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 치킨, 먹을 게 없다

FOOD 2010/02/28 02:15 Posted by 먹는 언니
이 글은 2010/02/28 02:15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치킨 귀신인 동생 홍군이 오랜만에 치킨을 시켰다. 평소 교촌치킨을 사랑하던 그가 요즘은 가격에 후덜덜 떨면서 차츰차츰 동네표 치킨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어디선가 배달을 시켰는데 10,900원이라나? 나름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시켰는데...




너무 없어보이길래 있어보이게 찍는다고 찍었는데 여전히 초라하다. 함께 배달한 맥주를 마시고 알딸딸해하다가 게임 두어판(요즘 하는 게임은 한게임의 '트리플팡') 하니 잠이 달아나고... 뭘 할까하다가 이 글을 쓰기로 했다.

닭 값이 정말 많이 올랐나보다. 특히 국내산 닭 값은 쭉쭉 오르고 있나보다. 치킨배달엔 돈을 아끼지 않던 홍군도 웬만한 치킨 가격이 2만원 가까이 되자 떨고 있다. 그러자... 만원 초반의 치킨배달 홍보가 나돌게 되었고 결국은 이런 부실치킨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저 닭도 어디 출신 닭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튀기는 기름 또한 마찬가지다.

게다가 튀김옷은 어찌나 두터운지 겨울에 집 밖으로 내쫒아도 3박 4일은 끄덕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다. 정작 고기부분은 별로 없었다는 것. 이쯤되면 짜증나는 것이지...

날이 갈 수록 제대로 된 음식들은 더 비싸지겠지. 그럼 돈 없는 사람들은 도데체 뭘 먹고 살라는건지... 이쯤되니 다른 나라의 빈곤층들이 패스트푸드를 먹고 비만이 된다는 뉴스가 맞는 것도 같다. 좀 서글프다. 괜히 만원짜리 치킨을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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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념통닭 한 마리 1만원 하던 옛날(..벌써 옛날이 되어 버렸군요)이 그립습니다.

    2010/02/28 02:29
  2.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은 동네치킨이 '네네치킨'이라~ 양 많기로 유명하지요 ^^*

    2010/02/28 11:41
  3. BlogIcon pinknotch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간에..이런 사진을 보면 위산이 샘솟는다는-_-; 아흑
    저희집 근처에 깜부치킨이라고 맛난 치킨집이 있는데..거근 1인분에 18,000원이어요 헐

    2010/03/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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