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브랜드들이 입점하였으니...
고려대학병원에는 스타벅스, 뚜레쥬르, 파파이스, GS25 등이 있다.
입원하는 환자는 3끼가 모두 나오고 외래환자라면 굳이 병원 안에서 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 죽집과 구내식당(비싼)이 있으니 그걸로 대충 되는 것 같다.
맨 처음엔 저기에 도데체 누가 갈까? 병원에 웬 패스트푸드? 이랬는데 병원엔 환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엄마가 입원하고 나니 나도 가게되더라. 편의점은 날마다 갔고 파파이스도 갔다. 편의점 음식만 먹다보니 푸짐한 햄버거 세트도 먹고싶더라. 뚜레쥬르도 가끔 갔다. 다른 것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했다. ㅡㅡ;
울 엄마는 약을 병원 내 약국에서 타는데 그거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않다. 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 TV를 멍하니 보고 있는 것이나 취향에 맞지 않는 잡지를 뒤적거리는 것은 재미없다.
스타벅스가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다.
사실은 더 다양한 브랜드를 원하고 있었다...
사실 약 2주간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병원 내에 갇혀있다보니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이 생각나더라. 그가 공항에 갇혀서 생활하듯 나도 병원에 갇혀서 생활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다양한 음식이 사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나 헬스클럽, PC방이 있었으면 진짜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고 더 나아가 미용실이나 서점, 만화대여점도 있었으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나아가 주차장이나 병원정문에서 건물입구까지 가는 무빙워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손잡이가 광고로 도배되도 괜찮다. 까짓꺼! 건강한 사람에겐 짧은 언덕이지만 환자에겐 너무 힘든 언덕이다.
타나토노트에서 영계탐사를 할 때 광고가 등장하고 곧 이어 광고천지가 된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는데 이러다가 병원도 브랜드 천지가 되는게 아닐까 잠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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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양장) -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
브랜드에 대한 헷갈림이 싹트다
그래도 병원은 뭐니뭐니해도 환자들의 돈 안 띵가먹고 정직하게 진료하는거다. 최적화된 진료시스템 제공하고 친절한 의료진. (뭐 뉴하트의 배대로는 친절한 말 한마디를 하기위해 힘들게 의학공부한 거 아니라곤하지만) 쾌적한 환경과 풍부한 편의시설 등이 중요하겠다.
근데 브랜드들은 타나토노트에서 영계에도 등장하듯 앞으로도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도 들이댈 것이다. 나도 개인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며 TNC에서도 Brand, yourself! 이러면서 브랜드를 만들라고하는데... 솔직히 잘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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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세브란스 병원에는 임실치즈피자, 버거킹, 하겐다즈가 입주해있더군요. 편의점은 GS25가 있고요. 커피전문점이 따로 있지는 않은데 베이커리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팔긴 팔더라고요. 제법 비싼값에.
2008/01/29 00:50피자도 있군요. 그도 웬지 낯설어보이네요. ㅋㅋ
2008/01/29 08:50대학병원들 대단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2008/01/29 09:51대학병원안에 스타벅스..
대학병원가도 지루하지 않겠네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티에프님 댓글을 보니 다른 대학병원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2008/01/29 10:39일산병원에는 책대여점이 있어요~
2008/01/29 10:43공립병원이라그런지 일반업체가 아니라 자원봉사로 운영되요 ^^
p.s. 디자인이 바껴서 순간 잘못들어온줄 ㅋㅋ
고대병원에도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책대여 서비스가 있어.
2008/01/29 11:11스타벅스 책 보다보니, 병원내 입점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던 것같은데요 ^^;
2008/01/29 11:27<스타벅스 사람들>이라는 책 말씀이신가요? 어쩐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전까지만해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2008/01/29 11:29하핫 ~ 병원 안에 저런 브랜드점이 계속 들어오면
2008/01/29 23:45정말 영화 '터미널'에서처럼
병원 대합실에서 편리한 숙식이 가능하겠는데요? ^^;;
솔직히 터미널보다는 더 편하게 살겠더라구요.
2008/01/30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