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엄마가 컷트를 하시겠다고 해서 단골 동네미용실에 갔다. 물론 단골은 엄마. 나는 럭셔리하게 대학로에 위치한 미용실에 가는데 최근엔 그나마도 귀찮아서 새로 생긴 동네미용실 갔다가 평범한 아이가 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워낙 평범해서 머리라도 좀 튀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인데... 다음엔 요즘 트위터에서 열혈 활동을 하시고 있는 이대근처에 있다는 샬롬에 가볼 생각이다. 스타일 최적화가 슬로건이라고 하니 나의 스타일을 좀 최적화시키기 위해 가봐야겠다. ㅋㅋㅋㅋ 트위터 계정은 @idaeshalom
왼쪽은 빠마하시는 어느 아줌마. 오른쪽이 커트 중이신 엄마님. 울 동네에 100m 사이에 미용실이 무료 5개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만한가보다. 나는 이런 걸 계산하길 좋아하는데 커트가 7,000원이니까 하루에 10명만 와도 70,000원에 파마손님 1-2명만 와도 혼자 미용실 운영하기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다닥다닥 붙어있는 미용실은 한달에 적어도 약 300명의 커트 손님과 3-40명의 파마손님이 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커트 손님이 파마손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략 단골은 3-400명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물론 대충한거다. 나는 수학은 물론 구구단도 잘 못 외운다.
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미용실이 있으니... 적어도 1,500~2,000명의 서로 다른 고객이 있어야할 것 같다. 빠듯한 숫자이긴하다. 그래서 직원 없이 혼자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냥 할 일 없는 애의 생각이다. 정확한 것도 없고 분석적이도 않다. 그저 재미로. ㅎㅎㅎ
이것이 엄마가 잘 가는 미용실 내부에 있는 셀프카페. 만화책도 있고 신문, 잡지가 구비되어있다. 커피는 셀프. 나는 갈 때마다 커피를 한잔씩 마신다. 오늘도... ㅋㅋㅋ 살 빼는 애가 이래도 되는가 싶지만 어차피 운동과 먹는 것은 평생 지고가야할 숙제이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통스럽게 참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평생을 도를 닦을 수 있는 위인도 못 되고.
작은 공간에 요목조목 다 들어가있는 살림살이들(?). 세련되고 말고를 떠나 난 이런 다목적용 공간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캠핑카도 되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좁아터진 내 방은 그리 다목적이진 않다. ;;;;
엄마의 컷트가 완성되기까지 나는 커피 한잔에 사진도 2장 찍고 이런 저런 몽상에 빠졌다가 나왔다.
ps. 만화책은 완전 구식이라 읽고 싶지가 않다. 최신 것이 필요하지만 아줌마들이 주로 가는 미용실에 그 이상의 것을 원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최신식 주부잡지나 읽으러 가는 맛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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