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는 방법 - 식당 편

FOOD 2006/11/26 17:35 Posted by 먹는 언니

사과계의 패셔니스트 사과말랭이가 초콜릿 의상을 입었습니다.
존재를 알릴 아이디어 모집합니다 ^^ 상품있음(클릭)


이 글은 2006/11/26 17:35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한달 전쯤 엄마와 남동생은 전화로 '간장게장백반'이 되는지를 확인 한 후 석관동에 있는 대게축제에 갔었어요.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것이기에 엄청나게 배고픈 상황이었다는데 막상 가니 간장게장백반이 없다고 하더래요.

원래 사람이 배고프면 더 성질이 나는 법아닙니까? 목소리도 우렁찬 남동생은 쩌렁쩌렁 불만을 표시했고 지배인까지 튀어나와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상품으로는 팔 수가 없었던 게딱지(등)가 없는 게장을 한마리 서비스 줬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싸고 맛있게 게장을 먹고 웃으면서 나왔다고 합니다.

어제, 부모님과 제가 다시 그 대게축제에 갔습니다. 처음 이미지는 거시기했으나 불만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에 만족했고 맛도 좋았기 때문에 다시 간거죠. 지배인은 여자분이었는데 단박에 엄마를 알아보고 모시더군요.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간장게장백반은 1인분에 15,000원이고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3명이서 게장 2인분시키고 공기밥 3개시키면 딱 맞겠더라구요. 맛도 있고 후식도 음료와 과일까지 나오더라구요. 양은 얼마 안되지만... ㅋㅋ

맛있게 먹고 나가려니 아까 그 지배인이 또 튀어나오시더니 배웅까지 해주더군요. 조심히 잘 가시라구. 한번 잘 못했던 것을 거듭 사과하니 이쯤되면 우리가 더 미안해지는...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 무슨 일이 있을 때 다시 오고싶게 만들더라구요. 식당경영. 규모가 크건 작건 다시 오고싶게 만들고 누군가를 데려가도 부끄럽지 않게 해주는 것이 그 핵심이 아닐까싶어요. 물론 맛은 기본이구요. 사람들의 소개로 성장하는 식당이 반석위에 지은 집같은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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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에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외의 요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밥 한끼 기분좋게 하고 갈 수 있다면 제일 좋은거 아닐까요?^^

    그나저나 역시 컴플레인의 위력은 위대합니다.

    이벤트는 포기(배추를 세는 단어).
    도저히 우승할 자신이 없네요^^;

    2006/11/26 19:1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 다음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기분좋은 밥 한끼. 멋진 문구인데요~

      2006/11/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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