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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미용실에 갔다.
여자가 간만에 미용실에 갔다는 게 좀 그렇지만 나름 머리 스타일을 바꿔보고자 무성하게 방치해뒀다 다듬기위해서였다고 변명을...
미용실에서 자르고 갈갈이 탈색하고 앞머리 꼬불탕거리는 부분만 스트레이트 파마해주고 근처에 있는 스파게티 전문점 <쏘렌토>로 갔다.
스파게티는 가끔 먹는 음식인데 가끔 먹으면 참 맛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사진찍고 막 먹고 있는데 저쪽 테이블에서 큰 소리가 났다. 여자 둘이 온 팀이었는데 그 중 한 여자가 서버에게 뭐라고 하고 있었다.
왜 자꾸 음식은 소리나게 놓고 그래요? 아까부터 계속그러네. 먹다 깜짝 놀라 체하겠구만!
테이블엔 유리가 깔려있었는데 서버가 부주의하게 접시 등을 탁탁 놓았던 모양이었다. 유리가 있으니 당연히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함께 간 친구녀석이 그런다.
아까 우리한테 주문받을 때도 애 표정이 무뚝뚝하더라니. 주문받고서 뭐라 하지도 않고 휙 가버리더라구.
서버 본인에게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신경 거슬리도록 자신의 기분을 팍팍 튕겨가며 일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내 경우는 워낙 무심해서 잘 몰랐지만. 게다가 사진 찍느라구. ㅋㅋㅋ
그제 갔던 가게에서는 너무 과잉친절해서 불편하기까지 했었다. 꼼장어를 구워준다고 옆에 붙어있었는데 도통 갈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굽겠다고 하니 손님이 많으면 모르겠는데 없으니까 괜찮다며 계속 붙어있었다.
몇 번을 이야기했음에도 안 가서 이야기도 못하고 멀뚱멀뚱 구워주는 꼼장어나 받아먹는 상황이 되었었다. 결국은 계속 계시면 불편해서 이야기를 못하겠다는 말을 해야했다. 기분이 좀 그랬다.
서버는 손님 가까이에 있으면서 필요해서 부르면 제까닥 나타나 주문을 받고 기분좋게 처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무뚝뚝해도 좋지 않고 과잉친절 역시 좋지 않다.
어쨌든, 주문한 스파게티와 그라탕은 잘 먹었다. 사진 나간다.
아래 그라탕은 정확한 메뉴명을 잊어버렸다. 홈페이지에 가도 나와있지 않더라. 그래도 맛있었다. 후후~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식당 내부가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훈한 느낌으로 먹었으면 더 기분좋았을 것 같다. 서버가 친절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생각해보면 음식점은 많은 것을 준비해야한다. 서비스도 물론이고 음식의 질과 맛도 좋아야한다. 인테리어도 독특해야하고 입지도 좋아야한다. 그 어느 것 하나만 만족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을 듯. 아니면 욕쟁이 할머니집처럼 뭔가 독특한 문화(?)가 있거나.
그런거 보면 난 정말 장사체질이 아니다. 그냥 나중에 집에서 애들에게 회비받고 과일주나 담아놓고 키핑시켜주면서 조촐한 삼겹살파티나 가끔 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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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맛있겠네요..시간은 12시를 향해서.가고 있는데..출출하군요..ㅎㅎ 고민됩니다.
2007/11/11 23:31서로에게 당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2007/11/12 00:11둘다 겪어본 일이지요 ^^;;;
2007/11/12 14:38빈번하게 있는 일이죠?
2007/11/12 20:21둘다 참 난감한 상황이에요..눈치껏 좀 해 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에요..ㅎㅎㅎ
2007/11/12 18:21알바라도 신중하게 채용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지요. 알바 뛰려는 사람도 대충하려고 하면 안되구요.
2007/11/12 20:22식당 종업원의 태도는 칼의 날 같아요..
2007/11/12 19:00아차 싶으면 손님에게 상처를 줘버리니...저도 그런 경험이 많은데요..너무 친절해도 불만 그렇지 않아도 불만이니...
가끔 일하는 분이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무뚝뚝한것 보다는 친절한게 좀더 나은 것 같아요~~^^
그러네요. 그래서 전 장사를 못하겠어요. ^^;;
2007/11/1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