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어제는 이상하게 누룽지와 관련 깊은 날이었다.
누룽지하면, 입원실 부엌에서 몰래몰래 누룽지를 만들어먹던 아줌마들이 생각난다.
누룽지 만들어 먹는 게 왜 금지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간호사가 누룽지 만들던 아줌마들을 막 혼냈던 기억이 난다.
뭐 그런다고 아줌마들이 눈 하나 깜짝하겠냐만은... ㅋㅋ
어제 먹는 누룽지 맛 1호는 기린에서 나온 '누룽지 와플'이었다. 예전에 '누룽지맛 사탕'이 엄청 인기를 끌었는데...
와플모양이긴 했으나 고딩 때 먹던 그 환상의 와플과는 거리가 아주아주 멀었다. 고딩 때 먹은 건 갓 구운 와플에 크림을 발라줬는데 무지무지 맛있었다.
맛은 살짝 누룽지맛이 나는 것도 같았으나... 뭔가 애매하게 혀끝에 매달리는 시늉만 하다 지나간 것 같은 맛? 이래선 누룽지맛이라고 할 순 없잖아! 버럭! -.-;;
다음으로 넘어가자. 누룽지 맛 2호.
술안주로는 절대로 안 먹는 것 중의 하나가 '해물누룽지탕'이었다. 아예 그 쪽에 눈길도 안 줬었다. 근데 전에 그걸 주문하더라. 혹 해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래도 내 마음속의 메뉴판에는 올라가지 않았었다.
어제. 모임이 있어 술집에 갔는데 메뉴판에 '해물누룽지탕'이 보인다. 배도 고프고해서 시켜봤다. 사장님도 강추하시길래.
오옷!!!! 맛있었다. 직접 만든 누룽지를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니. 그 효과인가? 껄쭉한 국물에 홍합맛이 진하게 퍼지는 것이 한국형 스프같았다.
보글보글보글. 완전 맛있음. 야채도 괜찮고 씹히는 누룽지도 맘에 든다. 다음에 가면 또 이걸 먹을테다! 아... 해장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침 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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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탕' 애호가가 한명 더 늘었군요 ^^v
2007/11/16 11:53앗싸!
2007/11/16 13:38누룽지탕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사와여!
내 마음의 메뉴판이 당당히 등록!!!
헌 후라이팬에 식은밥 올리고 물로 약간 촉촉히 두드린 후에 약한 불에서 은근히 구워주면 누룽지 만들어 지는 냄새가 장난 아니지요~~흐흐~~
2007/11/16 14:25아... 냄새때문에 병원에서 금지했나보네요.
2007/11/16 14:30아니..제 생각엔 냄새 때문이 아니라 병실에서 누룽지를 끓일려면 휴대용 버너를 써야 하잖아요..보통 화재의 위험이 있어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7/11/16 15:00아. 그 병원은 작은 병원이어서 불이 제공되는 작은 부엌이 있었어요. 큰 병원엔 그런 게 없긴하죠.
2007/11/16 15:07저는 오늘 점심 때 보리밥을 먹었는데 후식으로 누룽지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2007/11/16 16:52뜨거운 누룽지탕도 끝내주져!!!
2007/11/16 19:49저는 소주와 함께 먹는 해물누릉지탕이 제일 맛난거 같아요....술 많이 먹고...3차 4차 가다보면 해물누릉지탕 시켜 먹곤 했거든요..
2007/11/17 16:40그것도 괜찮겠네요. 근데 요즘 저는 3,4차까지는 무리... 헷.
2007/11/17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