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갓 잡은 돼지로 잔치하는 법

FOOD/쇼핑몰 2008/10/12 15:41 Posted by 먹는 언니


내가 이뻐하는 녀석이 어려운 시험에 합격을 했다. 그래서 돼지를 갓 잡아 그 녀석을 위해 잔치를 열어주기로 했다. 서울 내 집안 구석에서 갓 잡아올린(?) 돼지 삼겹살로 잔치를 열 수 있다는 사실~~

갓 잡은 돼지는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토리 속 참나무라는 곳인데 mepay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다.



시키는 김에 삼겹살은 물론 돼지 뒷다리살(장조림용)과 돈까스도 주문했다. 삼겹살을 사면서 굵은 소금도 구매할 수 있길래 냉큼 구입!! 요거 뿌려가며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리~~

예전에 해빙이네 농장에 갔을 때도 해빙님이 소금 뿌려 삼겹살을 구워주셨는데 진짜 맛있었다. 물론 야외에서 강한 불에 구워 먹었으니 더 맛있었겠지만... 그 때 찍은 동영상을 연결해본다.





굵은 소금 뿌려가며 갓 잡은 돼지 삼겹살을 구웠다. 지글지글... 집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간이 숯불구이도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연기가... ;;;




신나서 소금을 팡팡 뿌렸는데 너무 많이 뿌렸다. 에공... 조금씩만 뿌려도 될 것 같다. 참고로 돼지고기가 국산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한다.

1. 돼지 껍데기가 붙어있다.
2. 삼겹살 속에 뼈가 들어있다.

이 두가지는 틀림없는 국산이라는 증거라고 '농촌정보문화센터' 관계자분이 말씀해주셨다. 사진에서 보면 돼지껍데기가 붙어있을 것을 알 수 있다. ㅎㅎㅎ 하긴 호주에서 갓 잡은 돼지를 그 다음날 바로 배송해주진 못하겠지... ㅎㅎㅎ




그렇게 1kg를 굽고 청양고추 썰어 고추장 옆에 가지런히 담아 맥주와 함께 내놓았다. 녀석, 너무 맛있게 먹는다. 회사에서 시험합격기념 갓 잡은 돼지삼겹살 잔치상 받으러 간다고 무쟈게 자랑했단다. 

갓 잡은 돼지 삼겹살 500g에 14,000원. 보통 삼겹살에 비해 비싸긴하지만 외식보다는 싸고 흔하지 않는 것을 먹여줬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엠티가거나 집안 행사 등이 있을 때 갓 잡은 돼지 삼겹살을 구워 내놓아보자. 그럼 갓 잡은 돼지 삼겹살도 구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샤방~~

[별책부록]

- 같이 구입했던 돈까스 간단 후기~




난 돈까스는 마요네즈에 찍어먹는다. 그게 젤로 맛있다. 도참 돈까스는 뭔가 굉장히 담백하다. 수제 돈까스이며 얼리지 않은 상태로 온다. 500g에 9,500원.


- 전에 먹었던 수제 소세지 간단 후기~




역시 간단하게 구워먹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신 팔고 있다가 조금 태웠음. 그래도 맛있다. 무엇보다 신선함, 신뢰감이 더 죽인다. 300g에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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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발터폰쉔코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확실하게 아셔야 할게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수입 돼지 삼겹살중에도 껍질이 붙은채 수입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가지 참고삼아 말씀 드리자면 각 부위부터 내장까지 수입되지 않는 돼지 부위는 없습니다.

    앞다리의 경우는 발골도 하지 않은채 냉동 수입 유통되며 각 소매 정육점에서 해동 후 발골 하여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 삼겹살에도 오돌뼈 부위는 다 붙어 있습니다.

    오돌뼈의 크기에 차이가 있고 또 아예 없는 경우는 수입과 국내산의 차이가 아니라 위치의 차이입니다.

    삼겹살 통짜의 한판에서 목쪽에 위치하는 삽겹살쪽이 오돌뼈가 제일 크고 허리 엉덩이 부위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작아지면서 결국엔 없어지는 부위까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수입 삼겹살의 경우에는 삽겹살 부위를 잘라내는데 있어서 허리( 돼지 허리를 어디쯤이라고 해야 할까요 ^^;;) 정도까지만을 이용하는데 비해서 국내에서는 삼겹살과 그 이외의 부위의 가격차가 크기에 삼겹살 부위를 정형 할 때 좀 크게 떼어냅니다.

    그래서 등심부위도 약간 포함되고 허리 이하의 부분까지도 삼겹살쪽으로 포함시켜 정형합니다.

    흔히 마트에서 수육용으로 덩어리 삼겹살을 팔 때 유심히 보시면 갈비뼈가 빠져나온 자국이 있는것과 있더라도 조그맣게 있는 것 또는 아예 없는것등을 보실 수 있을텐데 이 갈비뼈와 등뼈를 이어주는 부위에 있는 것이 오돌뼈입니다.

    당연히 갈비뼈가 빠진 자국이 없다면 오돌뼈가 있을 수 없겠죠.

    갈비뼈가 빠진 자국이 없는 이 부위가 바로 허리 아래 엉덩이쪽에 가까운 부위입니다.

    결론적으로 농촌정보 문화센터 분께서 " 사기 "를 치신겁니다.

    2008/10/12 18:48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음... 그런가요? 이 부분은 제가 좀 더 알아보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10/12 18:54
    • BlogIcon mepay  수정/삭제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돼지장사꾼이 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릅니다. 무조건 좋은 고기 인증 받은 고기 정직하게 공급하자고 뛰어 들었는데.. 이건..뭐.. 모르는게 태반이고, 알면 알수록 모르는게 더 많아지고..

      링크라도 거셨으면 여쭤볼께 참 많을텐데요..^^

      감사합니다.

      2008/10/13 08:30
  2. 발터폰쉔코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덧글에 수정 할 부분이 ^^;;;오돌뼈 부위는 갈비뼈와 등뼈가 만나는 부분이 아니라 갈비뼈와 근육을 이어 주는 부위였습니다.

    제가 발골 작업을 안한지가 좀 되었는지라 잠깐 착각이 있었습니다,,,,^^;;;;

    2008/10/12 19:28
  3. BlogIcon 프레쉬덕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윽~ 미페이님한테 오리랑 겹살이랑 바꿔먹자고 조를테에요~

    2008/10/13 00:06
  4.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언니님께서 손수 주문해주셨군요. 조만간 쇼핑몰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한번 열고자 하는데 그때 언니님은 섭외 0순위로 두어야 겠습니다. ㅋㅋ

    트랙백도 잘 받았어요.~~

    2008/10/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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