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둘러보는 구내식당, 캠퍼스

FOOD 2008/11/14 09:56 Posted by 먹는 언니

넓은 학교 구내식당은 혼자 밥 먹으러 가기엔 너무 뻘쭘할 것 같아 차마 못 가고 있었는데 오늘은 용기가 좀 나서 가보기로 했다. 사실은 단골식당이 만원이라서 못 가고... 다른 데 가기도 뭐하고 해서... ㅎㅎㅎ

점심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구내식당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재입학을 한 후 학교 구석구석을 살펴보지 않아 울 학교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식당이 3-4개정도는 되는걸로 알고 있다. 정확하지 않다.

식당뿐이겠는가. 오래전에 입학했기에 우리학교에 무슨 과가 있는지도 모르고... 생각보다 많은 과가 있다는 걸 학교다니면서 알게되었지만 아직도 잘 모른다. -.-;;;

여튼. 정말 간만에 구내식당에 갔는데 최소 3천원은 줘야 먹을 줄 알았는데 2,500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다른 구내식당은 모르겠지만.




내가 먹은 것은 치즈김치돌솥밥이었나? 하여간 그랬다. 모든 것이 셀프였는데 밥도 좀 성의없어보이고 반찬도 부실하지만... 2,500원에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이 흔한가... 싶은 생각도 있고... 근데 왜 국은 없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구석진 자리를 잡아 앉았는데...




나름 먹을만했다. 양도 나에겐 부족함이 없었고... 다만 외부 식당에서 사먹는 만큼 성실함(?)은 없었다. 먹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국도 셀프로 퍼가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웁스.




뭐... 그럭저럭. 오늘은 미역국이었던 것 같다. 한 그릇 떠오고 싶었으나... 자리를 뜨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먹었다. 사실 내가 밥 먹을 때 국을 잘 안 먹는 편이기도 하다.

그렇게 밥을 먹고 150원짜리 커피를 자판기에서 빼서리 간만에 시간도 나고 해서 학교 캠퍼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울 학교엔 다른 학교에 없는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를 둘러보기로 했다.




커피를 마시며 걷고 있자니 생각보다 야생동물들의 종류가 다양했다. 난 오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거위도 있고 이름모를 다리 긴 새도 있었다. 물 속에 그들의 먹이감이 될 물고기도 사는 모양이다.

인간이 건들지만 않는다면 좁지만 나름대로 그들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겠구나 싶다. 호수 가운데쯤엔 작은 섬도 있는데 그 곳이 그들의 집일지도 모른다. 축제때는 배를 띄운다는데 섬까지 가는지는 모르겠다.

사촌오빠 하나가 울 학교 선배인데 예전엔 축제때면 배를 타고 섬으로 가서 작년에 선배들이 묻어두었던 소주를 캐가지고 온다고 했다. 물론 새로운 소주를 다시 묻어놓고.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이 캠퍼스에 내 서재 비슷한 거 하나 있으면 원이 없겠다. 하지만 그것은 이뤄질 수 없는 꿈... 언젠가 돈 많이 벌면 자연 속에 근사한 별장하나 만들어야지.

오늘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노닐다보니 나름대로 이 나이에 대학생활하는 것도 운치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

태그 : , , ,
TAG

TRACKBACK :: http://www.foodsister.net/trackback/130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1/14 14:34
  2. BlogIcon 나우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캠퍼스 오랬만에 보니 새롭군요...

    2008/11/14 21:19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 근처 대학캠퍼스에 한번 가보세요. 일반인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운동하시러.

      2008/11/16 10:31
  3. BlogIcon 이종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먹는 언니님도 건대시군요. 저도 동문이 되겠네요 ^^ 강자이너님도 동문이시던데..의외로 건대 동문들이 블로고스피어에 많이 계시군요.
    일감호 가운데 있는 섬의 이름은 와우도에요. 소가 누워있는 모습같다고 해서 그렇게 지은 것 같아요. 학교 상징이 소이다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지은 것 같기도 하고 ^^;;
    와우도에 소주를 묻어놓는군요. 그건 처음 알았네요 ^^ 와우도까지 헤엄쳐서 많이 다니곤 했었는데... 요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와우도에 가로등이 하나 있었어요. 그래서 축제 때 배를 타고 와서 그 가로등에 돌이나 팬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도 안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죠... 물론 저도 적어보았지만...쿨럭.
    학교에 식당은 꽤 많습니다. 학생회관에 2개 있고, 도서관에 1개, 새천년관에 1개, 기숙사에 또 1개 있지요. 축대생이 쓰는 성관에는 사먹을 수 없지만, 새로 지은 기숙사에는 사먹을 수 있어요. 가끔 스페셜 음식도 나오던데 괜찮은 것 같아요. 새로운 기숙사에는 미용실, 호프집, 편의점 등 별거 다있어요. 헬스장과 골프연습장도 지은다고 했는데 지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학교를 보니 흥분해서 주저리 많이도 썼네요 ^^
    저도 다시 학교 다니고 싶어요...ㅠㅜ

    2008/11/16 09:21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새로 지은 기숙사를 겉에서만 봤는데 학교 내 타운이더라구요. 저도 거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5초정도 했어요. ;;;

      글구 작은인장님도 동문이신걸로 알고 있어요.

      2008/11/16 10:33
  4. BlogIcon 파아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즈김치돌솥밥은,,,김치돌솥밥 위에 그냥 치즈 한 장을 얹은 것이군요...

    그래도,, 모짜렐라까지는 아니어도 치즈가 좀 녹은 상태로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

    2008/11/18 21:35

◀ Prev 1  ...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 2010  Next ▶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010)
FOOD (1348)
PLAY (141)
쇼핑몰이야기 (12)
스토리텔러 (3)
책/공부 (131)
디지털유목민 (34)
WEB (154)
LIFE (144)
PROJECT (41)
BLOG main image
먹는 언니의 foodplay
난 그저 먹을 뿐. 푸드와 놀자!
by 먹는 언니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하세요



Delivered by FeedBurner


야후 블로그 벳지
  • 2,795,170
  • 1151,122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일상/생활부문후보 엠블럼

먹는 언니의 foodplay

먹는 언니'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먹는 언니 [ http://www.foodsister.net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