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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8/08/06 15:46에 먹는 언니가 쓴 글입니다.
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나란 애는 약간은 사회성이 없는 녀석이었다. 뭐 지금도 비슷하긴하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회성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 문화도 포함이 되는데 나의 사회성은 대학생 이후로는 별로 성장을 하지 않았는지 먹고 마시는 금액이 대학생 때의 금액보다 조금 높아졌을 뿐이었다. 그러고도 큰 불편함 없이 살았었다.
어느 날. 사회에 한 걸음 들어가보기로 결정하고 슬금슬금 궁댕이부터 들이대며 진입시도를 하던 중... 저녁을 쏜다는 개념을 알아버렸다. 작게 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근사한 저녁을 대접하곤 했던거다.
우왁. 밥이 술보다 비싸다!
술은 몇 만원씩 쓰면서도 밥을 몇 만원씩 쓰면서 먹을 줄 몰랐던 난 새로운 신세계(?)에 눈이 부셔하고 있었다.
그렇게 진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먹게 된 강릉집의 회무침. 요기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먹어왔던 술안주로는 최고급이었다.
아, 물론 그냥 회는 많이 먹었지만 그거와는 또 다른 개념이라고 할까? 골뱅이무침과 같은 레벨로 봤을 때 최고급이었다.
어쨌든, 남녀 넷이서 회무침을 大자로 먹고 술도 여러 병 마셨는데 유유히 카드를 긁으며 쏘던 그 녀석.
그리고 현재.
사실 이제는 이 정도는 매일만 아니라면 웬만하다. 매일 이렇게 먹는다면 휘청하겠지만 가끔 쏘는 건 문제 없다. 오고 가는 정도 있고 나도 가끔은 푸짐하게 먹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조심스레 사회 속으로 진입을 시도했던 과거의 나는 어느 정도는 성공한 거 같다.
하지만 과거의 나처럼 사회성을 미루고 미뤄 늦깍이로 들어온 사람이거나 아직 사회성에 몸 담을 일이 없는 학생 등의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먹는 김에 왕창 먹자하여 시킨 물회. 물회는 거의 먹어보질 못했는데 괜찮았다. 물회정식이라고 따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8,000원이면 괜찮은 가격같다. 공기밥도 나온다.
회무침 코스 中은 45,000원인데 회무침, 계란탕, 매운탕까지 나온다. 거기다 물회 한 그릇과 딸려나온 공기밥까지... 완전 푸짐이다. 여자 넷이 가서 쉴새없이 먹고 나왔다.
참 재미나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 그 속의 나는 이렇게 편입되어져 살아가고 있다.
회무침 하나에 별의 별 생각이 드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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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물회.. 무척 시원해 보여서 들이키고 싶네요.
2008/08/06 19:38얼음아~ 동~동~
시원~~~ 했습니당. 냉면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2008/08/07 11:02그렇게 사회로 편입되면서 먹는 언니님이 되셨군요^^
2008/08/07 07:54새로운 음식을 접하던, 특히 값비싼 음식을 처음 접할 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고 저도 그렇게 느겼던 듯 합니다.
아침부터 군침돌게 하네요. 아침 먹고 앉아서 그나마 다행^^
그... 그런 셈이네요.
2008/08/07 11:02더 사회인이 되면 더 비싼 음식들도 먹겠죠? ^^
오고가는 쏨(?)속에 싹트는 수다와 늘어나는 뱃살!! 이라지요 ㅋㅋ
2008/08/07 14:12올가을에는 스터디에서 먹자파 소모임을 형성할거 같아요~
내년엔 지방 곳곳 맛기행 다닐지도 ^^*
대단해. 스카웃하고 싶은 사람 1위라니까.
2008/08/07 21:55다음엔 소주도 함께... ^^;;;;
2008/08/07 18:42좋지요. 근데 대체 언제쯤... ㅎㅎㅎ
2008/08/07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