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권과 바꿔먹은 떡볶이 한접시

FOOD 2009/04/15 14:11 Posted by 먹는 언니
이 글은 2009/04/15 14:11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분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경험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87년에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 때 회수권이 90원이었어요. 요즘은 카드로 틱, 찍고 버스를 타지만 그 당시는 학생은 회수권이, 어른에게는 토큰이 있었지요.



원래 100원짜린데 한꺼번에 사면 90원에 줬던 거 같네요.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하여간 돈이 없을 때는 이 회수권을 내고 떡볶이 한접시 먹을 수 있었어요. 그 땐 떡볶이, 튀김, 잡채 등이 모두 100원씩이었거든요. 제 기억엔 순대는 없었던 것 같아요. 번거로워서 그랬나? ^^a

잡채는 지금 생각하면 팅팅 뿔은 그저 당면일 뿐인데 그걸 제가 굉장히 좋아했지요. 이 잡채에 떡볶이 국물을 뿌려주거든요. 그렇게 비벼 먹으면 완전 환상!! 아~ 요즘은 떡볶이가게에서 이 잡채를 안 팔지요. 우리 학교 앞에서만 팔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드셔본 분 있으세요?

가난한 학생들에겐 떡볶이집에서 회수권을 받아준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한 메리트였죠. 부모님들이 용돈을 추가로 주시지는 않지만 회수권 살 돈은 주잖아요. ㅎㅎㅎㅎ

떡볶이 가게 아줌마는 아이들이 돈 대신 낸 꼬깃꼬깃한 회수권을 어디에 되파셨을까요? 현금보다는 아무래도 손해를 보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

비도 오고... 그 시절로 돌아가 회수권 내고 떡볶기 한접시 사 먹고 싶네요.

ps.
여러분의 떡볶이 추억이야기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http://cafe.naver.com/topo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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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재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왁!!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신기하네요! 헤헤

    2009/04/15 15:5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ㅋㅋ 그쵸? 옛날엔 저게 필수품이었는데 말이죠. 회수권통도 있었어요.

      2009/04/15 15:59
  2. BlogIcon edolke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회수권10장 잘 짤라서 11장만드는 이야기나 반절 쪼개서 내고 그 돈으로 사먹는 이야기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요 ㅎㅎ

    아니면 버스비 아껴서 걸어가서 떡볶이 사먹거나 ㅋㅋㅋ

    2009/04/15 15:55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회수권내고 떡볶이 안 드셔봤나요? 오호... 울 학교 근처에서만 통용되던거였을까요?

      2009/04/15 16:00
  3. BlogIcon thomas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이걸 안다고 해야 하나 모른다 해야 하나.. ㅋㅋ

    저 회수권이 열장씩 팔았는데 그걸 칼로 11등분을 해서 타고 다녔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ㅋㅋ

    2009/04/15 17:42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조금씩 땡겨서 자르면 11장이 되곤했지요. 전 바른생활 학생이어서 안해봤습니다만... ^^
      요즘에도 만약 회수권이 있다면 복제가 참 많았을 것 같아요.

      2009/04/15 19:18
  4. BlogIcon 철산초속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회수권을 아는거보니 늙었나봐요...;;

    2009/04/16 10:29
  5. BlogIcon 상상카페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저는 87년에 태어났는데 ;;

    2009/04/16 17:11
  6. BlogIcon 샤오퍄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저희도 중학교땐 토큰,회수권썼는데...ㅋㅋ

    고등학교때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더군요....^^새록새록 기억이~

    아....나도 이제 나이를 먹은 건가......마음은 아직 중학생인데....ㅠㅠ

    2009/04/17 08:42
  7. BlogIcon 호련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잡채를 팔았다니 신기신기해요 +_+

    2009/04/2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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