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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님은 '가마솥'이라는 식당이 끝내준다고 가자고 하셨다. 나는 무슨 식당 이름이 '가마솥'이냐고 되물었는데 분명 '가마솥'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가마솥을 암만 찾아도 안 보이는거다. 그런 와중에 보이는 식당은 '송추 가마골'.
그래... 가마솥이 아니라 가마골이였다. 가마솥은 밥 짓는데 쓰는 거 아니던가. 아빠님이 하두 분명하다고 주장하셔서 밥 맛이 꿀 맛인 식당이라 해석하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쿡. -.-
장흥쪽에 위치한 송추 가마골은 신관과 본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주차장도 넓고 손님도 바글바글했다. 아빠님은 의정부 매장에 가보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하셨다. 나는 그냥 쭐래쭐래 따라갔다. 난 이제 백수 아니던가. 쿄쿄쿄. 내년을 기약하며... 내년엔 내가 쏘겠음!~!
이것이 소갈비. 의정부점에서는 판다고 하는데 장흥쪽 매장에선 돼지갈비를 판매하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소갈비를 주문했다. 하지만 속으론 은근 좋았다. 내 돈 내는 게 아니니까. 물론 내년엔 내 돈 내야겠지. 내년엔 의정부점으로 깔까나? 으흐흐.
고기가 나온 후 바로 나오는 물냉면. 나오기 전에 물어본다. 바로 드시겠습니까? 라고. 언제부터인지 갈비와 함께 먹는 냉면은 죽음이다. 갓 구워진 뜨거운 고기 한점과 시원~~~한 냉면 한 젓갈 함께 씹으면 열정과 냉정사이를 오가며 육즙과 면빨의 맛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참고로 언제부턴가 삼겹살엔 비빔면이 죽여주는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어디선가 고기와 함께 밥을 먹으면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다는 글을 봤는데... 하지만 고기와 밥을 함께 싸먹는 쌈도 맛이 그만이여서 살이 찌든지 말든지 체념하게 마구 입에 쑤셔넣기를 어언... 순간적으로 삼라만상을 잊고 고기와 밥이 일심동체되는 쌈에 전념하다가도 다 먹고 나서야 자신의 D라인을 돌아보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어쨌든. 갈비와 냉면을 앞에 두고는 이야기도 사치다~ 이러면서 무척이나 조용하게 식사를 마친 후 여전히 D라인을 떠올리며 다음부턴 자제해야지... 웃기지마, 갈비와 냉면의 조합! 이러고... 그 뒤엔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송추 가마골에서는 패밀리세트라고 해서 집에 가져가서 구워먹을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하기도 한다. 요런 상품은 유용하지 싶다. 뭐... 유용하니까 상품으로 나왔겠지만. 명절에 패밀리세트 사서 궈먹으면 끝내주지 않겠는가? 다만... 집 근처에 없다면 사러 오는게 귀찮을 수 있다.
사실 맛은... 특별하게 맛있다... 라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깔끔한 매장과 수시로 오고가며 테이블을 돌봐주는(?) 직원분들, 체계적인 시스템 등이 편리하고 나쁘지 않았다. 어찌보면 대박집은 기본빵으로 단순하건 복잡하건 체계적인 시스템이 존재해야하고 그 위에 그 식당만의 매력이 덧칠해진 식당인 것 같다. 물론 맛은 기본이고.
ps.
데스노트를 보기 시작했다. 애들 말에 의하면 한번 보면 끊을 수가 없다고 하던데... 한 10편정도 본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보다가 끊을 수 있다. 근데...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못 끊으면 지칠때까지 보다가 밤 새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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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갈비와 함께 먹는 냉면은 죽음이다. 갓 구워진 뜨거운 고기 한점과 시원~~~한 냉면 한 젓갈 함께 씹으면 열정과 냉정사이를 오가며 육즙과 면빨의 맛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2010/06/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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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ㅈ ㅣ ㄴ ㅣ 도 완전 사랑하는 가마골.. ㅋㅋ 의정부엔 2개 매장이 있는데 2청사 앞이 더 맛있어요!! 집안 어른들 생신때만 가볼수 있는곳 ㅠ,.ㅠ
2010/07/06 20:19저기서 일하면서 냉면은 다먹어봤지만 역시 물냉보단 비냉 -ㅅ-ㅋㅋㅋ
2010/07/3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