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택배가 하나 와있었다. 위드블로그에 신청했다가 떨어져서 '에라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물량을 지원받았다며 6병을 보내주었다. 사실... 더 많이 보내줘도 데일리백세주로 세월을 보낼까봐 조금 걱정은 된다. 쿄쿄쿄. 동네 친구가 많았다면 확~ 풀었을테지만.
어쨌거나... 예전에 맥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음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맥주 마시고 자면 쉬야 마려워서 잠을 푹 못잔다는 건데... (관련 글 : 2010/02/26 - 방광 압박 없는 맥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소주를 마시고 자면 그야말로 푹 취해서 자다가 다리에 쥐 날 때도 있다. 뭐... 일곱여자가 만나면 동이 틀 때까지 마시는 인간들이라 쥐가 올라다가도 바뻐서 못 오기도 하지만.
저번에 무한리필되는 생 백세주 마시러갔다가 '무한'에 무한히 빠져 꼭지가 돌 때까지 퍼마신 기억이 나서 백세주로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지키자는 뜻을 잘 못 헤아렸었는데... (관련 글 : 2008/11/20 - 수요일은 생백세주가 무제한~ 백세주마을)
얘를 한번 마셔보았다. 알콜도수는 13%. 당류는 0g. 칼로리는 80kcal라고 한다. 우이씨. 소주나 맥주는 도데체!!! 당류는 표시가 안 되어있어 모르겠지만 소주 1잔에 90kcal이고 맥주 1잔에 95kcal인데... 얜 1병에 80kcal란 말이야?
다이어트 한다면서 햄버거, 피자 퍼먹으면서 콜라만 다이어트콜라 먹는 애처럼 살을 빼려면 술과 기름진 안주를 끊어야하건만 술 kcal가지고 트집잡는 내가 좀 우스워보이지만... 그래도 줄일 수 없으면 즐기라고. 이왕이면 낮은 게 낫지. (말이 되나??)
할튼. 마셔보니 소주의 달달한 끝맛이 없고 덤덤하다. 요건 참 맘에 들었다. 단 것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단맛이 덜한 술이 좋다. 그리고 확실히 소주보단 약하고 맥주보단 강해서 자다가 방광의 압박도 없었고 숙취도 덜했다.
뭔가... 맥주 아저씨와 소주 아저씨 사이의 귀공자같았다고 할까?
이 정도면 소주의 "캬~~~~" 거리게 하는 맛을 없애기 위한 안주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고 간단하게 샐러드 같은 안주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애가 귀공자 스타일이라 그런가 안주도 귀공녀스타일을 찾게 되네.. 아놔.
근데 가격이 안습. 가격도 귀공자스럽다. 건강을 생각하면 지르라는거지 뭐. 이런 술로 회식하는 회사나 갔으면 좋겠다.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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