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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스투어>를 드뎌 다 읽었다. 맨해튼에 있는 <브래서리 레알>의 수석 주방장인 앤서니 보뎅이 쓴 엽기발랄 세계음식기행이다. 포르투갈, 프랑스, 베트남, 스페인, 러시아, 모로코, 일본, 캄보디아, 영국, 멕시코, 미국, 영국을 먹으러 다녀왔다. 특히 저자는 베트남을 사랑하는 듯.
![]() |
쿡스투어 - ![]() 앤서니 보뎅 지음, 장성주 옮김/안그라픽스 |
수석 주방장이라 음식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고 미각도 뛰어나다. 엽기발랄적인 문체도 맘에 든다.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읽는 속도가 느리다. 난 원래 좀 빨리 읽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한 묘사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 또한 세계음식기행을 하고 싶다. 난 요리는 못하니까 그저 먹스투어로... 하지만 세계여행을 하기엔 너무 가난하고 스폰서를 구하려해도 브랜드도 없고 인지도도 낮기 때문에 아직은 보류상태이다. 컨텐츠를 만들어낸다는 조건하에 떠나려면 스텝들의 비용도 필요한데다가 먹는 것에 대한 비용은 얼마나 큰지... 먹는 것, 자는 것, 돌아다니는 것.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닌 비용인거다.
컨텐츠를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IT전문 블로거들을 보면 디카, 폰, 노트북 등을 리뷰하는데 써보고 중고로 팔 수도 있겠지만 먹는 건 그렇지 않다. 먹고 소화시키면 땡이다. 그저 떵으로 나올 뿐. -.-;;
게다가 돌아다니는 비용은 그 이상이다. 기름값, 톨게이트비용, 주차비용... 숙박비는 어떻고? 찜찔방에서 맨날 잘 순 없는거 아닌가. 이렇게 따지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계산되어져 나온다. 내가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것이다. 가난해서 슬프고 인지도 없어 슬프다.
오늘 SBS에서 '트리플 러브'를 띄엄띄엄 보았는데 김연아 선수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TV프로그램이었다. 꼭 그걸 보지 않더라도 그녀의 실로 엄청난 노력과 주변사람들의 희생들이 그룹으로 상상되었는데... 아마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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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현재의 모습이 있기까지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됐을거다. 정말 재능, 노력, 신체적 조건, 비용, 스승, 환경 등이 꿍짝을 이뤘을 때에 여왕이 탄생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난?
난 세계적인 스타 비스끄리므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하고싶은 것만 아무 걱정없이 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바램을 가진 사람들이 전 세계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려면 나 또한 어느 정도는 투자가 있어야한다고는 생각한다. 아님 영리하던가.
하지만 나는 이 나이에도 아직 꿍짝이 맞는 스승이나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탓도 있고 나를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된다. 나이를 처먹고도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정신없는 글이긴한데... 뭐... 그렇다는거다. 나는 되도록 많은 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계속 글쓰기 공부와 나만의 카테고리를 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는 처먹었지만 훈련해야지. 이 세상은 만만한 게 아니니까.
<쿡'스투어>의 저자도 수석 주방장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겠는가. 그래. 부와 명예는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떨어질 확률이 높은거다. 열심히 살자. (이 글의 결론.)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 쇼핑몰 [걱정하지말아요] http://www.dont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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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가장 하고 싶은것이 세계음식 기행인데 언제나 이루어질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2010/02/28 00:57희망을 품고 사는겁니다!! 고고씽!
2010/02/28 01:59뭔가 멋진 일 없을까요? 라고 시작했던 블로그, 끝까지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2010/02/28 03:31제가 꿈꾸는 삶이군요. 세계 미식 여행.. ^^
2010/03/01 00:37그래도 그 주방장은 그런 여행을 통해 아마 돈을 더 벌 수 있는 음식 아이템을 많이 얻지 않았을까 싶네요. ^^
짠이아빠님이 저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하게 여행하실 것 같아요. 꼭 이루시길 바래요~~!
2010/03/0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