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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먹는 언니가 부산 깡통시장의 명품 환공어묵을 공구합니다. [예정] 여수산 여수가공 쥐포 공구 예정입니다.(토실하고 맛있어요) [예정] 즉석 떡볶이세트 공구 예정입니다. (떡, 소스, 야채, 사리까지~) * 이 참에 블로그 구독하기 ^^ |
여름휴가 이야기 2번째.
첫번째 이야기는 2008/09/01 - [먹고 놀기] - 여자 넷이 바닷가에 텐트치고 맥주 마시기 참고. ㅎㅎ
그리하여 첫째날은 서해안에서 동해안으로 급변경하여 설악해수욕장으로 대륙을 횡단하여 이동했다.
둘째날은...! 설악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대포항에 가서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먹고 낚시를 잠깐하기로 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물놀이 내지는 파도타기를 즐기고 저녁엔 다시 대포항으로 어슬렁어슬렁 나와 회를 떠와 중국 공항면세점에서 사온 진짜일지 가짜일지 모르는 하여간 양주를 마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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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았다. 같이 간 친구 중 텐트주인인 녀석이 전에 여기 왔었는데 진짜 맛있었다고 하도 이야기를 하길래 슬쩍 기대를...
작은 새우튀김이 40마리에 1만원이었던 같다. 오징어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암튼 길거리에서 파는 오징어튀김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통통하고 묵직하다.
바삭바삭하고 맛있긴한데 나에겐 좀 느끼했다. ^^;;;
골뱅이도 샀다. 요건 5천원이었나? 암튼... 돈 계산이랑은 좀 거리가 있고 사진 찍느라 바뻐서... 이러면서 슬쩍 회피를... 먼 산~~ ( '')/
그리고 낚시를 한답시고 어딜갔는데... 이 텐트주인이 낚시도 나름 해봤다고 하는데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도구는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쭐래 쭐래 따라갔다.
미끼로 새우를 사서 굉장히 짧게 던지고 잡는거라 가르쳐 줬다. 지렁이나 미꾸라지는 낚시바늘에 못 끼우겠던데 새우는 괜찮았다. 그래도 일단 죽은 애들이고 다리가 좀 있어서...
난 다리가 많거나 아예 없는 애들을 너무 무서워한다... 머리속으로 막 이상한 상상을 해대면서... ( 관련 글 2008/07/31 - [먹고 놀기] - 무의도 바다낚시 <2> 짜릿한 손맛, 달콤한 입맛, 바다낚시 출동! )
근데... 한 마리도 못 잡았다. 물이 맑아서 바다 속이 보였는데 고기들이 거의 없더라. 가끔 왔다갔다하는 애들이 보이긴하는데 걔들이 나보다 더 고수라서 새우만 쏙 빼먹고 아무일없이 가더라는거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 땡볕에 살만 지지다가 바위에 붙어있는 소라 비슷한 애들만 건져왔다. (다른 애들이... 그 중 굵은 애들만 건져왔으니 3대를 멸하진 않았을 듯 싶다...;;;)
한바탕 물놀이와 공놀이, 우아한 파도타기 놀이를 하면서 두어시간을 보냈다. 텐트주인은 간땡이가 비교적 큰 녀석이라 고무보트 빌려타고 경계선을 일부러 노 저어 넘더니만 나중엔 지가 컨트롤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경계선 안으로 들어왔다.
내 생각엔 걔는 나보다 일찍 죽을 것 같다. 여자 혼자 바닷가에 텐트치고 자겠다고 우기고 고무보트타고 경계선을 일부러 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그 대범함은 나보다 크니... 그럴거라 생각이 든다. 난 좀 조심스러워하는 습성을 가져서... 이러다가 내가 먼저 죽으면 억울해서 어째...
저녁에 대포항에 다시 가서 3만원어치 회를 떠왔다. 광어, 우럭, 도미 각각 1마리씩.
맛있는 상을 차리고 술파티에 돌입. 2박 3일 여행와서 첫째날은 첫째날이라고 술마시고 둘째날은 마지막 밤이라고 술마시고...!
낚시갔다 잡은 애들. 솔직히 이름은 모르겠다. 텐트주인이 삶아서 생선 갈비뼈를 활용해서 애들을 저렇게 빼서 모아놨다. 자기는 설정샷을 좋아한다나... 나는 저 사진을 보면서 저 애들은 바다의 물풀 종류를 먹어서인가 떵도 초록이구나... 이런 생각만 했다.
근데 중요한 건 중국 공항면세점에서 사온 가짜일지 진짜일지 모르는 양주를 마시다가보니... 내가 어느새 자고 있었다. -.-;;;
뭔가 취해서 "야야야! 인문학적으로 우리 토론해보자"라거나 "물리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어쩌구 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있다. 인문학이나 물리학이나 의학이나 벼룩 코딱지만큼도 모르는 게 무슨... 웃기는 소리 말아먹고 있다.
한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몸만큼은 제대로 낚시인같이 바짝 태운 한 녀석. 팔이 익어서 양주 마시려고 산 얼음을 저렇게 지 팔 식힌다고 다 써버렸다. 근데 담날 보니 효과가 있긴 있더라.
이렇게 뒤집어지게 마시고 늦게 일어나니 바다는 요동치고 있었다. 딱 우리 놀라고 버팅기고 있다가 뒤늦게 폭발한 듯 싶었다. 저 바다에서 몸에 튜브를 걸고 파도타기를 하면 딱 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올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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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대포항 오징어순대..캬하...대포항은 역시 새벽에 가야 제맛인데 말이죠...ㅋㅋ
2008/09/02 20:55앗. 그런건가요? 아직도 놀 줄 모르는 먹는 언닙니다... 흑....
2008/09/02 23:27바닷가 갈때 썬크림은 필수 아이템!!
2008/09/03 14:31썬크림 듬뿍 발랐는데도 저랬네요. 강력 땡볕이었어요. ^^
2008/09/03 17:04뜨아...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
2008/09/03 16:33슈테른님도 얼른 바다에 가셔서 '배터지게' 드셔야죠. 앗. 슈테른님은 정말 '배터지실'지도 모른다는... ㄷㄷㄷ
2008/09/03 17:05음식도 음식이려니와 바다에서의 낭만적인 시간들이
2008/09/03 19:38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바닷가에서 폼 좀 나게
술 한잔 하고 싶네요^^
자주 놀러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2008/09/06 14:58사는 게 다 그렇져 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