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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빵의 역사>는 빵을 중심으로 한 세계사를 그려내고 있지만 워낙 세계사를 잘 모르는 관계로 뚝뚝 끊어져 나오는 책의 흐름에서 전체적인 맥락을 잡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을 중심으로 적어본다.
유럽의 중세~근대는 농업은 완전히 무시되고 공업이 찬양(?)받는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농업은 쳐다보지도 않았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밀이 생산될리가 없었고 이에 탄력받은 미국에서는 밀을 유럽을 수출하면서 부를 만들었다.
유럽이 농업의 기계화는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농업의 기계화를 추진하여 적은 노동력으로 엄청난 밀을 생산해냈다.
게다가 철도를 연결하여 발 빠른 수송력까지 겸비했었다. 나중에 이 대규모농장과 철도가 또 다른 권력으로 작용한다. 소규모 농사를 짓는 사람은 철도를 이용할 수가 없어 판매를 할 수 없었다고나 할까.
뭐든지 극단으로 가면 부작용이 반드시 있는 것 같다. 머리 좋은 사람들에 의해 문명을 발전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각한다. 지금의 과학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까다로운 변선생>에서 변선생도 그렇지 않는가.
적당히 해라
유럽은 전쟁과 혁명 등으로 난리가 났고 미국은 그를 기반으로 밀을 수출하여 강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먹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전쟁이나 혁명 중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전쟁 전략 중 중요한 작전 중의 하나도 식량보급의 선을 끊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 농업 및 환경에 대해서.
역사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수입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다간 상황이 바뀌면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겠다싶다. 우리나라 농업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데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
전쟁과 혁명 이후에는 농업에 대한 식물학적 접근이 많이 이뤄졌다. 그리고 예전같으면 밀이 도저히 자랄 수 없는 추운 곳에서도 밀을 재배할 수 있게되었다. 이른바 멘델의 법칙의 승리랄까?
근데 이 유전학도 나중엔 부작용이 심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역사를 보면 자연을 거스르면 항상 문제가 있어왔다. 그걸 과학으로 극복해오고 있긴하지만 항상 또 다른 문제가 옆구리를 가격하고 있지 않은가. 자연재해같은 거 말이다. 무섭다. 진짜 적당히 해야하지 않을까?
한 권의 책에 너무 많은 역사가 압축되어있어 그걸 다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조금씩 조금씩 공부를 계속 해나가야겠다. 빵의 역사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다.
어제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서울국제빵 과자페스티벌>에 다녀왔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금방 돌아왔다. 그나저나 빵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은 것만은 확실하다. 빵은 이제 예술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너무나 예쁜 빵과 케익들이 많았다.
엄청난 종류의 빵과 과자들은 차곡차곡 역사라는 계단을 밟고 올라와 현재의 풍성함을 갖게되었다. 결코 가벼이 보이지 않는다는...
어제 도서관에서 <커피의 역사>를 빌려왔다. <빵의 역사>와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포스팅해야겠다. 역사는 현재,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 |
빵의 역사 - ![]() 하인리히 야콥 지음, 곽명단.임지원 옮김/우물이있는집 |
2007/10/20 - [짬짬히 보는 책] - 빵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누굴까?
2007/10/21 - [짬짬히 보는 책] - 빵은 단순한 빵이 아니었다
2007/10/23 - [짬짬히 보는 책] - 지독한 중세. 그리고 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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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siba다녀오셨군요
2007/10/31 12:10저도 막막 가고 싶었는데,
오늘 오후에 시간이 조금 비어서 at센터 식품전 가려구요.
2전시실에선 야생화 사진전도 한다네요.
냠, 맛난 이야기 늘 잘 읽고 있씁니다.^^
aT에도 가봐야져. 전 토요일에 가보려구요. 재미난 상품 많았으면 좋겠어요!
2007/10/31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