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에도 여러가지 문제를 멋지게 해결해냅니다만 그 중에서 뼈없는 생선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는 어린이가 어시장을 찾아 '뼈없는 생선'을 찾습니다. 다른 어른들은 귀찮다고 내치는 데 우리의 삼대째는 이야기를 들어보게 됩니다. 거기서 시작해 찾아낸 것이 뼈를 발라내 가공처리한 뼈없는 생선 포장팩입니다.
우리가족도 뼈를 발라내어 진공포장한 생선팩을 주로 사다먹습니다. 쓰레기처리도 간단하고 뼈가 없으니 구이도 좋고 조림도 좋아요. 근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반으로 잘라 포장이 되어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뼈를 발라내고 다시 생선모습으로 복원(?)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어린이는 '뼈가 없는 생선'이 존재하는 줄 알고 있었던 것이구요.
어시장 사람들은 뼈에 붙은 살이 가장 맛있고 생선뼈를 발라먹는 식습관이 없어져서는 안된다고 뼈없는 생선에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삼대째는 편리하고 맛도 괜찮다는 데서 쉽게 생각을 마무리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사람들을 설득하여 뼈없는 생선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삼대째는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더라구요. 뼈없는 생선은 어시장에서 파는 생선과 그 길이 다릅니다. 따라서 뼈없는 생선은 자신들만의 길로 나아가야합니다. 어시장에서 거기까지 관여할 필요는 없지요.
자신의 상황에서 해결해야합니다. 그래서 삼대째는 뛰어다니며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냅니다. 마트에서 생선손질하는 방법을 알리는 거죠. 엄마들이 생선손질하는 법을 잘 모르니 아이들도 모릅니다. 엄마들을 바꾸면 아이들도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하여 판매도 늘고 이미지도 좋아지니 마트도 좋고, 뼈있는 생선도 거부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어시장의 입장에서도 괜찮은 방법이지요.
만화 <어시장 삼대째>는 인맥관계와 위기관리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만화책같습니다. 주말에 왕창 좀 빌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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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화는 좀 사보쇼 맨날 빌려나 보지 말고...
2009/11/20 23:23사보고 싶은데 공간이 부족해서요. 공간 만들면 다 사들일겁니다.
2009/11/20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