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만원어치 음식을 구입해서 잠자는 시간 빼고 약 14시간만에 냉장고는 바닥을 드러냈다.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 정도가 남았을 뿐.
심지어 술이 모자라 더 사러 갔다왔다하니... 수입맥주 4병으로 시작해서 피쳐 7병, 소주 2병. 총 네 여자가 들이마신 양. 한 명당 약 2,000cc정도 마신 것 같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보다 안주빨을 더 세웠다는 것이...;;;
그래서...
이랬던 냉장고가,
이렇게 됐다. 콜라, 소스, 그리고 양념과 반찬. 야채 정도만 남았다. 처음에는 이걸 우리가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먹다보니 더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위의 팽창능력은 대단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너나 할 것 없이 화장실로 달려가 지난 밤 먹고 마셨던 것들을 때려주시공~ 우아빤스하게 커피 한잔~ 그 와중에 남은 맥주를 털어 마시는 애도 있었다. 그래 좋겠다. 너 운전
차 주인이 숙취로 운전을 못할 지경이 되자 내가 대신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쑈~~
이상하게 차에 속도가 안 나길래 아무리 꼬져도 내 중고차인 소나타가 더 강한가보다... 했다.
근데 한 친구가 드렁크에 있는 콜라를 마신다고 차를 세워달래서 세웠더니 세상에 탄 냄새가 진동을 하며 뒷바퀴에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것이 아닌가. 덜컥 겁이나면서 이거 터지는 거 아닐까싶어 재빨리 신고, 견인차가 오고 난리났었는데 결론은 내가 사이드브레이크를 덜 내리고 운전했다나...;;;
미안... 다 내린 줄 알았는데 내 차가 아니여서 감이 떨어졌나봐. -.-;
어쩐지 속도가 안 나더라...;;
그래도 출발한 지 얼마 안되서 콜라를 기어코 마시겠다고 한 친구 녀석 덕분에 빨리 알았지 안 그랬으면 서울까지 오면서 다 태워먹고 진짜 뻥 터졌을지도...
우왕좌왕하는 친구들. 그 사이 나는 사진을 찍고 있었으니... 약간의 소동은 있었으나 차에는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고 무사히 서울로 입성했다.
또 다시 식신 2박 3일 갔으면 좋겠다. 여하튼 바다를 보면서 야외에서 술 마시니 조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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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가 아니어서'....제차라고 생각하니 끔찍하군요...ㅋ
2009/07/02 16:53내 딴엔 다 내렸다고 내렸는데 내 차가 아니라서 느낌이 그게 아니었나봐... 나도 되게 미안하더라구. 그대로 서울에 왔으면 어쩔 뻔했어...;;;;
2009/07/02 17:04핸드브레이크 때문에 그런일이;;;
2009/07/04 02:38아무도 안다치셨다니 다행이네요...후덜덜;;;
그러게나 말이에요. 후덜덜덜... 혹여나 또 남의 차 몰 일 있으면 확실히 체크해야겠어요.
2009/07/04 09:20아 사이드브레이크;;
2009/09/17 00:57운전면허딸 때 핸드브레이크 안내리고 밟아놓고.. 시동이 왜이렇게 잘꺼지냐며 괜한 연습요차를 탓했던 기억이나네요 ㅋ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다행이여요
중간에 콜라를 마시겠다고 한 녀석 때문에 운 좋았어~
2009/09/17 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