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음식 <6> 팥빙수 (+ 동영상)

FOOD 2007/08/15 21:09 Posted by 먹는 언니
이 글은 2007/08/15 21:09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엄마의 개량한복을 구입하기 위해 인사동거리에 나섰다.

광복절이라 행사도 한 탓인지 길도 무지 막혔고, 인사동 거리에는 사람들도 많았다.

차없는 거리 표지판을 보고 난생 처음로 유료주차장엘 갔다.(면허딴 지 1년 밖에 안됐다)
 
종로경찰서 옆에 있는데 기본이 2,000원이구 15분마다 1,000원씩이다. 시간이 곧 돈이다 싶었지만 오늘만큼은 좀 느근하게 옷을 둘러보기로 했다.

깍고 세일효과도 얻고 해서 아래우로 해서 200,000원의 거금을 주고 개량한복을 구입. 그냥 가기 아쉬워서 인사동 끝자락에 있는 크라운베이커리로 들어갔다.

빙수는 팥빙수와 녹차빙수 2가지였다. 사실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과일빙수가 커피빙수 등이 있어주길 바랬는데... 웬지 녹차빙수는 낯설어서 그냥 팥빙수를 시켰다. 가격은 4,0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찹쌀떡도 많이 들었고 크게 달지 않아서 나에겐 적합했다. 빙수를 1년에 한번 먹을까말까... 아니 살면서 몇 번 안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최근 몇 년간 안 먹어본 것 같다) 결국 다 먹지도 못했다. 나중엔 과일과 떡만 골라 먹었다는...

고딩때는 학교 앞에 유일하게 있었던 분식점에서 가끔 먹었다. 가격이 8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커피빙수를 주로 먹었다. 사실 그 집에 있는 떡꼬치에 더 필이 박혔었다.

흔히 떡꼬치의 떡은 튀기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떡을 쪘다. 그리고 케찹을 섞지 않은 깔끔한 고추장양념을 사용했다. 매운 것을 무지 좋아하는 나는 완전 좋아라했다. 한 개에 100원. 이 떡꼬치와 빙수를 같이 먹어주면 환상이었다.

초딩때는 얼음믹서기를 두고 아예 집에서 빙수를 해먹었다. 집에서 초딩이 해먹는 빙수가 얼마나 럭셔리하겠냐만은... 얼음을 얼려두었다가 믹서기로 막 간다. 그리고 우유와 설탕을 넣고 휘휘 저어서 꿀꺽! 완전 맛있었다. 그 시절엔 아무리 단순한 조리(?)법이라도 다 맛있는걸까?

아래는 팥빙수를 골고루 섞는 방법이다. 다 알겠지만 혹, 모르는 인생의 초보들을 위하여... 보통 빙수는 그릇에 넘치게 담아주므로 숟가락을 뒤집어서 얼음부분부터 천천히 쿡쿡 쑤시며 섞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골고루 섞으면서 넘치지도 않는 맛있는 빙수가 된다.



이런 걸 노하우라고 동영상을 올리다니. -.-;; 부끄러워서 그냥 내 블로그 동영상 올리기에만 올린다. 다른 포털에 올리긴 느무 민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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