인분 싹 비우고 왔다. 다음에 혹 가게되면 부대찌개에 도전해봐야지~


먹는 언니의 딴 생각

재미있으니 일부러 찾아가보게되고 가보니 맛있어서 또 가게되고 추천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나올즈음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테이블당 단가도 제법 높다. 둘이 먹었는데 24,000원.

술도 마실 수 있어 딴 술집가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이런 거 좋아한다. ㅋㅋㅋ

찾아가는 길

을지로3가역 9번출구로 나와 사거리에서 길을 건넌다. 현재는 STAR커피, 호프집이 있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 100m정도 걸어들어가면 왼편에 있다.  (02)2265-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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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빛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데 구성이 너무 독특해서
    과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걸까라는 걱정도 했었지만
    그냥 먹을 만 하더군요.

    명보극장 근처에 나름 괜찮은 음식점들이 몇 개 있는데
    요즘은 극장이 다 죽어가다 보니 갈 일이 잘 안 생기네요 ^^;;

    2008/03/01 23:08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저는 꽤 괜찮았어요. 충무로나 을지로쪽에 일이 생기면 또 들릴 수 있을만큼요. ㅋㅋ

      2008/03/02 11:21
  2. BlogIcon zzip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 보기가 걱정이네요. 넘 맛있는 것이 많아서,, ㅋㅋㅋ

    2008/03/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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