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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7/02/10 07:40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동네에 <국산활어 민물장어 직판장>이라는 가게가 2월 8일에 오픈했습니다.
그 가게 자리엔 원래 <쌍경>이라는 중국집이 있었어요. 홀에서 먹으면 짜장면이 2,000원이었죠. 가끔 가서 먹곤 했는데 그게 없어지더니 곱창집으로 변하더라구요. 근데 장사가 안 되는지 금새 족발집으로 변하더니 바베큐집으로 변하더니 결국 문 닫더군요. 결국 중국집이 있을 땐 괜찮던 곳이 여러이름을 거치는 동안 정체성을 잃어버린 겁니다.
얼마전 가게 내부를 다 뜯어내고 새로 인테리어를 하더라구요. 이번엔 뭐가 생기나했더니 제가 좋아하는 활어, 민물장어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무척 기대되더라구요. 동네에서 회먹으려 할 때 아쉬웠는데 집 바로 앞에 생기니 왔다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오픈 이벤트로 8,9일은 홀에서 먹을 경우 광어 한마리를 서비스한다고 하니 안 갈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어제 다녀왔지요. 하하하~
아프신 엄마는 가끔 기력이 딸리시면 '장어구이'를 찾으시곤 하시는데 이 장어라는게 본격적으로 먹으려면 몇 만원 들죠. 그렇다고 그렇게 먹긴 뭐하고 해서 마트에서 사다가 구워먹곤했는데 이 가게에선 2마리에 12,000원이랍니다. 둘이 먹으면 6,000원씩이니 좀 비싼 밥한끼 가격입니다. 괜찮은 수준이죠.
해서, 장어구이를 시켰습니다. 과연 광어 小자가 나오더군요. 아~ 이것이 공짜 광어회란 말인가... 완전감동이더라구요. 전 생전에 공짜광어회는 못 먹어볼 줄 알았습니다. 흑흑흑.
여자 3명이서 갔는데 장어 3마리와 광어에 위가 다 차버려서 산오징어를 회떠서 집에가서 먹겠다는 야심찬 목표는 깨지고 말았습니다. -.- 여기 장어구이가 더 좋은 건 바로 잡아 밖에서 직접 굽더라구요. 와우!
이 곳 메뉴의 특징은 활어나 장어 2만원이상 주문시 냉면서비스가 나온다는 것이고 활어의 경우는 냉면 대신 매운탕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난 것이 광어 小는 15,000원이고 中은 20,000원인데 냉면은 4,000원이에요. 누가 小자를 먹겠어요. 이왕이면 냉면이나 매운탕을 먹기위해 中자를 시키겠져.
가격이나 서비스 전략도 잘 세워야한다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게다가 '냉면'을 판매함으로써 낮에도 손님을 받겠다는 의지가 있는거죠. 알탕도 2인분이 10,000원이니 안주로 먹을 수도 있고 식사용으로 먹을 수도 있겠죠.
장사를 많이 해보신 분이 사장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어구이도 맛있고 광어회는 약간 싱겁긴(?)했지만 공짜서비스니 기분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랜드'가 없다는겁니다. <국내 활어 민물장어 직판장>이라는 이름이 있긴하지만 너무 길져. 브랜드라고 하긴 뭐한 이름입니다. 어쨌거나 뭐하는 가게인지는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이름이져. ㅋㅋㅋ
먹는 언니의 첫번째 연재. <동네횟집 운영 관찰기>. 기간을 두고 계속 운영되는 모습을 관찰하여 글로 써보려합니다. 흥미가 가는 가게거든요. 흐흐흐... 기대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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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ㅠㅠ;; 먹고 싶습니다
2007/02/10 10:52장어구이는 맛있었어요~
2007/02/10 11:53이.이젠 동네의 횟집 까지 관찰 및 포스팅 대상에..
2007/02/10 11:26음식점에서 사진 못찍게 하지 않나요?
아뇨~ 별 말씀 안하시던데요.
2007/02/10 11:53다만 장어굽는 아줌마는 자기찍진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한rss로 구독해서 읽고 있었습니다.
2007/02/10 19:26물론 부분공개라서 관심있는 정보는 블로그에 왔었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해요^^
^^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글 쓰기위해 머리 많이 굴리고 있답니다.
2007/02/11 09:44약간 다른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홍대에 시와란 맥주바가 있었는데요...독특한 분위기로 참 좋아했던 곳입니다.그곳이 운영을 그만두고 난 뒤 그 자리에 로바다야끼가 들어왔습니다..좋다고 할 수 없는 위치다 보니 일부러 찾지 않으면 가기 힘든 입지조건을 가진 곳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바뀌더라구요..지금은 무슨횟집으로 바뀐것 같은데..정체성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좋은 위치야 어떤장사를 해도 괜찮지만 입지가 좋지 못할때는 그만의 정체성이 있어야 할 것같아요..예전 시와가 있을때는 단골도 많이있고 나름 괜찮았거든요..
2007/02/10 23:20사실 소문내고 싶은 가게라도 너무 멀면 한번 가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
2007/02/11 09:47먹는언니횟집으로 하자고 하세요 ㅋㅋㅋㅋ
2007/02/13 13:34-_-
뭐 장사 많이 해보신거 같다니
쉽게 망하진 않겠군요 ㅋ
망할지 성공할지는 아직 모르죠. ㅋㅋ
2007/02/13 19:35그 관찰기를 올리려고 해요.
오.. 먹는언니 맛집선정..?
2007/02/21 09:10먹는언니 브랜드 출범..? ㅋㅋ;
^^;;; 제 미각은 그리 뛰어나질 못해서...
2007/02/2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