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5일은 황금연휴~ 나도 빼먹을 순 없었다. 7명이서 울진으로 출동했다. 근사한 계획이었다.
울진에 사뿐히 도착해서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라든가 '엑스포공원'에 갔다가 죽변항으로 이동하여 회뜨고 대게삶아서 근처 해수욕장으로 가서 방 잡고 놀아보는거였다. 바닷가도 가구.
근데 울진에 도착하는데만 약 8시간이 걸렸다. 10시에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2팀으로 나눠 내려간거였는데... 저녁 6시가 되어야 도착을 했다. 그래서 다 건너뛰고 바로 죽변항으로 갔다. 늦게가서 별거 없드만... 어두워지니 오징어배가 나갈 준비를 하고 있더라.
참. 울진으로 들어오는 길에 '불영사계곡'을 굽이굽이 지나왔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다. 기운 찬 모습이었다.
암튼 그래서 먹는거나 실컨 먹자해서 회 3kg(6만원)어치와 대게 2마리(2만원)을 삶았다. 그리고 죽변항 근처의 봉평해수욕장으로 가서 민박을 잡았다.
봉평해수욕장은 약 5분거리에 있는데 민박이 큰 방이 5만원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은 무지 막혔지만 고속도로에서 나와 울진으로 가는 길은 정말 한산했다. 그래서 방값이 쌌던 거 같다.
울진대게가 유명하다고해서 구색맞추기로... 사실은 회를 못 먹는 친구가 있어서 특별주문했다. 그래도 조금씩은 맛봤으니 나름 만족. 난 게 먹는게 귀찮아서 잘 안먹는다. 과일과 마찬가지로 누가 발라주는 대게를 가장 좋아한다. -.-;;
밤 12시쯤되자 애들은 불꽃을 사왔고 바다로 가자며 우르르 몰려갔다. 난... 운전을 넘 열심히 했는지 가기가 영 귀찮아서(이노무 귀차니즘) 안 가고 그냥 잤다. 1시간쯤 잤을까? 해맑아진 얼굴로 들어온 애들은 다시 술판을 벌였고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었던 나도 끼어들어 밤을 불태웠다.
다음 날. 삼척으로 향했다.
해신당공원에 갔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입장료 3,000원 이상 값을 했다고 생각된다. 곳곳에 남근조각들이 포진해있는데 그거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아래는 공원을 돌며 먹은 동전쥐포. 척추뼈가 선명하다... ㅡㅡ; (관련 글 : 삼척 해신당공원에 남근조각공원이 있는 이유 )
대금굴을 가기 위해 이동, 중간에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기사식당이 맛있다는 이야길듣고... 근데 과연 맛있었다. 제육볶음에 김치찌개, 된장찌개까지. 된장찌개의 된장은 직접 담그신 것 같기도...
근데 문제는 대금굴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야 입장이 가능했고 환선굴은 소요시간이 너무 걸려 포기, 다음으로 미뤘다. 대신 가짜 동굴이라도 체험해보기 위해 엑스포타운으로 이동했다. 약 30분정도 걸린다.
엑스포타운 내에는 동굴신비관, 동굴탐험관, 삼척시립박물관 등이 있는데 주차비는 따로 없으나 신비관은 입장료가 3,000원이고 탐헌관은 2,000원이다. 박물관은 안가서 입장료를 모르겠다. ^^
동물신비관에선 아이맥스영화도 볼 수 있다. (관련 글 : 동굴을 체험하고 아이맥스영화로 관람하다 )
내려올 땐 약 8시간. 올라갈 땐 9시간정도 걸렸다. 죽을 뻔했다. 휴게실에 들릴 때마다 무지 먹어댔다. 개인적으로 문막휴게소의 음식들이 젤 맛있었던 거 같다. 그래도 '먹고 놀기'는 언제나 즐겁다. 삼척도 맘에 들어서 가을쯤 한번 더 가고싶은 욕심이 생겼다.
♨
먹는 언니가 '버닝패밀리'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주멤버가 1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랑 같이 먹고 노는 인간들을 통털어 '버닝패밀리'라 부르고 싶습니다.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ㅋㅋ)
암튼... 그래서 먹는 언니의 Foodplay(먹고 놀기)에서 놀기부분을 떼내어 [버닝패밀리의 여행달인도전기](줄여서 버닝패밀리의 여달도)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려합니다. 아직 정식 오픈은 안했구요, 컨텐츠를 좀 쌓아올리고 협력, 제휴 등을 해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막 도메인을 사서 연결했고(burningfam.com)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 캐릭터를 가지고 블로그 디자인도 싹~~ 할겁니다. 5월 말이나 6월 초쯤 오픈하게 될거에요. ^^
기대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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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기 음식하나만으로 방문자를 환장케하는 포스... ㅡㅡ;
2008/05/06 11:08^^ 저도 스스로 테러당하는걸요...
2008/05/06 12:065일날 올라오는 길에 문막휴게소 들릴려고 했더니...
2008/05/06 11:31도로보다 휴게소 들어가는 길이 더 막혀서 통과했다는 ㅠ_ㅠ;;;
우린 횡성휴게소 들렸었어. 거기서 삼선짬뽕 먹었지렁~
2008/05/06 12:06회 못먹는 친구 = 저 라죠..
2008/05/06 12:24그래서 항상 놀러가면 다른사람들 회먹을때 제껏도 사주곤 해요 ㅋㅋ
대게정도는 아니더라도 새우튀김같은 후훗 +_+
똑같이 회비내고 맛있는 거 못 먹으면 억울하잖아요~ ^^ 새우튀김말고 대하구이를 따로사달라고 하심이... ㅋ
2008/05/06 12:34흐헉.. 저도 주변의 친구들과 종종 놀러다니는데...(=산 or ETC..)
2008/05/06 12:29놀러다니다보니 한국이 얼마나 넓고 예쁜지 알겠더군요. 특히 마음에 드는건...
지방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꽤 많이 있다는 것!!!!
(나중에 먹는언니님이 쓰신 여행기를 따라서 가는 날이 생길지도.. ^^)
정말 그렇더라구요. 삼척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2008/05/06 12:35시 단위별로 여행을 다녀봐야겠어요. 그 시에서 권하는 관광코스를 중심으로 돌아보기~
달인이 되면 그 외 구석구석의 여행코스를 직접 개발하겠죠? 그 날이 언제 올까... 싶지만. ^^