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난데없는 술이야기. ㅋ
백세주는 수년 전 '알럽스쿨'을 통해 초딩동창모임에 나가면서 '오십세주'를 통해 처음 마셔보았다. 근데 아무리 마셔도 두통따윈 없던 내가 그 '오십세주'를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그 뒤로는 오십세주건 백세주건 멀리했는데...
얼마 전 오~~~ 랜만에 백세주를 마셔보았다. 뭔가 '청하'스러운 맛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맛이 꽤 그럴싸했다. (이건 맛이 어땠다는 말이지 전혀 알 수 없는 표현). 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근데 마시다가 재미난 걸 발견했다.
어이쿠야. 여든에 본 자식이 오히려 꼬부랑할아버지 같고 그 아비는 꽃미남(?)같으니... 이건 이 술을 안 마시면 꼬부랑할머니, 할아버지가 될껄? 막 이러는 것 같기도하고 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백세주는 오십세주가 히트쳤을 때부터 점점 매출이 줄고있지 않나 싶다. 좋은 술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술 마신 다음 날이 편한 술 등으로 홍보를 했으나 '산사춘'에 많이 밀리는 것 같다.
동네 호프집에 가니 백세주가 대략 5-6병있고 산사춘은 그 배가 있더라. 유통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게란 손님이 많이 찾는 것을 갖다놓는 법이다.
열두가지 한약재를 넣어 함께 발효시킨 술이라는데 어쩐지 나에겐 안주보다 비싼 술(?)로 인식되어져 있어 쉽게 주문하게되지 않는다. 뭐 한 병으로 족하다면야 상관은 없겠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몇 병은 마셔줘야하는 분위기에선 차라리 안주를 맛난거 먹으러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리... 게다가 맛도 익숙치 않다.
그리고 백세주는 웬지 중년이 생각나고 산사춘은 젊음이 생각나는 건 광고모델때문이지싶다. 내가 생각나는 연예인은 백세주는 송강호, 산사춘은 이효리인데 그 둘은 분위기는 물론 컨셉도 너무 달랐다. 그 이후에 백세주에도 장나라, 손예진 등 여성이 등장했지만 이상하게 송강호가 떠오른단 말이야...
그래서 요즘 술 CF에 여성이 많이 등장하는가보다. 얼마 전에 맥주 하이트CF를 보아가 찍었다고 하지 않는가. 술에도 경쾌하고 이쁘고 젊은 이미지가 필요한 모양이다. 하기사... ^^
이젠 백세주에겐 뭔가 다른 컨셉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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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안마시면..회초리로 때리다는 소린가요..?ㅎㅎ
2008/01/17 20:55그러게요. 웃기져?
2008/01/17 21:00백세주 원래는 갖은 한약재료를 넣어만든 약주컨셉이었는데
2008/01/18 10:10어쩌다 오십세주가 되어 오명을 입었는지.... 원래는 뒤끝 안좋지 않아요 ^^;;
오십세주로 영광을 얻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발목을 잡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나? ^^a
2008/01/18 13:09전 나름 잘 넘어가던데요.. ㅋ
2008/01/21 17:07그냥 백세주만 마시면 약재 냄새가 넘 많이 나는것 같아서 별로 좋아라 안하는데, 오십세주는 잘 넘어가서 간혹 먹을 기회가 있음 거리낌없이 잘 마시는 편이에요. 뒤 끝은 모르겠고~ ㅎㅎ
오~ 역시 사람마다 다양한 술 취향. 모두 똑같으면 재미없겠지여. 백세주는 한약이 포인트인데 그게 별로면 그것도 백세주로서는 '거시기'한 문제네요. ㅋ
2008/01/2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