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먹는 언니는 <파이팅! 푸드리플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고 <푸드브랜드>라는 메타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먹는 언니 커뮤니티 [어메이징스토리]도 있답니다. 놀러오세여~ (무지 많네요~ 히히~)
그렇습니다. 추억음식 3탄은 쫄쫄이입니다.어린 시절 구멍가게에서 팔던 떡볶기의 친구죠. 떡볶기를 먹어주면서 얘들 하나씩 먹으면 남부럽지 않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건강에 나빴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 기억에 이 쫄쫄이는 연탄구멍에 쏙, 넣어 구워먹었습니다. 연탄아궁이는 달고나를 해먹는데도 유용했죠. 그 당시 사진은 아니지만 쫄쫄이 사진을 보실람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 당시에도 디카라는 것이 있고, 그 때에도 '먹는 언니'였다면 그 때 그 음식, 해서 사진찍어 올렸을텐데... ㅎㅎ
어쨌든, 연탄가루가 잔뜩 묻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연탄가스도 문제일 것 같은데... 타고난 건강때문인지, 그래도 그 시절엔 공해가 덜해서 그런지 몸 안 아프고 잘도 먹었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지요.
잠깐 딴 이야기를 해보자면(저의 주특기, 꼬리를 물고 딴 야그하기) 초딩 3학년 때 온 집안 식구가 연탄가스를 마신 적이 있어요.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남동생. 이렇게 4식구인데 그 당시 남자는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튼튼하다는 것을 깨달았었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말입니다.
다 같이 마셨는데 엄마와 나는 헤롱거렸고, 동생과 아빠는 정상인에 가까웠죠.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는데 핑~ 돌아 도무지 일어설 수가 없더라구요. 동생은 씩씩하게 학교 갔습니다.
아침 10시가 넘어도 어지러움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불사조, 울 엄마님. 절 결국 학교로 보냈습니다. 정신없는 것도 문제지만 그 나이 땐 쪽팔린 게 더 우선인지라 안 간다고 버팅겼으나.... 편지 한 통 써서 보내시더라구요.
기억은... 어지러워 책상에 엎드려 잠만 잤던 기억입니다. 물론 쪽팔려서 얼굴을 들지 못했던 탓도 있습니다.
추억음식 이야기가 아니라 먹는 언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네요.
여러분들의 쫄쫄이기억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듣고싶네요... 막, 이러지만 아무도 없으면 연탄가스 다시 마실지도 몰라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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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지금도 파는데.. 옛날 그 맛이 아니더군요. 가스불에 구워서 그런건지 ㅎㅎㅎ
2007/06/21 00:53전 연두색+연노랑색이 섞인 쫄쫄이를 선호(?) 했지요...
뽑기(달고나)도 좋아했는데.. 하루는 뽑기하는 재미에 집에 좀 늦게 왔더니
엄마가 한 냄비 가득 뽑기를 만들어 주시며.... 그게 굳어 온 집안에 뽑기가 실처럼 날아 다니고...ㅠ.ㅠ
한동안 뽑기 냄새만 맡아도 속이 느글거렸답니다. (얘기가 옆으로 샜네요)
저와 같은 특기가 있으시군요. 옆으로 세기. ㅋㅋㅋ
2007/06/21 00:56뽑기를 한 냄비씩이나... 전 한 국자도 눈치보며 먹은지라 맨날맨날 먹고싶어했는데... 하기사 질리도록 한번 먹으면 먹으라고 해도 도망가긴하겠어요.
요즘 초등학교앞 문방구에 가면 팔던데... 문제는 구워먹을 연탄구멍이 없다는 것... 전자렌지에 돌려봤더니 별로 였습니다. ㅋ
2007/06/21 08:35연탄구멍이 최고인가보네요.
2007/06/21 09:20삼겹살도 연탄이나 숯불에 궈먹는게 더 맛있듯 말이에요.
음. 저도 가끔 사서 먹어보기는 한데.
2007/06/21 09:31옛날의 맛은 다 사라졌더라고요. -.-;
음... 집에도 연탄불이 없어서... 여행가서 숯불에 궈먹으면 괜찮을라나요? 여행갈 일 있으면 시도해봐야겠네요. ㅋㅋ
2007/06/21 10:25전 안에 꿀(?)들어가 있는 주황색 과자 좋아해요~
2007/06/21 11:44설마 그것도 구워먹는 건 아니겠죠?
2007/06/21 13:51아... 추억의 쫄쫄이로군요 ㅎㅎ
2007/06/21 22:04연탄은 정말 만능이었던 거 같아요..
난방도구이면서..겨울이 되면 놀이도구로도 되어주고..
이렇게 요리도구로도 쓰여지고 ㅋㅋ
군대에서 다시 연탄난로를 봤을 때 어찌나 반가웠던지 ㅎㅎㅎ
요샌 뭐 군대에서도 연탄난로가 흔하지 않게 되었지만요 orz..
암튼 연탄은 참 오래도록 추억될 거 같아요
전 그 생각 나요. 국자에 뽑기해먹다가 밑에 국자바닥은 다 타고 위에는 뽑기가 눌러붙어서..
암만 씻궈도 못 쓰게 되어서 버리면서 엄니한테 혼났던 기억이 ㅋㅋ
제 몸을 태우고 나면 겨울 빙판길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뽀솨서 인간을 이롭게하죠. 좋은 녀석이에요. ㅋ
2007/06/21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