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말아먹는(?) 조립형 짜장면

FOOD 2007/12/31 18:08 Posted by 먹는 언니

사과계의 패셔니스트 사과말랭이가 초콜릿 의상을 입었습니다.
존재를 알릴 아이디어 모집합니다 ^^ 상품있음(클릭)


이 글은 2007/12/31 18:08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이마트에 갔다가 궁금한 애들이 있었다. 내가 즉석에서 붙여준 이름이 바로 조립형 식품인데 , 이게 뭔고하니 면 따로, 소스 따로 있어서 취향대로 조립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CJ에서는 이를 D1Y면이라고 하더라. 잘 보시라 DIY가 아니라 가운데 숫자 1이 들어있다. D1Y이다. 헛갈리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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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jnoodlestory.com


면은 짜장면사리, 스파게티용, 냉면용이 있었고 소스도 짜장면, 스파게티(여러가지 맛이 있었다), 냉면육수 등이 있었다. 카레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난 짜장보다 카레를 좋아해서 둘이 붙어있으면 카레를 집어오는 편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과연 카레는 없고 이마트에 없던, 혹은 흩어져있던 상품들이 더 있었다. 맘대루 찍어봐바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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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jnoodlestory.com


사실 스파게티를 해 먹어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결정적으로 매운맛 스파게티 소스가 없어서 짜장면으로 조립을 해버린 것이었다. 어디서? 내 머리속에서.

모두가 1인분씩인데 짜장소스는 1,250원. 면은 800원이었다. 합쳐서 2,050원. 짜장면 먹고 싶을 땐 시켜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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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언니의 식성/습성

맵고 짠 것을 좋아한다.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육식이라면 환장을 한다. 해산물에도 눈 뒤집힌다. 80%이상 요리귀차니스트이나 가끔 기분이 좋을 땐 간편조리음식을 사다가 '요리'랍시고 해먹는다. 그러면서도 '요리'했다고 무지하게 자랑하는 웃기는 습성의 소유자이다.


>> 귀차니스트 덤비다

요리고수에겐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나같은 요리귀차니스트이자 완전초짜에겐 이나마도 왜 그리 분주하고 바쁘던지. 물론 사진 찍는 작업을 더 했지만 이건 사진도 막 흔들리고 장난 아니다. 비싼 돈 주고 산 디카를 보니... 내 자신이 넘 부끄러웠다.

우선 면은 끓는 물에 4분 끓이라고해서 냄비에 물 끓이고 짜장소스를 데우기로 했다. 짜장소스는 전자렌지에 1분 30초만 돌리면 된다고 해서 물이 끓으면 돌리기로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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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소스 포장용기는 전자렌지에서도 쓰러지지 않도록 되어있어 세울 수 있었다. 윗 부분 뜯어 그대로 돌리면 된다. 돌다가 휙, 쓰러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넘어지진 않았다. 다만 틱틱 튕기는 소리가 꿍짜작꿍짝 들려서 전자렌지에 다 튀는 건 아닐까싶었는데 봉지가 높아서 그런지 튀진 않았더라.

잘 찍지도 못한 사진찍는다고 쑈를 하고 있으니 그새 물이 끓어 면을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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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끓이면서 잠시 딴 짓을 하고 있으니 오메오메~~ 이게 막 끓어오르는거다. 4분간 끓이라면서 이러면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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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찬 물을 넣어 위기를 모면했으나 기필코 4분을 끓여야한다 생각한 나는 계속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을 풍덩풍덩. 중불로 끓여야하나 왔다갔다. 결국 대충 이랬다저랬다하면서 면 삶기를 끝냈다. ㅡ,.ㅡ

