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r-life.com (영문)
http://wisewoman.co.kr/piim365 (한글)
최근에 종영된 TV <스타일>에서 박기자가 쓰러져 민준이 병원에 데려간다. 그런데 그 곳은 산부인과. 산부인과니까 민준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왜 하필..." 이라는 대사를 날리면서. 그래.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이미지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 산부인과하면 딱 그거 2개 밖에 안 떠오른다.
사실 박기자는 임신때문에 간 건 아니였다. 아랫배가 아파서 검사를 받으러 간 것이다. 박기자의 복통은 자궁근종으로 밝혀졌다.
산부인과. 한문으로 하면 産婦人科. 産 낳을 산. 婦 아내부. 人사람인. 科 과정과. 즉 뜻으로만 보자면 아이를 낳을 아내들이 가는 과가 되겠다. 그런 이유로 산부인과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여자의 모습만 봐도 임신의 의혹을 날리곤 한다.
우리가 보아오던 그 수많은 드라마들. 그 속에서 수많은 오해들이 바로 산부인과에서부터 비롯된다.
이제 산부인과를 임신과 출산에서 해방시켜주자. 출산하는 아내들만 가는 곳이 아니잖는가. 예전에야 미혼여성이 거의 없었고 아이를 많이 낳는 편이었으니 산부인과가 맞는 이름이었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산부인과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면서 저출산문제로 병원이 문닫는다고 아우성인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산부인과라는 이름은 물론 그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 치과는 치아를 관리하고 안과는 눈을 관리한다. 여성병원은 여성의 몸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면 된다.
여성병원을 출입한다고 해서 바로 임신을 떠올리지 말고 건강한 여성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무 꺼리낌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떠올릴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그러니까 드라마도 제발 산부인과로부터 시작되는 의혹과 오해를 자주 써먹지 말자.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서도 그러니까 산부인과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진 거 아닌가.
사실 나만해도 산부인과 가는 게 좀 망설여진다. 오해 받을까봐이다. 그런고로 산부인과의 혁신이 필요하다. 다행히 요즘은 산부인과가 많이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특유의 스타일이 아니라 카페처럼 꾸며놓고 남자친구와 함께 와서 편하게 있다가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우라나라 절반은 여성인데 그 여성을 상대로 하는 병원이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다는 건 여전히 7~80년대 이전의 발상으로 머물러 있어서이다. 산부인과의 문턱을 낮추면 더 많은 여성들도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것이고 병원도 문을 닫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다.
현재의 산부인과의 문턱은 특히 미혼 여성이나 청소년들에겐 에베레스트이다. 문턱을 낮춰주시길. 그리고 인식을 많이 바꿔주시길.
#1.
온스타일에서는 세계 피임의 날을 맞이하여 25일 저녁에 'Wise Woman's Night'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Wise Woman's Night' 파티에서는 피임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펼쳐지고 쿨과 샤이니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니 관심있는 여성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 2009/09/22 - 피임의 날을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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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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