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전 원래 93학번입니다.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지요. 재수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수능이라는 게 뭔지 모르는 그 땐 바뀌는 건 다 위험한거다... 뭐 이런 생각으로 엄마님은 재수한다고 하는 절 전문대학에 밀어넣으셨습니다. 일단 입학 후 재수를 하라고.
그러나 입학 후 재수가 어디있습니까? 걍 놀아버렸지요. ㅎㅎㅎ 그 때 만난 친구들이 여섯여자입니다. 중고나라소심녀, 엉성푼수된장녀, 착각의늪방콕녀 외 3명. ^^
매우 안 우수한 성적으로 간신히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보니 성적 나쁜 전문대학 졸업생은 취직할 곳이 별로 없더군요. 취직하고자한다면 하겠지만 제가 원하는 곳엔 서류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한번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근데... 웬걸. 학력고사보다 수능이 저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술도 마시고 알바도 하면서 건성건성 공부한 것 같은데 어쨌든 합격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어요. 96학번이 된거죠. ^^
그러나 전 1학년 마치고 휴학을 합니다. 학교는 부모님이 보내주실 때 가는 게 젤로 좋은 거 같아요. 그렇게 흘러다니다 결국 자퇴를 하고 맙니다.
그러다 2005년 잠시 2학년 1학기로 재입학하여 한학기를 다니고 다시 휴학, 2008년 3월. 2학년 2학기로 다시 복학합니다. 이번만큼은 절대로 휴학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수강신청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벼르고 벼르면서 로그인을 해보니...
아... 전 4학년이 되었습니다. ㅠ.ㅠ
대학생 4학년이 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전문대학부터 시작해본다면 무려 16년을 기다려온 그 '4학년'이었습니다. 4학년이 되었으니 이제 별 탈없으면 졸업을 하겠지요.
아... 졸업!!!
늙은 학생 먹는 언니가 드디어 4학년이 되었답니다. 아직도 안 믿겨집니다. 감동의 4학년입니다.
ps. 애들이 수강신청을 을마나 빨리 해대는지 원하는 과목을 다 신청 못했습니다. 그래도 경제학을 공부해보기로 생각해서 경제학 수업부터 광클을 해댄지라 '
추가1.
헉... 지금 보니 거시경제학이 영어수업이네요. 이론... 경제학도 모르는데 영어로 들으면 그걸 알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고민되네요...
추가2.
으... 아무래도 영어수업엔 자신없어서 네트워크 경제학으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이거 4학년 수업인데 어렵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에효... 모르겠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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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축하드립니다+_+ 4학년이시네요!!
2009/08/17 12:18저는 1학년 흐흣 새내기인데...이제 곧.. 개강이네요..ㅠㅠ
경제를 공부하신다면..경제원론부터 시작하는게 쉽지 않을까요,,?
ㅇ_ㅇ 경제는 정말 어려워요~ㅎㅎ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2009/08/17 12:33안타깝게도 1996년에 경제원론을 수강했더라구요. 중복수강은 안되서리... 뭐... 함 해보죠.
우와
누님 축하드려요!!!!
2009/08/17 22:58잇힝~~ 고마워요~~~
2009/08/18 08:074학기째 4학년인 1人 (..............................................)
2009/08/22 15:58ㅋㅋㅋ 그래도 저보단 젊은 나이에 졸업하실 것 같은데요.
2009/08/22 20:01울 큰딸도 4학년 또 머리가 아포요^^
2010/01/17 10:55하시는 일도 꾸준히 성장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