물기를 빼라고 해서 조리에 넣어 탁탁 털었다. 순간 냉면처럼 차가운 물로 씻어내야하나 갈등이 있었지만 차가운 짜장면은 좀 그런 것 같아 물기만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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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도 않은 것을 어렵게 완성. 제법 짜장면 같다. 한 입 먹어보니 오오~~ 면이 쫄깃쫄깃한게 지대루다. 나처럼 개떡같이 끓여도 찰떡같이 맛있게 되는건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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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단 맛이 있는데 그렇게 많이 단 것이 아니라 봐줄만했다. 근데 계속 먹자니 약간 짠 것 같았다. 그리고 국물이 더 있었으면 싶었다. 먹을 땐 '소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운점으로 꼽아야지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면을 너무 탁탁 털어 물기를 뺀거 같다. 있는 힘껏 빼지말고 적당히 빼자.

여자가 한 끼 먹는데는 충분하다. 면만으로도 배불렀으나 실험을 위해서 밥 한덩어리도 비벼봤다. 정말 실험때문에 밥을 비빈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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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물이 조금 더 있었으면 아쉬움이 있었다. 면 물기를 지대로 뺀 것이 후회...


>> 무슨 도움을 주는 상품인가?

가끔 기분날 때 '요리'를 하는 뿌듯함을 주는 상품이었다. 면도 쫄깃쫄깃해서 짜파게티보단 훨씬 맛있었다. 건더기도 당근 많았다. 3분 카레에 비벼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비빔면에 비벼 요상한 맛을 느끼지 않게 해줄 것 같다. (관련 글 : 2007/08/29 - [기획 글/라면시식왕] - 비빔면과 3분카레로 만들어 본 카레라면 )


>> 어떤 불편함을 해소시켜주었는가?

중국집에 전화하는 귀찮음을 줄여주었다. 근데 조리하는 게 전화거는 거 보다 더 귀찮은 것 같다. -.-;;


>> 아쉬운 점

면과 소스 가격이 1500원선이면 좋겠다.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컵짜장면과 중국집 짜장면 중간인 것 같은데 그에 비해 가격이 조금 아쉽다. 뭐 중국집 짜장면보다 더 좋은 점을 나열하면 할 말없지만...


>> 먹는 언니의 딴 생각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꽤 이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컵짜장면이나 먹으라고 던져주는거나 배달시켜 먹는 건 엄마로서 좀 거시기하니까 나름 '요리'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찬스? ㅎㅎㅎ

편의점에서 파는 구운계란이나 삶은 계란을 반으로 쪼개 얹어주면 더 그럴듯한 '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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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이하쿠가 인사 올립니다.

    Tracked from Blog Marketing bible*  삭제

    올 한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걸 보니 정말 시간이 쏜살 같다는 걸 느낍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기 냄새 폴폴 풍기던게 엊그제 같은데 훌쩍 자란 큰녀석은 벌써 사춘기이고, 아직도 마음은 대학생 같은데 어느덧 마흔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에 혼란스러워하는 제 모습이 엉뚱하기만 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공기가 목도리의 존재 가치를 새삼 알려주듯..

    2008/01/01 00: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달룡..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이런것이 있었군요..신기합니다..

    2007/12/31 21:29
  2. 제길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중독 사고내고 사과도 제대로 안한 CJ 제품을 어떻게 믿고 먹지?

    이런 광고성 블로그 질색이다...

    2007/12/31 23:19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Cj광고용으로 쓴 글은 아니니 오해마십시여.
      10원도 안 받았습니다. 에구구.

      한마디 더 하자면 전 돈 받아도 이런 글 안씁니다.
      좋으면 좋다고 쓰고 나쁘면 나쁘다고 씁니다.

      2007/12/31 23:29
  3. jin s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니
    드실만 하지만요
    건강을생각하신다면

    좀귀찬하도
    직접 만들어도
    얼마 힘 안들어요
    솔직히

    무슨재료가 얼마나
    들어간지 모르쟌아요
    알수없은MSG

    2007/12/31 23:30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그건 맞는 말씀이십니다. 소스에 뭐가 들어갔는지 보통사람(?)은 잘 모르거덩요.

