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음식은?

먹고 놀기 2008/02/11 00:06 Posted by 먹는 언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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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를 길~~게 가지면서 보게 된 많은 요리만화...

사실 아직 백수라 연휴든 아니든 상관은 없지만... 요리만화에 등장하는 소재 중의 하나가 행복한 음식인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음식, 나에겐 정말 특별한 음식, 다시 먹고 싶은 그 음식, 특정 사람이 해줬던 음식, 함께 먹어 좋았던 음식 등등등.

아직까지 감동의 눈물이 주르르 나게했던 음식은 없지만 내게도 행복한 음식이 여럿있으니...

'추억음식'이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조금씩 하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문득 그 때가 떠오르면서 다시금 먹고싶어지는 그런 음식들.

2007/06/15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1> 떡볶기 맛이 나는 쫄인 매운 당면
2007/06/15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2> 갓 낳은 계란으로 만든 계란 빵
2007/06/21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3> 연탄구멍으로 구워먹던 쫄쫄이
2007/06/26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4> 집에서 해먹는 햄버거
2007/08/10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5> 노가리
2007/08/15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6> 팥빙수 (+ 동영상)
2007/09/26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7> 동그랑땡
2007/10/05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8> 그 때 그 시절, 주점의 추억
2008/02/06 - [먹고 노는 이야기] - 추억음식 <9> 동네슈퍼족발

내가 만화를 잘 그릴 줄 안다면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음식 사연을 듣고 재미나게 연재만화를 그려볼텐데... 내가 할 줄 아는 건 그저 글쓰기밖에 없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에겐 누구나 행복한 음식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음식을 먹으면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사람도 기억이 돌아온다. (만화에선 그러더라. 실제로도 그런지는 확인불가... ^^;;)

음식으로 인해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기도하고 오랜세월 웬수(!)지간으로 지내던 사람이 화해하기도 한다.

건강해지기도 하고, 한을 풀기도 하고, 때로운 웃겨 쓰러질 경우도 있고 눈물 펑펑 쏟게만드는 음식도 있다.

갑자기.... 우행시의 사형수 정윤수(강동원 역)가 사형 전에 식사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음식을 무엇일까... 자신을 변화하게 만든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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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빛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만화방에 갈 기회가 생기면
    거의 항상 요리만화를 보게 되더군요 ^^;;

    다들 재미나게 봤지만 그래도 유독 기억에 남는 건
    '미스터 초밥왕'같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룬 만화였습니다.

    2008/02/11 01:4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미스터초밥왕에서도 특정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초밥을 만들어주거나 기억속의 초밥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쇼타의 모습이 있지요.

      2008/02/11 08:47
  2. BlogIcon 반달곰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게 행복한 음식은 뭘까????? 생각해봐도
    그저 어머님만이 해주실수 있는 음식이 그립고..
    소중한 사람과 먹었던 음식이 생각날뿐

    내게 행복한 음식이 무언지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역시나 나는 '먹는정서가 메마른' 사람 일까요?

    2008/02/11 11:3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저도 음식을 행복하게 먹은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역시... 배가 부른걸까요... ^^;;

      2008/02/11 12:32
  3.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찌게~ 또는 김치전골 ㅋㅋ

    2008/02/11 11:43
  4. BlogIcon john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랑 별로 관련은 없지만,
    이번에 "우행시"를 읽게 되었는데요.
    공지영 책은 처음인데,
    정말, 쉽게 읽히더군요, 3시간여만에 다 읽었습니다.ㅎ

    2008/02/11 16:3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쉽게 쓰는 게 정말 글 잘 쓰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공지영씨가 글은 역시 잘 쓰시나보네요. 책으로는 전 못 봤습니다만... ^^

      2008/02/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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