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하고 본스치킨에 갔어요. 용인 수지에 그나마 갈 곳이 있다는 Day파크 내에 있습니다.
본스치킨은 오븐구이 치킨집입니다. 사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별 기대 안하고 입장(?)했지여. 사진은 못 찍어왔는데 무슨... 저 어렸을 때 초등학교에서 쓰던 책상을 좀 키워놓은 듯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눈에 일단 들어오더라구요.
다섯명이서 갔는데... 전 운전을 해야하는 몸인지라 저만 맥주를 못 마셨습니다. 어흐흐흑. 뭐 어쨌든... 간만에 치킨에 주력을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치킨은 다리, 날개, 한마리 등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그냥 바베큐와 양념을 한 바베큐를 반반씩 시킬 수 있더군요. 양념은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으로 나뉘는데 매운맛 킬러인 저는 다른 애들을 배려하여 '매운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아주 매운맛'에 도전해볼까하다가... 다른 애들은 전혀 못 먹으면 안되잖아요. 아~~ 착한 먹는 언니. 특히나 중고나라소심녀는 장이 약해서 먹고 나면 그 다음날 고생합니다. ;;
우리는 날개부분을 주문했어요.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날개는 피부에 좋다며... 그 말을 들은 동행인이 피부엔 뭐니뭐니해도 '닭발이 쵝오!' 이러십니다. ^^ 저 닭발 무지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 닭발이나 안 먹습니다.
여기 매운소스가 맛이 괜찮습니다. 약간 달달해서 좀 아쉽습니다만 달달한 것도 좋아하고 매운 것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맘에 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매운 강도도 쎈 편이라 흡족합니다. 왜냐면 매운맛이라고 해도 안 매운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아주 매운맛'을 시키면 불닭 수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매운맛이 맛있어서 매우 흡족해하며 마구 뜯어대자 애들이 "저거저거 좋아하는 거 봐라"이럽니다. -.-;; 맛있는 걸 어떻게. 근데 양념이 끈적끈적해서 물수건 필수입니다.
소스도 2개 더 줍니다. 맥주 없이 치킨만 뜯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나름 좋더군요. 맥주만큼 배가 덜 부르니 하나라도 더 먹을 수 있고. ㅋㅋㅋ 매운맛은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네요. 착각의늪방콕녀는 슬며시 그냥 바베큐를 매운맛 양념을 묻혀 제 손에 쥐어주더군요. ㅋ
저기가 용인 수지입니다. 031을 붙이셔야해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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