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저번주에 LG에서 여는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 다녀왔다. 주어진 휴대폰으로 누가 빨리 정확하게 문자를 날리느냐가 관건인데 LG에서 주최하는 것인만큼 모두 LG폰이고 이번 대회에선 초콜릿폰과 옵티머스가 사용되었다.
대부분 10대들이 결승에 올랐고 최고령자(?)가 26살에 불과했다. 40대 이상 대회로 이벤트식으로 열렸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 --) 하여간 애들이 손이 빠르긴 빠르다니까... 신체가 빨리 반응하는가보다. 굿.
초스피드 문자질(?)은 게임으로 승화하여 마치 경기를 보는 것처럼 변환되어 진짜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엎치락 뒷치락 하는것이 은근 재미있었다. 나같으면 심장이 오그라들었을텐데 나이는 어려도 다들 배짱들이 두둑한 듯 싶다.
방식은 이렇다. 총 8명이 겨뤄서 4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4명 중 한명을 부활시켜 5명이서 결승전을 진행한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 모바일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처럼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문자를 날릴 수 없으며 그나마도 오타가 작렬하는 나로써는 눈이 뒤집힐 정도의 스피드와 정확함이였다.
여기서 1등을 하면 상금이 2천만원이고 세계 모바일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으며 거기서도 이기면 10만달러가 주어진다고 한다. 문자만 엄청 빨리 보낼 줄 알아도 이렇게 대접받는 세상이 왔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다. 뭐 하긴 요즘은 많이 빨리 먹을 줄 알아도 '선수'가 되는 시대니까 말이다.
그런데 얘들은 단순히 문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에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문자신공은 결과물 중 하나이고 놀라운 순발력과 정확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그에 어울리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우수한 T자형 인간으로 성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뭐가 됐든간에 1등할 수 있는 영역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걸 나무기둥 삼아 가로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면 그게 T자형 인간이지 뭐.
암통,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축하하고 문자신공에만 파묻히지 말고 그런 재능을 발현시켜준 근본적인 습성을 잘 키워서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시길~
아래 동영상은 전년도 우승자, 준우승자와 올해 우승자, 준우승자와 겨루는 영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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