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라면범벅 시식기

FOOD 2007/10/03 11:23 Posted by 먹는 언니

집에 미역국이 있었다. 무심히 퍼먹다가 오늘 아침엔 한쪽에 두었던 사리면이 눈에 띄었다.

둘을 결합해보기루 했다. 옆에 있던 남동생 홍군은 진저리를 쳤다.

"그게 뭐야! 우엑~~"

미역국을 여러번 데워먹었기 때문에 간도 적당할 것 같았고 김치를 넣고 먹어도 꽤 근사할 것 같았다.

사실 나는 미역국에 김치를 넣고 휘휘 저어 먹는다. 다른 분들은?

미역국이 있었다. 남을 배려하기 위해 작은 냄비에 미역국을 따로 퍼담고 끓였다. 난 참 센스있는 여자인 것 같다.(그... 그건 당연한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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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면을 뽀개서 넣었다. 긴 면빨도 좋지만 짧은 면빨도 숟갈로 퍼먹으면 맛이 괜찮다.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 맛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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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다보니 국물이 모자라서 옆 냄비에서 계속 뺏어넣었다. 냠냠... 라면이 국물을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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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맛은... 미역국맛이다. ㅋㅋ 간도 대충 맞고 맛도 대충 있었다. 근데 미역국에 넣은 들깨가루와 라면의 밀가루와 충돌하는 느낌이었다. 텁텁하다고나 할까? 중간에 김치를 넣고 휘휘 저어 먹었는데 모양새가 영 아니라서 사진은 안 찍었다. (완전 개밥같았다)


국물이 있는 어떤 것에 사리면을 넣어 끓일 때는 텁텁한 국물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김치찌개나 부대찌개처럼 맵거나 맑은 국물에 넣어먹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름 붙인 '미역국라면범벅'이 최악이라는 말은 아니다. 고소하고 텁텁한 맛(?)을 즐기시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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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어보고는 싶은데'ㅅ' 도전정신이 필요할듯한 음식이군요(..;

    2007/10/05 22:51
  2. qkrqkr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러워

    2008/12/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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