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날짜가 오래됐을 경우 정보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
지난 주말에 무의도에 갔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비가 안 올거야... 라는 가녀린 소망을 가슴이 담고서 출발했드랬다. 가는 도중 비가 왔다 안 왔다 지 맘대로 쏘다니더니 결국 저녁에는 추적추적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 낼 바다 낚시 가야하는데... 비가 쫄깃쫄깃하게 내리고 있다닛. 이런 을지문덕스러운 기분.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일단 고기는 구워주셔야하지 않겠는가. 먹어주셔야하지 않겠는가. 소망한다고 될 것 같으면 안 되는 것이 없겠눼~
비 오는 무의도. 여기에도 편의점은 있었다. 가서 이것저것 사오는 길에 짭쪼름하게 찍어봤다.
물론 메인으로는 고기를 맛나게 구워 먹었다. 하루 엄마를 자청한 녀석이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고기를 구워줬고 우린 제비새끼마냥 구워지기가 무섭게 젓가락을 날리며 입 쩍 벌려 야무지게 먹었댔다.
배가 어느 정도 부르자 바나나를 구워보기로 했다. 어느선가 바나나를 구워먹는 다는 말에... 친구는 껍질을 까서 젓가락에 꽂아 굽는거라고 우겼지만 대꾸없이 불판위에 얌전히 바나나 2개를 올려놨다. 어쩔껴?
구워지고 있는 바나나의 모습. 뭔가 아직까지는 그럴싸하다. 젓가락에 꽂아 구워야한다던 친구는 껍질이 웬지 바삭바삭해질 것 같다며 좀 더 구워보자고 했다.
된장. 껍질이 바삭바삭해지기는... 걍 생각해봐도 바나나껍질이 굽는다고 바삭해질리 없잖아. 얘가 오징어껍질도 아니고.
색깔은 정말 잘 익은 고구마 삶아놓은 것 같다. 하지만 모양은 한떨기 떵 같다는.... ( --)
내가 이런 지저분빤스한 소릴 늘어놓으니 니 떵은 이런 고운 색이냐는 둥 이렇게 가지런한 떵이 어딨냐는 둥... 미안하다 친구들아. 이런
암튼... Dole 스위티오 바나나는 동네 싸구려 바나나와는 달리 미끄덩하지 않고 단단하며 은근한 달콤함이 있는데 구워 한 젓가락 먹어보니 단단함이 없어지고 물렁해졌고 단맛은 강해졌다.
물컹한 것을 좋아해서 두부, 묵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한 녀석은 맛있다고 계속 먹었지만 내 경우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았다는...
.
.
.
마음을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일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2) | 2008/08/09 |
|---|---|
| 무의도 바다낚시 <2> 짜릿한 손맛, 달콤한 입맛, 바다낚시 출동! (12) | 2008/07/31 |
| 무의도 바다낚시 <1> 구운 바나나의 맛은? (16) | 2008/07/29 |
| 울진~삼척 1박 2일의 먹고놀기 (8) | 2008/05/06 |
| 관악산, 깔딱고개를 넘어... 그리고 뒷풀이 (3) | 2008/04/25 |
| 비가 와도 즐거웠던 바나나 소풍~ (2) | 2008/04/10 |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낯익은 이름이 보여 바로 들려봤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이죠. 바나나 올려둘 때만해도 먹음직스러워보이는데, 막상 까 뒤집으니 별롭니다^^오히려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물론 후라이팬에다가해야겠죠^^
2008/07/29 16:04복날에 보양식 챙겨드시고 늘 건강하셔용^^
친구가 우기던... 젓가락에 꽂아서 구워야한다는 말이 맞군요. 쿠킹호일에 구우면 되겠네요. 정말 오랜만이에여~
2008/07/29 16:53ㅋㅋ 거의 무한도전 수준 아닌가 싶군요.. ^^
2008/07/29 23:35원래 바나나 품종 중에는 저렇거 구워먹거나 삶아 먹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
아... 구워먹는 바나나 종이 따로 있을 수도 있겠네요.
2008/07/30 14:37메가쇼킹틱한데? ㅋㅋㅋ
2008/07/30 09:16메가쇼킹까지야...
2008/07/30 14:37구은 바나나를 보니 저는 왜 '구아바~ 구아바~' 이 노래가 떠오르는 것일까요?
2008/07/30 14:11구워바 구워바~~ 이런건가욥? ㅎㅎㅎ
2008/07/30 14:38흐흐흐.. 저 이번주에 놀러가는데 한번 해볼까요? 바나나 구워먹기...
2008/07/30 14:32함 해보세요... 맛도 맛이지만... 재미나요.
2008/07/30 14:38경험삼아? 구운 바바나를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008/07/30 18:23(글치만 시커먼 껍데기 보고 왠지 웃어버린..;;
바나나의 양면성이랄까요? ㅎㅎ
2008/07/31 06:45red banana 는 주로 구워 먹구요.. 구워서 빵이나 케익에 넣습니다.
2008/08/01 14:27아하~ 그렇군요. red banana 구워먹는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2008/08/01 21:50꼬치에 구웠어도 그냥 타지 않았을까요
2009/03/03 00:59윗 분 말씀대로라면 구워먹는 바나나가 따로 있는거져.
2008/08/0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