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밀가루 계란 빵의 재현

FOOD 2008/08/05 08:22 Posted by 먹는 언니
언젠가 썼던 기억이 나는 데... 주말에 문득, 옛날 이모가 자주 구워주던 계란빵을 재현해보고 싶어졌다. 당시 초딩 3~4학년 정도 됐을거라 생각되는데 이모가 해주던 빵 만들기를 나도 시도해봤었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소다), 설탕, 소금을 뒤섞고(?), 계란 두어개를 팡팡 풀어 놓았다가  반죽을 한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굽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님의 말씀에 의하면 밀가루는 10분정도 숙성(?)시켰다가 하면 더 좋다고해서 약 10분간 인터넷하면서 놀다가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구워봤다.

워낙 요리와 친하지 않은 관계로... 잘 될까? 스스로 의심을 했지만 초딩때도 해먹었는데 다 커서 못해먹을까! 이런 오기가 슬금 생기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했던대로 뒤집으면 젓가락으로 빵구를 내가면서(속까지 익으라구) 구워냈다.

.
.
.

맛 없었다. 베이킹파우더를 덜 넣어서 그런지 많이 부풀지 않아 푸석푸석했고 설탕도 조금 넣었는지 거의 無미에 가까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굽기도 잘 못 구웠겠지만 그 시절의 입맛과 지금의 입맛은 상당한 차이가 있으리. 이모가 해준 이 빵이 어찌나 맛있었는지!!!

이모와 함께 남동생과 여름방학 내내 외갓집에 가 있을 때도 이 빵이 너무 먹고 싶어 키우는 닭 한마리가 매일 아침 알 낳기를 기다렸다 빵 해달라고 졸라댔었다. 이모는 계란 하나로 만든 조그만 빵을 만들어줬고 동생과 나는 무지 맛있게 먹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없었다면 매일 닭이 낳아주던 한 알의 계란은 할아버지의 몫이 아니었을까....? 할아버지는 여름방학 내내 우리에게 계란을 양보하셨던 것 같다.(어흑... 감사합니당)

요즘은 빵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부드럽고 맛있으니 저런 빵은 쳐다도 안 볼 듯. 하지만 나 어렸을 땐 생일케익 대용으로 썼었다. 초콜렛 녹여 나름 이름도 쓰고. ㅎㅎㅎㅎ

하지만 땡땡한 남자 땡구가 그랬지. 추억은 추억이더라구. 빵은 이제 사 먹어야지. 내 주제에 무신... ^^;;;

TAG

TRACKBACK :: http://www.foodsister.net/trackback/114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시절 먹던 음식이 마구 먹고 싶어 막상 만들어 보면
    왜 그 시절 그 맛이 안날까요?

    비오는날 어머니께서 꺼먼 무쇠솥에 쪄주시던 쑥빵이
    정말 먹고 싶네요`~

    집안가득 퍼지던 그 은은한 쑥향 생각을 하면 미쳐요~~

    편안한 글 잘 보았습니다.

    2008/08/05 19:30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무쇠솥에 찐 쑥빵은 정말 맛있겠는걸요!!!
      어렸을 때 외할머니께서 장작불 때워 무쇠가마솥에 해주신 백숙이 생각납니다. 정말 맛있었는데...

      2008/08/06 12:57
  2. 영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는 계란빵 생각했는데-
    핫케익처럼 생겼네여- 신기해라-

    2008/08/06 10:13
  3. 경&주 엄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찾던 빵이네여....저도 엄마가 해주시던게 생각나서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아무데도 없어서 실망하던차였거든요...감사감사^^^^
    설탕 좀 더넣고, 이스트 좀 더넣어서 함해봐야겠어요... 아~~~먹고싶다...!!
    별거없어도 참 맛나게 먹었던거같아요..!!

    2009/11/20 02:54

맛있고 좋은 거 먹고 살려면 돈이 많이 든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들은 그렇다쳐도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면서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남이 먹는 음식들은 절대로 내 주둥이(?)에 밀어넣는 음식같은 걸로 대접을 해서는 안되지 않는가! 국내산, 자연산 제품을 뒤지..

[완료] 카푸치노 체험세트 2분께만 할인판매합니다

내 친구 착각의늪방콕녀는 본인이 카푸치노를 좋아한다며 꼭 우리 쇼핑몰 [걱정하지말아요]에서 팔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었답니다. 근데 본인만 좋아하는건지 카푸치노가 잘 안 팔리네요. 사실 뒤져보시면 알겠지만 울 쇼핑몰에서 파는 카..

전라도 신안에서 직접 만든 갯벌 지주식 돌김 공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먹는 언니입니다. 이 글은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에게만 공개가 되는 글입니다. 구독자분들에겐 조금이라도 더 싸게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이벤트 비슷한 걸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쇼핑몰을 하나 연 것은 아시나..

부산 환공어묵 공구하실 분, 손 번쩍!!!

부산 환공어묵 아시나요?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 작년 가을. 여자 넷이 부산으로 여행을 간 일이 있었습니다. 15개국을 '그지여행'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 중고나라소심녀는 지역특산물을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부산 내려갈..

◀ Prev 1  ...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 1899  Next ▶
<먹는 언니의 동영상>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899)
FOOD (1292)
PLAY (115)
쇼핑몰이야기 (9)
글쓰기 (0)
책/공부 (127)
디지털유목민 (23)
WEB (153)
LIFE (136)
PROJECT (43)
BLOG main image
먹는 언니의 foodplay
이동식푸드, 시간단축푸드, 귀차니스트 여행, 싱글녀 라이프, 디지털유목민
by 먹는 언니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하세요



Delivered by FeedBurner


야후 블로그 벳지
Powered by  MyPagerank.Net
  • 2,469,775
  • 6211,006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일상/생활부문후보 엠블럼

먹는 언니의 foodplay

먹는 언니'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먹는 언니 [ http://www.foodsister.net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