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캠핑장에서 3박을 하다보니 하루 정도는 방에서 자고 싶다는 욕망이 끓어올랐다. 캠핑이 나쁘진 않았지만 뜨거운 물에 샤워도 하고 싶었고 축축하지 않은 바닥에서 잠을 늘어지게 자보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캠핑 내내 바람불고 비가 내려서... ^^;
그래서 일행 중 둘이 탈출을 감행, 주문진쪽으로 튀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5-6년 전 소돌해수욕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거기가 휴가철에도 비교적 한산하다는 말을 기억해내곤 무작정 갔는데... 엄훠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변화도 있었다.
그래서 주문진시장 쪽으로 가서 민박을 잡기로 했다. 그나마 휴가시즌을 아주 약간 벗어난 시점이었고 거리도 해수욕장과 애매한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쉽게 방을 구할 수 있었다. 1박에 5만원. 딴 거 필요없고 뜨거운 물 콸콸 나온다는 거 하나 바라보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물로 샤워부터하고 룰루랄라~거리면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참. 민박 들어가기 전에 오징어물회와 곰치국도 먹었다. 곰치국은 처음 먹었는데 흐물흐물한 것이 아귀랑 비슷했다.
우리가 먹으러 간 조개구이집엔 손님이 별로 없었다. 아마도 해수욕장 근처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조용해서 좋았다능~~~
숯불에 조개를 구워먹었는데 우리같은 조개구이 초짜들을 위하여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셨다. 날씨는 간만에 화창했고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계속해서 마셔댔다. 아...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 겨울엔 조개구이를 정말 많이 먹을거다!! (라고 결심!!)
내친김에 우럭도 한접시. 접시는 '코리안 닭 바베큐'였다. ㅋㅋㅋ 우럭도 맛있고 조개도 맛있고... 아주 기분좋은 하루였다. 아직까지 내겐 캠핑은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그래도 캠핑의 매력을 조금 알게되어 원터치텐트도 하나 장만하고 코펠도 하나 마련했다. 일단 잘 곳, 음식을 만들 도구를 장만했다. 불은 일단 휴대용 가스렌지로 때우기로 했다. 여기에도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우리는 보통 부르스타 혹은 브루스타 정도로 부른다. 그런데 사실은 브랜드명이 blue star 인 것. 블루마블과 똑같은 상황인거다. ㅋㅋ
어찌됐든 이번 캠핑 때 장만했던 발포매트, 릴렉스 의자, 수저세트와 더불어 텐트와 코펠까지 구입했으니 어찌어찌 1박이나 2박은 때울 수 있을 것 같다. 타프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것이 내가 구입한 원터치텐트. 비록 복불복으로 이 텐트에서 잤지만 초고속으로 쉽게 텐트를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큰 매력을 느꼈다. 이정도면 일단 충분~ (관련 글 : 2010/08/17 - 생애 첫 캠핑 ⑤ - 부루마블, 짜짜로니 그리고 윷놀이 복불복)
다음 캠핑은 가을에 가볼 생각이다. 함께 갔던 이하녀는 크리스마스 때 가자고 하던데... 글쎄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다. 아직 침낭도 없고.. ㅋㅋ
이렇게 생애 첫 캠핑은 막을 내린다. 휴가의 마지막 1박은 민박에서 잤지만(쾌적한 화장실도 이유 중 하나였다 ㅋ) 만족스러운 휴가였다.
9월부터는 맛집을 찾아가는 로드푸드(?)가 준비되어있다. 일단 강원도부터 시작해서 서해안, 남도, 부산, 제주도 등으로 떠나볼 생각이다. 정말루 먹는 게 내 직업이 되어버렸다. 캬캬. 로드푸드도 기대하시라~ ^^
2010/08/07 - 생애 첫 캠핑 ① - 삼포리 해수욕장 캠핑장
2010/08/09 - 생애 첫 캠핑 ② - 캠핑엔 숯불구이죠~!
2010/08/10 - 생애 첫 캠핑 ③ - 부연동 야영장으로~
2010/08/11 - 생애 첫 캠핑 ④ - 계곡 물놀이, 그리고 한우!
2010/08/17 - 생애 첫 캠핑 ⑤ - 부루마블, 짜짜로니 그리고 윷놀이 복불복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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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에 우럭이라...ㅠㅠ 제가 젤좋아하는 메뉴..
2010/09/26 20:26캠핑이라니 대단하시네요~ 로드푸드도 기대 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로드푸드가 사정상 쵸큼 미뤄지게됐어요.
2010/10/01 01:35돌아다니며 먹는 것도 왜 그리 돈이 드는지.. 흑.
하지만 꼭 해볼겁니다! ㅋㅋ
1박에 민박 5만이라.ㅋ 조금 비싼듯하네요? ㅋ 주문진 그립네요 .ㅋ
2010/09/29 16:18제가 완전 휴가타임에 가서 그랬을거에요.
2010/10/01 01:34저도 또 가고 싶네요. 아... 회도 먹고 싶어요.
원터치 텐트 아니고...팝업텐트 임.
2011/07/1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