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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손잡이를 돌려거는 전화기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건다기보다는 교환원에게 다른쪽 집 전화로 연결을 부탁하는 수준이었다.

사진은 이 곳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나마도 있는 집이 없는 집보다 적어서 전화기 있는 집은 그래도 좀 산다는 집이었다.

그로부터 우리는 더욱 실시간에 가까워지기 위해 문명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집과 집이 전화기로 연결되어 걸면 받는 '실시간 시스템'을 이룩했다. 하지만 집은 집일뿐이요 그 집에 정작 전화를 받을 사람이 없으면 도루묵이 되었다.

즉 실시간은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과 가깝게 있을때라야 의미가 있는거다. 주체는 인간이니까.


1. 삐삐로 숫자메세지 개인실시간 시작

그래서 개인화가 시작되었다. 내가 처음 삐삐를 소유하게 된건 1994년이었다. 그거 하나 사려고 PC통신을 뒤져가며 싸게 파는 곳을 수소문한 기억이 난다.



숫자로 표현가능한 메세지는 드디어 개인 실시간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몇개 안되는 숫자메세지일뿐 긴 메세지는 여전히 실시간이 되지 않았다.


2. 삐삐와 휴대폰의 중간단계, 시티폰


그래서 나온 것이 시티폰이라는건데... 긴 메세지를 어떻게하면 약간의 텀을 두고서라도 바로 들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리리. 내 친구녀석도 가지고 있었는데 공중전화박스에서 기다리는 것이 일인지라 한번 얻어쓰리 위해 꼬리를 많이 흔들었었다.

하지만 시티폰도 공중전화박스 근처에서만 터지고 오로지 거는 것만 되기 때문에 반쪽짜리 실시간 전화기였다.


3. 드디어 이룩하다, 개인 실시간 인생


그리고...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내가 핸드폰을 처음으로 획득한 건 아마도 1997년쯤?
정확한 크기는 기억해낼 순 없지만 하여간 밧데리가 엄청 두꺼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그걸 꾸역꾸역 뒷주머니에 꼽고 다녔으니...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드디어 진정한 실시간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인류는 이런 걸 꿈꾸었던
가. 이제는 해외까지 실시간이 가능하다.

실시간의 욕구는 계속되어 문자, 음성통화를 넘어 영상통화까지 가능해졌다. 세계 어디라도 우린 실시간으로 대화가 되는거다. 자거나 딴 일때문에 전화를 못 받지 않는 한. 그래서 이런 CF도 나오지 않았나.

외국에 나가있는 친구? 여친?을 위해 영상통화로 요리를 주문하는 남자의 이야기. T인지 Show인지 잘 기억이 안나 검색이 안된다. 움찔.


4. 이젠 정보도 실시간이다


인간의 실시간의 욕구는 점점 확대되어 사람끼리의 실시간을 넘어 이젠 정보의 실시간도 넘보고 있다. 개인의 실시간의 최적도구는 아직까지는 '휴대폰'. 이 휴대폰 속에 실시간의 욕구가 담긴다. 이름하여 위젯!

날씨, 뉴스, 증권... 모두 실시간으로 관리하겠다고 휴대폰 바탕화면에 위젯을 깐다.


또 뭐가 실시간으로 우리의 인생 깊숙히 들어올 수 있을까? 이미 개인 네비게이션도 나왔으니 지도도 개인 실시간화 되었다.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탐크루즈가 나온다는... 영화 제목도 기억이 안나네... 하여간 그가 지나가면 그에게 적합한 상품을 막 추천하고 그런다며? 이건 광고의 개인 실시간화가 아닐까?

역시 개인 실시간화는 큰 시장인 것 같다. 그래서 위젯시장에 많이들 진출하고 있는게 아닐까싶다. 위젯의 형태가 아닐지라도 '개인 실시간 시스템'에 관한 아이템을 잘 연구하면 비즈니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실시간이지 못한 것을 중심으로 '개인화'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 ^^

- 먹는 언니는 KTF Show위젯 블로그마케팅에 참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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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0/01 10:53
  2. BlogIcon 앙탈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핸펀까지는 위젯을 진출시키진 안았지만 정말 쓸모가 많은것 같긴 해요..
    블로그에서도 이것 저것 편하게 쓰고 있다는...

    2008/10/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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