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채찍을 하는 이유

생활/경험/생각 2008/01/19 02:13 Posted by 먹는 언니

[공지] 먹는 언니는 <파이팅! 푸드리플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고 <푸드브랜드>라는 메타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먹는 언니 커뮤니티 [어메이징스토리]도 있답니다. 놀러오세여~ (무지 많네요~ 히히~)

나는 복싱을 배운다.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1. 건강한 신체를 위해. 2. 살 좀 빼보자... 3. 여행다닐 때(국내 혹은 국외) 내 몸은 스스로 지키기 위해... 뭐 이정도 이유에서인데...

(사실 복싱이야기는 별도의 블로그에 썼으나 워낙 호응이 없어서 이 곳에서... 하하핫. 어쨌든!)

관장님이 나보다 어린데(스스로는 이랬다저랬다하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척하지만 사실 동생뻘이다 -.-;;) 의미있는 말들을 많이 한다.

며칠 전엔 이런 이야기를 했다.

경주하는 말들은 열심히 달립니다. 하지만 기수는 계속 채찍을 합니다. 왜?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운동을 하지만 계속 채찍질을 해야합니다. 왜?
이기기 위해서!

상대가 누구냐는 사실 체육관에 다니는 애들 절반이상이 '자기 자신'이다. 프로로 뛰는 애들은 별로 없으니까. 프로라고해도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이겠지만. 암튼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하는 말이며 본인이 선수시절 감명깊게 새긴 말들이겠다 싶지만 그럼에도 의미있게 다가온다.

열심히 뛰는 말에게 채찍을 가하는 이유는 1등을 하기 위해서이며 복싱에 있어서는 자신을 이기기 위함이다... 오호...

하지만 채찍만 가한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함께 뛰는 말들을 염두에 두고 가하는 채찍이기 때문이다. 식품상품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말에게는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준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도 복싱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있어서 중요한 이야기다.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하면서도 당근도 주어야 한다. 목표치를 달성하면 내가 원하는 선물을 스스로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체육관에 갔더니 관장님이 묻더라.
"요즘 살 좀 빠져요?"

아무 생각없이 "아뇨. 먹는 걸 많이 먹어서 그런가 요즘은 별로..."

그 덕분인지 빡세게 운동시키더라. 근데 그렇게 시키지 않으면 사람이란 힘들면 그만하는 법인지라... 빡세게 하고나니 중간중간에는 십장생이니, 거 참 아름다운 놈일쎄... 라는 욕이 울컥울컥하더니만 하고나니 스스로 뿌듯하다. 버텨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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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비트손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성공하시리라고 봅니다. 저도 돌출하는 아랫배때문에 운동을 시작해야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이놈의 날씨가 핑계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주는군요.+_+ 화이팅 하셔서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2008/01/19 02:26
  2.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에 체력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2008/01/19 07:08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수재님은 넘 마르셔서...;;;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지만 체력이 중요할 것 같은 기분에... 나이도 먹어가니 더더욱...

      2008/01/19 08:48
  3. BlogIcon 달룡..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장님이 좋으신 분인듯합니다..^^ ㅋㅋ

    2008/01/19 12:3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ㅋㅋㅋ 설렁설렁 왔다갔다 내버려두는 것보단 낫지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니깐요. 내버려두면 그런대로, 막 시켜도 시켜서 불평을 한다니깐요. ;;;;

      2008/01/20 09:22
  4. BlogIcon 달빛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라도 블로거 오프라인 모임같은 데서 뵙게 되면
    입조심해야 되겠네요 ^^;;;;;;

    2008/01/19 16:08
  5.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요즘 복싱일기 이름이 바뀌었군요~
    그래도 저는 열심히 들어가본답니다 ^^
    새해도 됐으니 슬슬 운동할걸 정해야하는데
    이사갈데가 안정해지니 갑갑하네요....
    그냥 가장 자주다니는 강남근처로 잡아버릴까나 ㅡㅡ;;

    2008/01/21 13:0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이사가? 혼자서? 아님 가족 모두?

      2008/01/21 14:35
    • BlogIcon agzak  수정/삭제

      일단은 아파트 팔구 가족전체 이사갈 생각인데...
      요즘 저희동네가 집값이 오를꺼라는 전망이;;
      덕분에 이사시기가 늦어질듯 하네요 ㅠ_ㅠ

      2008/01/23 11:02
  6.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복싱을 시작하셨는지요^^언니의 미모를 생각하셔셔 요가같은 좀 더 우아한 운동을 하셨으면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역시 먹는언니다운 멋진 도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008/01/23 13:28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한 5-6개월했는데 자주 빼먹어서리... 이달 말까지만 하고 다른 '재미있는' 운동을 할까 생각중이랍니다. 복싱이 하면 좋은데 많은 재미를 주진 않아서 말이져... 혹 추천해주실 운동은 없나요? 요가말구요. 그도 별로 재미는 없을 것만 같아서 말이져. 긁적긁적.

      2008/0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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