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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매점에서 뭐 사먹었나요?

FOOD 2008/01/21 20:48 Posted by 먹는 언니
중학교 때는 식당이 별도의 건물에 있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여고와 여상(지금은 정보통신고로 바뀐듯)과 함께 있었고 2개의 건물이 별도로 있었다.

중학교 건물과 가까운 건물에 식당과 작은 매점, 그리고 농구장(농구부가 있었다), 강당 등이 있었다.

건물이 달랐기 때문에 쉬는 시간 10분 동안에 튀어나가 뭘 사먹는다는 것이 괴로웠기때문에 점심시간에나 가곤했다.

물론 재주 좋은 친구들은 튀어나가 10분안에 입에 물고 들어오긴했다.


고딩 때 좋아했던 매운 비빔국수

고등학교 땐 매점이 1층에 있었는데 1학년때는 교실이 2층에 있어 자주 애용했다. 내가 완전 좋아했던 것은 비빔국수. 그 소스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종 땡치면 튀어나가 비빔면 시키고 후르르르~ 겁나빠르게 먹고 튀어들어갔다.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는데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었었다. 시간이 좀 늦으면 아줌마들이 팔지를 않아서 헛탕치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이라도 있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것만 같은데... 모르겠다. 어렸을 때 입맛과 또 달라서. 여튼 매운거 좋아하는 건 여전해서 그 때도 그 비빔국수는 매웠다.

그 외 럭비공처럼 생긴 빵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거랑 흰우유랑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걸어다니면서 커피마시기를 수련하다

학교 내에는 자판기가 없었던 것 같다. 자판기커피를 학교 내에서 마신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교길에 자판기커피를 걸어다니면서 마시는 방법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기에 학교에서 마신 기억도 별로 없다. 마실 게 탄산음료밖에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마셨겠지만... 다른 학교에선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때는 먹을 게 정해져있었던 거 같다. 빵, 국수류, 과자류, 우유 같은 거.


이제는 학교에서 탄산음료 못 마신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이 2008년부터 학교내 탄산음료 판매를 전면 금지하며 시교육청 지도감독을 받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서도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자세히 보기]

사실 자판기가 있으면 무심코 마시게 된다. 없으면 마시고 싶어도 덜 마시게된다. 굳이 등교할 때 탄산음료를 싸가지고 오지 않는 한 말이다. 아, 물론 담타기를 통해 마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불편'하기 때문에 마시는 횟수를 줄어들겠다. (혹, 집에가서 벌컥벌컥?)

자판기라는 것이 편리하지만 쉽게 손이 가서 말이다. 약 10여전만해도 길거리에 있었던 담배자판기도 없어지지 않았는가. 구속없이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불편함'을 거치게되면 아무래도 줄어들겠지.

몇 일전 여고딩이 다가와 담배 좀 사달라는 걸 거절했다. 솔직히 해줄수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이 나이에 심부름하리? -.-;; 아마 자기네들끼리는 내기해서 걸리는 애가 십자가를 졌을지도...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지 말고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기대해본다

근데 학교 내에서는 그렇다고쳐도 학교 밖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치우는 것도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니 다른 방법을 계속 연구해야하리라.

참. 내가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고 간식을 별로 안 먹는 이유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 집에 간식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 소원이 탄산음료 마시는 거였고 냉장고를 열었을 때 과자가 있는거였는데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

부모님의 교육방침이었든, 그럴 시간이 없었든지 어쨌건 현재 습관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대신 요즘은 술 퍼마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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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l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학교 다닐 때는 어릴 때 커피마시면 안좋다고 해서;;매점에서 캔커피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__)요즘 애들은 탄산 음료를 못마시겠군요.

    2008/01/21 21:15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솔직히 과자도 안 좋고 커피도 안 좋고... 그렇게 따지자면 먹을 게 없지 않나요? 이건 학교 밖도 마찬가진데...

      2008/01/21 21:17
  2. BlogIcon 달빛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점을 그렇게 즐겨 이용한 편은 아니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사발면이랑 식빵껍질 튀긴 거,
    고등학교 시절에는 떡볶이를 사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뭘 먹어도 맛있었는데 ^^;;;

    2008/01/21 22:30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아! 맞아요. 저는 잘 안 먹었지만 애들은 식빵테두리 튀긴 과자를 많이 먹었어요.

      2008/01/21 22:58
  3. BlogIcon john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텐국그릇에 담아주시던 500원짜리 냉커피가 기억이 나네요.
    스텐국그릇 형태 특성 상, 매점아저씨는 엄지손가락을 담가
    건네주시기도 하셨죠.ㅎㅎㅎ

    2008/01/21 22:38
  4. BlogIcon 달룡..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라면요..라면, 도시락면..많이 먹었습니다.

    2008/01/21 23:3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울 학교에선 컵라면류는 없었던거 같아요. 이상하네요. 요즘 기준으로 보면... 끓인 라면은 팔았었는데...

      2008/01/22 00:57
  5. BlogIcon 시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비공처럼 생긴 빵..저도 많이 먹었습니다^^
    학교매점에서 제일 인기있어서 좀만 늦으면 다 팔려서 구경도 못했죠.
    정확한이름인지 당시 저희들이 부르던이름인지 모르겠는데 제 기억으로는 '통통배'였던것 같네요..

    2008/01/22 02:03
  6. BlogIcon 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매점...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이제 탄산음료를 못 팔게 하는 군요. 우리나라에서 그러는 줄은 여기서 알았습니다. 감사!

    2008/01/22 04:36
  7.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점에서 파는 따끈한 고로깨가 참말로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2008/01/22 07:2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따끈한 고로깨도 팔았나보네요. 음... 아침에 보니 고로깨 먹고싶어요.

      2008/01/22 08:03
  8. 영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다닐때는 국진이빵, 핑클빵, 포켓몬 빵이 대세였다는--;;

    2008/01/22 11:23
  9. 홍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장용 우동 쵝오;;;

    2008/01/22 16:43
  10.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학교도 매점이 옆건물 지하였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층수가 높아졌던 구조상
    점점 10분만에 매점달려가서 먹고오는 내공이 쌓일 수밖에 없었지요 ㅋㅋ

    2008/01/23 11:07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언덕 길 위에 있는 학교도 대학 4학년정도되면 하이힐신고 엄청 빠르게 올라간다잖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듯.

      2008/01/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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