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중고나라소심녀와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멀티의 여왕인 그녀는 강남역을 나오는 순간 주변을 레이다망을 가동시켜 스캔하여 둘러본 모양이다. 그녀는 나를 만나더니 거길 가자며 졸라댔다.
카스 생맥이 무한 리필인 것은 맞는데 조건이 있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강남 바닥에서 술 장사하는데 무한정 퍼줄 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도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완전 유용 정보.
월~목요일 5~8시까지 생맥 무한리필이다. 우린 수요일 4시 30분쯤 강남에서 만났으니 딱이었다. 전화를 해보니 5시가 안 된 시각이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들어갔다. 약 3시간 동안 초스피드로 맥주를 마셔야할 판이었다. 근데... 3시간이 지나면 어디로 가지? 또 안주값 들텐데... 이런 생각도 있었으나 뭐... 나도 그지니까 일단 가보기로 했다.
안주는 좀 비싼 편이었는데 우린 저렴한 편에 속하는 해물떡볶이를 주문했다. 요게 17,000원. 메뉴판에는 카스 생맥주가 400cc에 3,000원으로 적혀있었다.
맥주잔은 차갑고 맥주는 맛있었다. 해물떡볶이도 괜찮았다.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의 사업이야기도 하며서... 마셔대다보니 어느 새 무한리필 종료시간을 10분 앞두고 있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얼른 비우고 2잔을 더 시켰다.
그런데 중고나라소심녀. 그녀의 닉네임답게 종료 2분 전에 두 개의 잔에 반 씩 담겨있는 맥주를 하나로 모으더니 하나를 더 시키는 거였다. 오우. 그대가 짱!
그렇게 우리는 총 13잔의 맥주를 마셨다. 메뉴판의 가격대로라면 39,000원의 맥주를 12,000원에 마신 것이다.
맥주에 취해서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집에 가기로 했다. 참. 이 술자리에서 지리산 여행을 가기로 급 결정났다. 내가 최근에 복잡한 일을 당해서 머리도 식힐 겸... 겸사겸사.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를 걸쳐 다녀왔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른다는 그 화개장터도 가보고. 이는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
어쨌든, 그래서 중고나라소심녀가 아침에 바로 출발하기로 하여 우리집에서 자기로 하고 나는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그녀가 배시시시 웃는다.
비어팩토리 임직원 일동이 우리를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까? 5시도 안 되서 들어와 막판 2분까지 퍼마시다가 안주까지 싸달라고 하는... 뭐... 집에 가서 맥주 한잔 더 했는데 유용하긴 하더라. 중고나라소심녀의 말도 일리는 있고.
중고나라소심녀 : 어차피 쓰레기가 되는 거잖아. 쓰레기 많아지면 안 좋아 안 좋아~
암튼. 월~목요일 5~8시에 시간 되시는 맥주가 무진장 고프신 분들은 출동해보시길. 우리는 29,000원이라는 저렴한 돈으로 마음껏 마시고 전철타고 집에 왔다. 근데 혹시나 정책이 바뀔 수 있으니 미리 연락해보고 가시길.
연락처 : 02-558-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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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환경주의자라고...
2010/04/26 01:47음식 남기는 것 무지 싫어해...
내가 남기는 양만해도 너무 많은데.....
또 남기는 싫다구....
와 좋은곳이네요 ㅋㅋ 한번 가봐야겠어요! 좋은정보 잘보고가요~
2010/04/26 14:45꼭 가보시고 열혈 생맥 마시세요~
2010/05/02 19:45그곳 사장님이 대기업의 독일 주재원으로 오랫 동안 근무를 하셔서 독일 맥주에 일각연이 있으시답니다. 정통한 독일 맥주를 함 맛보세요.
2010/07/22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