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노래, 하루키 에세이. 그리고 놀았다

PLAY 2009/03/25 00:39 Posted by 먹는 언니
이 글은 2009/03/25 00:39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전 동시동작을 못 하는 인간입니다. 짧은 집중은 그럭저럭 잘하는 것 같은데 장기전은 못합니다. 끈기가 없는 애에요. -.-;

근데 블사조 블로그에 3월 9일부터 매일매일(주말은 쉬었지만) 1-2편을 글을 쓰고, 그 글을 쓰기 위해 인터뷰 녹음한 오디오파일을 받아쓰고 나름 이것저것 신경을 쓰다보니 저에겐 '강행군'이었나봅니다. 그 외에도 학교 다니느라 숙제도 하고 나름 예복습도 조금씩하고...

동시동작 젬병인 저에겐 좀 벅찬 일이었나봐요.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오늘도 받아쓰기를 해야하는데 막 우울해지려고 해서 일단 다 접고 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한 게 참 기특하다 싶기도 하구요. (막 이래 ㅋㅋ)

그래서 이선희씨의 노래를 틀어놓고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었지요. 뭔가 여유를 찾지 않으면 폭발할 것 같았어요.

하루키 일상의 여백 - 10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문학사상사

서평은 참여하고 있는 북스타일에 올렸어요. http://bookstyle.tistory.com/181 

사실은 블사조 블로그의 반응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서... 내가 글을 못 쓰는건지... 혹시나 뭔 소리인지 모르게 쓰는건지... 그런저런 생각들이 밀려와서 말이죠. 정말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

먹기 좋게 포장해놓은 글들이 아니여서 그런가도 싶은데... 이선희 노래를 들으니 또 이런 생각도 듭니다.

가수도 나이가 들면 그 나이에 맞게 노래를 불러야 호응이 있잖아요? 몸은 40대이지만 마음만은 20대라고 10-20대 가수들을 따라 노래하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아무래도 그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지니까요.

저에겐 글도 그렇습니다. (뭐 제가 40대라는 말은 아닙니다 ㅋㅋ) 물론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게 참 어려워요. 아직 모자라서 그래요. 그래도 제가 10대도 20대도 아닌 마당에 그들을 따라서 글을 쓴다는 건 역시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선희는 이선희 나름대로의 팬이 있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 깊이도 느껴지구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의 한 명인 이상은씨가 그렇습니다. 언제까지나 담다디 같은 노래를 부를 순 없죠. 그래서 이상은씨를 좋아합니다. 요즘들어선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잘 모르지만요. ^^;;

변명일 수도 있고 제 고집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능력부족이기도 하구요. 4월안으로는 책 원고를 마감해야겠다고 계획잡아놔서 4-5월이 저에겐 인생 최대의 고비일 것 같습니다.

동시동작 못하고 끈기 부족하고 몸집은 있지만 기초체력은 떨어지는 저에겐 말이죠. 게다가 4월엔 중간고사도 있어요. 흑흑.

하지만 오늘은 이러고 계속 놀고 있습니다. 하루키가 부럽다는 생각도 하고 나도 그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뭐 이런저런 혼자놀기. ^^

자, 내일부턴 다시 빡시게. 아자아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태그 : , , , , , , , , , , , , , ,



TAG

TRACKBACK :: http://www.foodsister.net/trackback/153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생하시네요. 블사조에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지금 힘들어도 끝날때는 참 보람있을거예요.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ㅎㅎ

    2009/03/25 01:2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그렇긴해도 지금이 행복하기도 해요. 사람의 심리는 참 다중적인가봐요. 글을 쓰는 지금이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ㅎ

      2009/03/25 08:19
  2. BlogIcon 미로속의루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휴식을 즐기신 것 같네요.
    철이님 말씀처럼 지금 자신을 옥죄오는 일이
    후일에는 그만큼의 댓가를 보상해 주리라 믿어요.

    오늘의 휴식이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었겠죠? ㅎㅎ
    힘내세요!! ^^

    2009/03/25 02:13



◀ Prev 1  ...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 2336  Next ▶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336)
프로필 (14)
FOOD (1466)
PLAY (197)
LIFE (138)
WEB (170)
디지털유목민 (40)
책/공부 (145)
시리즈 컨텐츠 (99)
PROJECT (65)
BLOG main image
먹는 언니의 Foodplay
먹는 언니의 유쾌한 삶꿈밥
by 먹는 언니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하세요



Delivered by FeedBurner


야후 블로그 벳지
  • 3,510,701
  • 5411,228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일상/생활부문후보 엠블럼

먹는 언니의 Foodplay

먹는 언니'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먹는 언니 [ http://www.foodsister.net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