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7/09/09 21:36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나는 매운것을 무척 좋아한다.

삼겹살 등을 먹을때 생마늘과 고추를 넣고 우적우적 먹는것을 즐길뿐만 아니라 라면을 끓이든 반찬을 하든 꼭 청량고추를 넣는다.

저는 어릴때부터 매운것을 좋아했는지, 식빵에 잼 발라 먹는것이 맛이 없어서 라면스프 뿌려먹었다. 라면스프 뿌린 식빵과 함께 김치를 반찬으로. 차라리 밥을 먹지 왜 식빵을 먹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매운맛에 대한 애착은 날로 커지고 있다.

울 엄마는 나를 두고 독한 뇬이라고 한다. 내가 먹는 청양고추는 집안 사람들이 입에도 못댄다. 물론 나보다 더 매운것을 잘 먹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오늘의 저녁메뉴는 신김치 찌끄레기와 국물이 많이 남아있길래 그것을 냄비에 들이붓고 참치한 캔을 들이붓고 청양고추 2개를 숑숑숑 썰어넣어 마구 끓인, 일명 김치 & 청량고추소스.

이걸 밥에 들이붓고 비벼먹으면 끝내준다. 밥도둑이 진짜 따로 없다.

동생과 밥을 비벼먹으며 이런말을 했다.

먹는 언니 :

나중에 <김치와 청양고추>라는 식당을 차리면 어떨까? 김치와 청양고추로 만든 소스를 돈까스에 뿌려서 만드는 매운돈까스. 매운 우동, 매운 칼국수 등등 모든 음식에 김치와 청양고추를 기본으로 넣고 계속 메뉴를 개발하는거야!

엄마 :

아이구. 웃기고 있눼.

동생 :

왜~ 요즘 매운거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이벤트도 해. 먹는 내내 물 한잔도 안마시면 돈 안받기.

먹는 언니 :

올~ 그거 괜찮은데. 그리고는 새로운 메뉴가 개발될 때마다 단골손님 혹은 커뮤니티가 있다면 그 회원들에게 1천원씩만 받고 가격에 메뉴를 맛보게하는거지. 그리고 맛을 평가해달라고해서 반응 좋으면 정식메뉴로 올리고 아니면 나 혼자 심심할때 해먹고. 우홋홋. 괜찮다.


근데 말이다. 내가 장사엔 젬병이라서... 가게를 오픈할만한 돈도 없구, 어디 한 곳에 묶여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아이템(써먹을 수나 있겠어?)을 제공하고 도우미가 되어주는걸 더 잘할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김치와 청양고추>식당 어떤신지?
개뼉다구 같다면 나가리~

- 먹는 언니 생각

어쨌거나 저쨌거나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신메뉴 출시 파티를 열어보는 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홍보도 되고 평가도 받고. 님도보고 뽕도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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