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9/09/22 08:27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지난 7월,  트위터에는 펑크스타일 헤어샵이라는 컨셉의 샬롬헤어가 떴다. 그리고 착실하게 유저들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샬롬의 실시간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타일 최적화! 이 문구와 헤어스타일 최적화를 마친 고객들의 사진들에 반해 나도 샬롬미용실로 떴었다. 그리고 스타일을 최적화했다. 나의 사진은 [여기]에. 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 샬롬다방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꼭 취재해보고 싶었다. 샬롬헤어 입구에 오픈한 샬롬다방의 존재는 무엇이며 어떤 역할로 무엇을 이루고자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샬롬헤어는 펑크다. 펑크를 딱 정의할 순 없지만 '자유'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게 놀고 있을테니 같이 놀 사람은 찾아오라고 한다. 그런 의미를 담뿍담아 샬롬다방을 오픈했기에 샬롬다방은 샬롬헤어의 '오픈'을 상징하기도 한다.

카페, 다방, 살롱이라는 것이 그런거 아닌가. 만남의 장소. 만남의 장소는 누구나 들어가서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다. 그것이 샬롬다방의 정체성이다. 샬롬헤어는 샬롬다방을 입구에 오픈하면서 만남의 장소로 둔갑했다. 




샬롬다방의 주인인 최문석님은 샬롬헤어 원장님과 오랜 친분이 있는 분이셨다. 원장님은 샬롬헤어가 위치해있는 골목 자체를 펑크 골목으로 만들고 싶어하셨고 그 작업의 일환으로 최문석님은 샬롬다방을 제안하셨다.

원장님은 '우리는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면 된다. 같이 놀고 싶은 사람은 오는 법.'이라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그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고 같이 놀자고 머리도 하러가고 취재도 하러간거다. 더 생각해보면 나는 다른 사람도 같이 놀자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샬롬다방으로 만남의 장소를 만들어 공간을 오픈하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공개하면 같이 놀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골목은 다함께 노는 펑크골목으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될 것이다. 사실 같이 놀 생각 없는 사람에게 같이 놀자고 떼를 써봤자 소용없는거다.



그런 의미에서 샬롬헤어 앞에 샬롬다방은 물론 테이블도 하나 가져다두었다. 나중에는 쿠키 같은 것도 가져다 놓을 생각이라고 하신다. 머리를 하러 오지 않아도 누구나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이 작은 공간은 쾌적한 공간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다. 이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펑크스타일의 일들이 만들어지고 기획되어지고 준비되어질 것인지... 상상만해도 너무나 즐겁다.




근처 상권의 사람들에게 커피배달은 물론이고 샬롬에서 앞으로 월 1회정도 열릴 공연에서도 커피는 제공되어질 것이다. 샬롬헤어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것이며 소소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 샬롬헤어에서 제공되던 종이컵 커피는 그대로 무료로 제공된다. ^^)

이 작은 공간이 이렇게 큰 의미가 있는 줄은 몰랐다. 정말로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소중한 인연을 판매하는 곳이다. 커피 한잔으로 문화의 판이 커지고 사람들이 모이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만들어지는 것. 그것이 샬롬헤어와 샬롬다방의 존재이유였다.

그곳은 헤어샵과 다방을 넘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인 것이다.




샬롬다방 주인, 최문석님은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문화를 담은 커피카트를 널리 널리 세상으로 보내고 싶어하신다. 헤어샵에서, 의류점에서, 서점에서 커피를 제공하며 이왕이면 함께 놀자고 손짓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즐거워지겠는가.

그렇다면 나는 내 블로그 입구에 무엇을 제공하며서 나와 같이 놀 사람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다고 이야기해야할까?




#1.
취재에 응해주신 샬롬다방 주인이신 최문석님 감사하구요, 사진찍어주신 웹관리자분, 그리고 우연히 만나 뵌 @hegler02님 반가웠습니다.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2.
샬롬다방과 같이 재미난 컨셉의 먹거리관련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고고고~ (당분간 서울지역을 우선으로요.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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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uitfulife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크 올리신거보고 포스팅하다말고 달려와 읽고 갑니다.
    저도 놀러가야겠어요. 하지만 다 좋은데 담배도 피운다니... 그건 좀 망설여지네요. ^^

    2009/09/22 08:34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비흡연가가 있으면 안 피우겠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

      2009/09/22 08:35
  2. BlogIcon 김이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번 놀러가야겠네요. 머리도 좀 다듬고요. ^^

    2009/09/22 08:45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과감하게 하신다면 모범생 이미지를 '학실하게' 버릴 수 있을겁니다. ㅋㅋㅋ

      2009/09/22 08:53
  3. BlogIcon 이대샬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샬롬에 대해 잘 표현해 주셨군요!!! 화이팅입니다 ^^

    2009/09/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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