      근데 사람은 순간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건강이냐, 시간이냐, 돈이냐.

      제 리뷰(?)를 보시고 알맞게 판단하셔서 가장 좋은 방법은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단편적인 부분을 알려드리는 것이니까요. ^^

      2007/12/31 23:33
  4. inoma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재료(?) 들을 요리할때프라이팬에 2/3정도 채워 물을 끓이고 면조리후 물을 덜어내고 소스를 그대로 볶으시면 끝.
    물기도 어느정도 남아있고 체에 거를필요도 소스를 따로 데울필요도 없습니다.
    프라이팬채로 먹으시면 설거지귀차니즘이 줄어드는데신 좀더 궁상맞게 되지만요.

    2008/01/01 00:49
  5. ..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기억납니다.

    저는 상당히 안좋은 기억을 가졌지만, 조리만 잘하면 맛있다고 하더군요.

    요리는 커녕 달걀후라이도 조각조각을 내는 실력을 가진터라..
    만들어보니 정체 모를 이상한 요괴 하나를 탄생 시켰다죠..

    이게 뭘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만.. 일단은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한 입 물었다가 세상의 진한 애환을 느꼈답니다.

    나름 불어터진 면과 창의적인 재료들이 문제였죠..

    조리대로 한다면 저처럼 애환을 느끼진 않을겁니다.

    2008/01/01 07:4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ㅋㅋ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저도 요리젬병인지라 조리법대로 하는데도 나름 애먹었습니다. ^^;;;

      2008/01/01 07:46
  6. BlogIcon 버섯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상품소개 고마워요^^
    저도 날 잡아 먹어보고 싶네요^^

    2008/01/01 08:5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버섯돌이님은 이 상품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세요.
      간편조리가 아닌 '요리'로~ ^^

      2008/01/01 12:37
  7. BlogIcon 와글와글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전 DIY보다~ 짜장 자체에 눈이가네요.
    정말 맛나보여요!!! 짜장먹고싶다...

    2008/01/01 11:46
  8. BlogIcon 1004ant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리하는게 전화하는거보다 더 귀찮죠~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008/01/01 12:27
  9.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로따로 사서 먹는것보다 셋트로 되있는게 더 싸군요;;;
    저희집은 생생면 종류를 주로 사다해먹는답니다 ^^a

    2008/01/01 12:47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앗. 셋트로도 짜장면이 있나? 냉면, 스파게티 등은 본 것 같은데... 음... 그 상품과의 비교도 해봤으면 좋았을 것을... 놓치고 말았네.

      2008/01/01 13:33
    • BlogIcon agzak  수정/삭제

      제가 애용하는게 '생생면' 시리즈 입니다.
      우동 종류가 대부분인데 냉면이나 짜장면도 있습니다 ^^;;

      2008/01/02 19:38
  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1/01 13:37
  11. G.w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격 예민한(특히 먹는것엔) 저같은 타입에겐..
    오히려 이런식으로 해먹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짜장면집에껀 유난히 기름지고(기름진 음식 싫어한다는;;)
    이래저래해서 깔끔하지도 않고..조리과정도 모르겠고
    하지만 이건 대기업제품이니까 적어도 깔끔은할거라는 생각?
    셋트도 있어요 냉면,스파게티,짜장 등 4인분씩 포장된..
    울집 식구가 넷이라 한봉지면 한끼 충분하다는..
    더구나 가격도 짜장 넷 시키는 것보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고..하긴 먹는거에 깐깐한건 엄마 닮았나봐요 엄마가 뭐 못시켜먹게해요

    2008/01/01 13:59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사람마다 모두 다른 습성이 있어서 이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빠른 것이 좋은 사람이 있고 전화걸어 시키는 게 좋은 사람이 있고 청결함을 좋아하는 사람두 있구요. 그래서 다양한 상품이 나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2008/01/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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