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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8/02/06 00:33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우리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마다 장이 선다.
중형마트도 있지만 장이 서면 웬지 애용해야할 것 같아서 자주 다니곤한다.
일종의 파티라고해야하나?
아파트에 사시는 할아버지들도 몽땅(?) 나오셔서 술한잔 하시는 날이기도하다.
간만에 장에서 족발을 사와봤는데 10,000원이더라. 배달족발보단 확실히 저렴했지만 그만큼 좀 퍽퍽했다고나할까...
오랜만에 엄마와 둘이서 족발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니(술은 나 혼자 마셨지만) 예전 생각이 소록소록 났다.
내가 전문대학을 나오고 다시 대입준비를 하던 해, 울 집은 독서실을 운영했었다. 인건비도 줄일겸 공부도 할겸 나는 독서실총무를 맡았는데 아침 일찍 나가 청소하고 쓰레기 비우고 낮시간 동안 있다가 학원가고 저녁 때 잠깐 도와주는 형식이었다.
새벽 2시까지 독서실을 열고 엄마가 차로 아이들을 데려다준 후 가끔 엄마와 함께 즐기던 동네슈퍼표 족발과 맥주 한 캔. 그 때 족발은 2,500원이었는데 간단 안주용으로는 딱이었다.
그러고보니 하루 8시간은 자야하는 내가 그 당시엔 잠도 적게 잤던 듯... 그 덕분인지 무사히 대학에 합격했었다.
아직도 그 당시 상황이 생생하다. 내가 힘들었었던건지, 족발이 느무 맛있었던건지... 아직도 족발을 뜯을때면 그 당시 이야기를 엄마와 이야기하곤한다.
족발엔 새우젓이 쵝오야!
장에서 파는 족발을 보니 살 중심인 팩도 있고 뼈 중심인 팩도 있었다. 뜯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듯 싶다. 우리는 이가 별로 안 좋으신 엄마를 위해 살 위주의 팩을 사왔는데 엄마는 그나마도 잘 드시지 못했다. 나 혼자 다 먹었다는... 앗싸, 뚱뚱! 뚱뚱!
요리만화를 보면 추억의 음식을 다시 먹었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 일드 <런치의 여왕>에서도 맛있는 음식에 대한 동경도 있었다. 앞으로 내가 먹을 족발이 아무리 맛있더라도 새벽에 엄마와 먹었던 2,500원짜리 동네슈퍼 족발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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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절 유혹하시네요...ㅠ
2008/02/06 00:55그래도 참을래요..
이제 자야 하니깐요^^
즐거운 설 보내세요^^
야식으로는 족발이 인기죠.
2008/02/06 00:58복 많이 받으세여. 머쉬룸님의 활발한 활동이 멋져보입니당~~
저는 족발 껍질과 비계 중심이었는데요.
2008/02/06 01:04이 쪽을 좋아하시는 분은 극소수인가요?ㅎ
ㅋㅋㅋ 그 부분도 맛있긴해요. 일부러 그것만 골라 먹진 않지만요.
2008/02/06 10:02야식의 선두주자 족발 관련 포스트를 이 시간에 보게 될 줄은...
2008/02/06 01:19크으 ~ 그냥 자기 힘들겠는데요 ^^;;;
저도 족발이나 수육 먹을 때 새우젓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지송합니다. ㅋㅋ
2008/02/06 10:03엄마랑 둘이 저녁 먹고 먹은거라 족발이 많이 남았어요. 남동생이랑 같이 먹었더라면 다 없어졌을텐데... 우리집의 토네이도 → 남동생.
2500짜리면... 진공포장된 그 족발 말씀이신가요? 크~
2008/02/06 10:58저도 옛추억이 새록새록~
네. 맞아요. 요즘은 3-4천원하더라구요.
2008/02/06 13:11저는 개인적으로 동네장에서 파는 떡볶이와 만두를 좋아한답니다~
2008/02/06 13:55눈물...이라고 하니....
아직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되고 있는 '눈물사건'이 있네요 ^^;;
단기선교로 몽골에 갔다가 10일만에 목사님댁에서 처음 얻어먹었던 김치전골에 눈물을 흘렸었던 일이 있있지요 ㅠ_ㅠ;;
10일만에 먹는 김치전골이라... 정말 감동적이다!!
2008/02/06 14:12와~ 저 족발 진짜 좋아해요~
2008/02/07 00:26야심한 밤에 땡기네요..ㅋㅋㅋ
야식으로 쵝오져!
2008/02/07 07:57근데 어떻게 족발이 야식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아아아아 족발 먹고 싶어지네요 흑~
2008/02/07 11:24출출할 땐 족발 생각나죠.
2008/02/08 19:42맛있겠는데요.ㅎㅎ
2008/02/07 12:54ㅋㅋ 맛있었어요. 뜯는 재미도 있었구요.
2008/02/08 19:43아 너무 맛있어보여요ㅋㅋㅋ
2008/02/07 22:46족발은 지금 시간에 먹으면 딱인데!
정말 군침도네요 :D ㅋㅋ
오오~~ 질러버리셨나요?
2008/02/08 19:43슈퍼에 파는 족발은..디게 맛없는데
2008/02/12 22:28차라리 동네할머니족발은 어때요?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뎅
ㅎㅎ 동네슈퍼족발도 가격대비 먹을만하더라구요. ^^
2008/02/13 23:27맛있겠는데요
2008/02/14 16:46가끔 먹는 족발은 맛있답니다.
2008/02/14 18:59캬, 간만에 족발먹고 싶어지네요..시간도 딱..ㅋㅋㅋ
2008/02/14 23:14전 지금 맥주에 육포를 잘근잘근 씹어줬어요~
2008/02/14 23:27흐미, 배고파요 침이 좔좔좔
2008/03/10 18:17아~ 맥주 한잔 하고싶어용~
2008/03/10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