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뭘 잘 멕여야 온다

생활/경험/생각 2008/06/03 22:36 Posted by 먹는 언니

예전에도 쓴 바 있지만 오늘도 또 써보련다.

아까 오후에 매경 기자님과 인터뷰를 했는데(칫솔님과 함께~ ^^) 내가 앞으로 '철학'을 다전공하려고 한다니까 먹는 것과 철학과의 관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셨다.

당시에는 의식주는 굉장히 철학적이다... 라고 굉장히 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 말이 나오더라.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선 아래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떻게 마을을 평화롭게 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뭘 마이 멕여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랬다. 불만없이 차별없이 뭘 마이 멕이면 한 마을의 평화는 이어졌다. 군인과 인민군도 뭘 마이 멕이니까 친해졌다. 그들이 때려잡은 멧돼지 고기로 굉장히 친해지지 않았던가.

인터뷰 중 이 얘기를 하니 칫솔님이 거드신다. "요즘은 뭘 멕여야해요."

쇠고기 수입 관련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신거다. 못 먹을 걸 자꾸 멕이려하니 평화는 깨지고 말았다. 안 그래도 먹고 살기 어려운 판에 물가 올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해, 애들 공부시키기 어려워... 뭐 어쩌라고?

뭘 잘, 마이 멕여보시길. 체하지 않게 정치도 잘 하여 소화 잘 하고 살 수 있게 하시길. 그럼 아래 이미지처럼 댄스가 찾아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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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  2007/09/25 - [먹고 놀기] - 뭘 마이 멕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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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넷물고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먹는거나 사람생활하는거나 "잘" ..

    2008/06/04 05:30
  2. BlogIcon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묵고, 잘~사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니까요.

    2008/06/04 05:41
  3. BlogIcon 배달뚜껑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들어왔어요...
    뭐든지 말들고 싶은데
    머리가 영~
    좋은거있으면 연락주세요...
    수고하시구요~

    2008/06/04 16:18
    •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오랜만에 오셨네요. 하시는 일은 잘 되시져?
      제가 도움이 되어드릴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2008/06/04 18:09
  4. BlogIcon agzak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걸로 장난하면 안되지요 정말~ 화나요!!

    2008/06/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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