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언니의 검은콩 음료 비교분석

FOOD 2007/08/29 21:38 Posted by 먹는 언니
이 글은 프레스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번 주는 검은콩 음료 비교분석입니다.

실험하며 재미있었던 것은, 아직까지는 검은콩 음료가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사실입니다. 의외죠? 광고는 그렇게 많이 하는데...
 
편의점에는 '블랙빈 테라티'와 '차온 까만콩차' 둘 다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동네 슈퍼에서는 검은콩 음료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동네슈퍼 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매점까지 눈에 보이는 곳은 다 들어가서 찾아보았지만, 역시.. 검은콩 음료는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뭄에 콩나듯 보이는 것은 역시 '블랙빈 테라티'- 브랜드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은 성유리와 이효리의 파워?)
 
여기서 또 하나 깨달았던 것은 서브 브랜드는 힘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옥수수수염차 음료의 '광동 옥수수수염차'처럼 검은콩 음료하면 '블랙빈 테라티'다 보니...

롯데의 '오늘의 차'의 서브격인 '옥수수차'가 밀리듯, 해태음료의 차온의 서브격인 '콩음료' 같은 브랜드는 단일 브랜드에 밀린다는 것이죠.(요즘은 차온의 까만콩 음료 광고를 많이 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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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은콩 음료의 종류가 더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위의 사진에 있는 2가지 종류 밖에 구하질 못했습니다. 동아오츠카의 '블랙빈테라피'과 차온 '까만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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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의 '블랙빈테라피'
처음 마실 때는 그냥 물 같았으나 뒷 맛이 은은하게 검은콩 맛이 퍼집니다. 목말라서 그냥 꿀꺽꿀꺽 마시면 검은콩 음료라는 것을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미지의 파워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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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온 '까만콩차'
차온 까만콩차의 경우는 마셨을 때 바로 검은콩의 맛이 퍼집니다. 그러나 계속 마시면 역시 그냥 물 같습니다. 검은콩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음료가 대중에겐 어필하지 못하는 것인지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약간 딴 이야기입니다만, 요즘 더더욱 많이 눈에 띄이는 것은 옥수수수염차입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자주 눈에 보입니다. 그것도 여자들만 들고다닙니다. 신기합니다. 이렇게 잘나가는 옥수수수염차 때문인지 더더욱 검은콩 음료는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중에게 어필되기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블랙빈 테라티가 성유리, 이효리라는 파워급 여자연예인을 내세웠기 때문에 완전 무시할 순 없겠지요... 슬슬 옥수수수염차가 지겨워질 때도 됐으니 검은콩음료의 전성기가 올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까만콩 음료의 최대 단점은 동네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잘 팔린다면 안 줘도 기필코 가져다 파는 것이 가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콩 음료를 찾기 힘들다는 것은 한정된 공간에 다른 것을 두었을 때 그게 더 잘 팔린다는 의미겠지요.
 
이로서 음료수 비교분석은 이번주로 막을 내릴까합니다.

그동안의 여러 음료들을 살펴보면서, 음료의 트렌드가 '웰빙'으로 완전 바껴가고 있다는 점과 이러한 웰빙스러운 음료는 여성이 주 타켓이라 여성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일단 팔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음료 시장이 더 건강해지도록 소비자들의 꼼꼼한 모니터도 필요하다는 사실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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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크레아티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먹어본다 먹어본다 말만 하고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 이 글을 보니 내일 한번 사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세히 써주셔서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무척 특이한 컨셉의 블로그네요. 넘 좋습니다 ㅎㅎㅎ 링크하고 가요~:)

    2007/08/29 21:46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링크 감사합니다. ^^
      좀 더 재미난 글을 써야하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

      2007/08/29 22:00
  2. BlogIcon gomdori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언니 팬입니다.
    저도 근 한달간 먹는이야기 썼는데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지겨워서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시는 열의가 멋지십니다.

    먹는 이야기쓸라면 먹을걸 많이 사야하는데
    아저씨라는 직업은 태생적 한계인 것 같습니다.

    2007/08/29 22:57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사실 저도 다른 이야기를 쓰고싶은 욕구를 꾹꾹 참고 있답니다. 다른 곳에서 수다를 떨어버리죠. ㅋㅋ
      먹는 이야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쓸 것이 진짜 많답니다.

      2007/08/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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