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는 꼭 옷을 다 적시더라

생활/경험/생각 2008/06/29 18:48 Posted by 먹는 언니

작년 8월부터 시작해서 약 5개월동안 했던 빡싱. boxing. 가랑비에 옷 젖듯 사부작사부작 살이 오르던 나는 더 이상은 안돼!를 외치며 운동을 했다.

효과는 있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고 6개월이 지나자... 사부작사부작 야금야금 나 모르게 살들은 제자리에 돌아와있었다. 정말이지... 복싱비가 아까울 정도였다. 하기사 복싱이라도 안 배웠다면 지금은 더 쪄있었겠지... 흑.

모든 일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도 꾸준하게 해야 살이 빠지고 몸이 탄탄해지는 것이겠다. 공부도 매일매일 꾸준히 예습, 복습, 심화공부까지 이어져야 진정한 나의 지식으로 쌓이는 것이다.

나의 몹쓸 몸땡이를 복구시키기 위해 친구녀석은 '만보기'를 사주기로 약속했다. 하루에 만보를 걷는게 엄청 힘들다고 한다. 만 걸음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그래도 매일매일 몇 천 걸음이라도 꾸준히 걸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선언을 해야 억지로라도 운동을 할 것 같아... 만보기를 선물받게되면 '만보 라이프'를 연재해볼까한다. ㅎㅎㅎㅎ 웃어야 하는 건지, 울어야 하는 건지...쯔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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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이노무 게으름때문에 방치해두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 하루에 몇 페이지씩이라도 읽으면 언젠가는 다 읽을 수 있을 책들. 몇 페이지 우습게보다가 결국 읽지도 않고 쌓아둔다.

조금씩이라도 늘 관심가지고 정리하면 큰 일이 벌어지지 않을터인데 내 철학은 '방목'이야 이러면서 관심놓고 있던 PC.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 테스터 함 해볼래? 웅웅웅. (심하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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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컴맹에다가 프로그램맹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내 PC를 지켜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일단 안심부터 서둘러 하고 검사를 함 해봤다. 심하게 내버려뒀기 때문에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가 엄청나게 태극기를 휘날리며 바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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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생각보다 몇 개 없었다. 언능 치료해주시고 최적화니 뭐니 일단 해 실행해봄. 아직 확실히 뭔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은 모르겠지만 든든하다는 점에선 방긋방긋이다.

나 같은 컴맹을 위해 원격지원도 해주는가보다. 이건 해보고 다시 체험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컴맹에다 방목주의에다 컴수리도 귀찮아하는 나같은 애에게는 괜찮은 서비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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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디게 비쌌던 거 같은데 가격도 상콤하다. 위 이미지에서 보듯 V3 365 PC주치의 서비스를 쓰면 OS문제나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도 원격으로 지원해준다고 하니... 컴퓨터 좀 안다고 하는 남정네들에게 매달릴 필요성이 조금은 줄어들 듯.

하하하하핫. 그래도 컴퓨터를 대충 쓰는 나같은 애는 늘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때문에 마찬가지로 평소에 꾸준히 컴 좀 잘 안다는 남정네들을 관리해야한다.

♨ 1.

뭐든지, 하기로 했다면 꾸준히 하자. 방목의 미학은 잠시 접어두자. 친구에게 만보기 접수되면 '만보 라이프'를 꼭 시작해보자. 죽더라도 걷다가 장렬히 전사하자.

♨ 2.

방학동안 몇 페이지라도 매일매일 꼭꼭 책을 읽어야지. 개학하면 꼭 예습복습하자. 매일매일 공부하자구!! 갑자기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라는 노래가 생각나네. 70년대생들이라면 잘 아는 노래. ㅋㅋ

유투브에 반갑게도 올라와있길래 살짝 퍼와본다.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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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인부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고갑니다.
    다만, 제목에서
    젖히더라는 -> 적시더라 가 맞습니다.
    적시다.

    2008/06/29 21:43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우왕. 그러네요. 물에 젖다, 물에 적시다. 이렇게 되는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

      2008/06/29 21:54
  2. BlogIcon joh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수사님이 노래방에서 이걸 부르셨죠.
    생각만 해도, 엄청, 멋있지 않아요? 지금은 신부님인데,
    지금도 그러신다면....ㅋㅎㅎ

    2008/06/30 22:04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와우! 목소리도 비슷하셨나요?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에 이은 곡이 서태지의 '필승'이라고 생각해요. ㅎㅎㅎㅎ

      2008/06/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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