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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빵의 역사>라는 두툼한 책을 읽고 있다.저자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은 이 책을 쓰기 위해 20여년동안 4천권이 넘는 책을 참고했단다. 대단하다. 그렇다고 이 책만 쓴 게 아니다. 37종이나 되는 다른 책도 썼다. 그 중에는 <커피의 역사>도 있다. 이 세상엔 넘 잘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ㅠ.ㅠ (줵일)
<빵의 역사>를 다 읽은 후엔 <커피의 역사>도 한번 볼 생각이다. 읽기라도 열심히 읽어야지.
빵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사람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참 특이했던 것 같다. 예전에 '고대 이집트의 문명'이라는 강의를 한 학기 동안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옛날에 그 많은 것들을 어떻게 알고 생활에 써먹었는지... 물론 이집트뿐만은 아니지만.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많이 알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벽화때문이라는데 이 벽화는 그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과 상상력으로 인한 결과물이기에 더욱 재미나다. 고대 이집트에 대해서는 계속 책을 읽어봐야겠다. ㅋㅋ
책에 의하면 보통 곡식을 경작하게 되면서 죽과 납작한 빵(부풀지 않은)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근데 다른 민족들은 이 음식들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만을 찾아헤맸는데 이집트인들은 오히려 밀가루 반죽이 부패하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즐겼다는 것.
이게 발효였다는거다. 두둥!
이를 통해서 이집트인들은 훨씬 더 부드럽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내 먹을 수 있었다고. 게다가 이 빵을 구워내기 위해 '오븐'까지 만들어냈다고 한다.
게다가 게다가, 반죽에 참깨 등의 재료를 첨가하는 시도까지 하여 50여가지의 빵을 만들어내기도 했단다. 호기심과 실험의 제왕들이었나보다.
이에 반해 그리스인들은 경우는 귀차니스트였던 것 같다.
[고대의 빵] 부분에는 이집트, 이스라엘, 그리스, 로마의 빵이야기가 나오는데 . 본문을 살짝 옮겨와본다. 민족성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ㅋㅋㅋ
이집트인의 탐구심도, 로마인의 실용성도 없었던 그리스인은 그 방대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들은 실험실 기재 같은 요긴한 도구를 발명하긴 했으나 실생활에 응용할 만한 문명도구를 개발한 적은 없었다. - <빵의 역사> p.104
그리스, 이스라엘, 로마의 빵이야기 중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나중에 따로 하도록 하겠다. 고대 이집트나 대한 이야기도 계속적으로 읽고 써봐야겠다. 너무 독특한 민족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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