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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MT를 하면 필수품은 참치캔과 김치였다.

편의점에서 주로 발견되곤 했던 포장용김치인 한울김치가 92년 출시가 되었지만 내가 나이가 좀 있어서 내가 대학 다닐때만해도 그닥 보편화되진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김치를 당번 정해 가져갔었다. 요즘은 포장용김치지만.(이도 느무 다양해서리)

참치캔의 경우는 동원참치캔이 82년에 출시되었다고 한다. 그 때면 내가 초딩땐데 참치캔은 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소세지나 네모난 햄 정도.

MT에서 주로 안주용 김치찌개에 요 참치캔이 필수로 들어갔다. 그 외 밥반찬이 맘에 들지 않거나 집어먹을 게 없을 땐 좋았다. 중학교땐가는 밥 먹는 걸 귀찮아해서(정말 이상하기도 했지... 그걸 왜 싫어했을까나...) 난 커서 통조림만 먹으면서 살꺼야... 요 G랄했다. -.-;  지금은... Oh~ NO~ 다. 물론 아직도 긴요하게는 쓰이지만 일부러 찾아먹진 않는다.

요즘은 참치캔도 엄청 다양해져서 마트 한 면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 별의 별 종류가 다 생겨서 다 먹어보는 것 자체가 힘들지경이다. 뭐 맘 먹고 다 시식해본다면 못 할 것도 없지만... 그러기엔 내 인생이 좀... (아무리 먹는 언니라지만... )

그래서 아예 참치캔은 제쳐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래 '얼리지 않은 생생참치'가 눈에 보였다. 뭐시라? 갓 잡은 생물 참치로 만들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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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잡자마자 냉동하는 게 아닌가 싶어 자료를 좀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생참치회를 파는 곳도 있는 것 같다. (관련 글 : http://blog.naver.com/honeyad/140045766801 )

원양어선으로 참치를 잡을 경우엔 냉동을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생생참치의 참치는 어느 나라 참치일까?

'마레'라는 회사가 있는 줄 알고 열심히 찾았는데 끝내 안 나와서 "누구냐 너?" 막 이러고 있는데 답은 캔 뒷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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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참치였다. 우리 기업이 직접 참치를 잡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태국은 생참치가 들어오나보다. 그 이상은 나도 잘 모르겠다. 근데 이 참치캔이 출시된지는 꽤 된 듯 싶다. 유통기한을 보니 2005년도 1월부터이니 최소 그 전부터는 나왔다는 말씀...

허걱!

근데 이제사 봤는데... 2008년 1월 14일까지네. 뭐야. 구입한 건 2008년 1월 17일이었는데. 뭐야뭐야. 나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구입한거야? 그리고 먹은거야? 윽... ㅡㅡ; 우째쓰까나... 영수증도 있는데... 순간 현재가 2007년 1월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튼 속 모양은 위 사진처럼 생겼다. 매운맛답게 빨간고추가 살포시 들어있는데 매운맛은 별로다. 오래되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냉장고에 하루 묵혔다 꺼내서 그런건지 살은 약간 단단해서 젓가락으로 뽀개먹기가 좀 불편했다.

통살이 생생(??)하게 들어있다지만 연한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생생'한 걸 강조하려고 했겠는데 큰 장점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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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청양고추 한 개 들고와 정말 맵게 먹었음.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뚜껑 따다가 기름 흘렸다. 내가 칠칠치 못해서... ^^;; 그리고 여자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은 듯 싶다. 뚜껑도 없어 보관하기도 불편하구.

무슨 도움을 주는 상품인가?

생참치로도 통조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포장디자인은 이쁜 축에 속한다. 크기도 괜찮구.

아쉬운 점

살코기라 그런지 다소 퍽퍽하다. 매운맛도 별로 없어 매운맛을 기대한 사람에게 실망감을 준다.

먹는 언니 딴 생각

근데 유통기한이 넘은 상품을 구입한 내가 잘못한건지, 그걸 매장에 두고 판매한 매장이 잘못한건지... 유통기한에 임박한 상품을 마트에 넘긴 회사가 잘못한건지... 아님 그동안 안 팔렸던건지... 최종적으로는 확인하지 않은 나도 잘못이 있겠지만 이런 상품은 마트에서 1차적으로 걸러줬으면 좋겠다.

먹고나서 아직 별 이상은 없지만 어째 찝찝한 것이...

구매정보

동네 중형마트에서 구입. 가격은 1,650원. 크기는 손바닥 반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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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룡..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시절 자취할때 참치캔은 자취생들의 필수품이였었지요..참치 하나 넣고 김치 넣고 끓여서..친구들과 소주 한잔..ㅋㅋ 먹고 싶었죠..ㅎㅎ

    2008/01/19 12:3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어렸을 때 자취를 하셨네요. 가족이랑 살아도 뭘 먹을까가 고민인데 자취생들은 오죽했을까요... 제가 자취를 해본적이 없지만...

      2008/01/20 09:23
  2. BlogIcon 달빛 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에 들여오긴 했는데 하도 안 팔리는 바람에
    계속 거기서 뒹굴대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
    그나저나 생참치 주제에 식감이 별로라니 안타깝네요.

    2008/01/19 16:07
  3.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통기한이 3일이나 지난 상품을 그냥놔뒀다니!!
    그건 엄연히 마트 잘못인겁니다!!!

    2008/01/21 13:05
  4. 지나가는 사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칠칠맞기도 하지만...이라고 쓰셨는데, 원래 칠칠하다 라는 말은 행동이 재빠르고 일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내가 칠칠치 못해서 라고 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힘들게 쓴 포스트가 옳은 한글 표현으로 더욱 빛나길 바랍니다.

    2008/01/27 04:24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어째 어감과 따로 노는 듯한 뜻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얼렁 수정을... =3=3=3

      2008/01/27 13:01
  5.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오늘 매운맛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별로 안 매워요 ^^;; 오래되서 별로 안 매운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전 매운맛도 괜찮았지만.. 마일드.. 그러니까 안 매운맛이 좋더라고요.. 확실히 다른 참치캔보다.. 훨씬 맛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시길. ^^

    2008/07/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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